한정기 선생님의 따끈따끈한 신작!
사거리 문구점에서 산 마녀 할머니 인형이 뾰로롱~ 진짜로 변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무언가 결핍을 가진 아이들의 마음에 나타나 촉촉한 단비를 뿌려준다.

<생각보다 재밌는 일>에서는 바쁜 엄마는 항상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혼자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 해성이 이야기가 나온다. 배달 음식만 먹던 해성이는 직접 요리를 하게 된다. 마녀 할머니가 요리법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신 덕분에 요리로 창의력 경진대회에 나가 상까지 받게 된다.
지친 엄마를 위해 요리하는 해성이, 엄마는 그걸 마법 같은 일이라고 한다.

<엄마를 딱 한 번만>
친구에게 삥 뜯기는 정우! 싫은 일을 싫다고 제대로 이야기를 못한다. 그런 정우가 은지 생일 잔치에 갔다가 스마트 패드를 가져갔다는 의심을 받는다.
서러운 게 많은 정우는 엄마가 그립다. 그런 정우 앞에 마녀 할머니가 나타난다.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를 대신하여 포옥 안아주시는 마녀 할머니에게서 엄마의 향기가 난다.
태호에게는 싫은 걸 싫다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은지의 패드는 동생이 액정을 깨트려 숨긴 거라는 게 밝혀져 답답한 것들이 해결이 되었다.
엄마를 대신해서 나타났던 마녀 할머니는 정우에게 어깨 펼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마법 같은 딱 그런 순간>은 은지의 이야기다.
은지는 오빠랑 동생 사이에 끼여서 이래저래 서럽다.
엄마는 은지 말도 들어주지 않고 오빠 편, 동생 편만 든다.
은지는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답답하다.
그러다 마녀 할머니를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잡았던 사슴 벌레를 산에 놓아주면서 은지도 사슴벌레처럼 단단하고 야무진 아이가 될 준비를 한다.

<우리 셋만 아는 비밀>
해성이, 정우, 은지는 마녀 할머니를 만났다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사이 문구점의 주인이 바뀌었고, 마녀 할머니 인형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다. 행운의 마녀 인형은 그 인형이 딱 필요한 그런 아이들을 찾아 가겠지!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겠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한 이는 바로 아이들 자신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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