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그림책 수업 - 원고 한 편이 완성되는 금요일의 기적
채인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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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공부하면 그림책 원고 하나가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건가?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긴 했지만, 혹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조금은 기대를 하면서 읽었다.

무언가 크나큰 가르침을 얻을 거 같은 그런 기대.

 

당연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책에서 참으로 많은 배움을 얻었다.

꽉찬 내용들은 창작에 대한 목마름을 가진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다양한 책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 저 책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 몇몇은 ㅁㄹ의 서재에 담아 두었다.

 

작가의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에서 처음에는 만두 소를 고기로 했는데 어린 독자가 동물이 동물을 먹는 것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해 주어 버섯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최근 수업을 위해 이 책을 찾다가 못 찾고 한 권을 새로 샀는데 이전 책을 찾게 되면 이 부분을 한 번 비교해 봐야겠다 싶다.

 

그림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롭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조근조근 잘 알려주셔서 그것도 좋았다.

그림책에서 그림작가의 역할과 글작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하고 있다.

일상이 이야기가 되는 과정도 재미있다.

한 번 읽고 덮기엔 아까운 책이다.

읽기 전 살펴 본 리뷰 중, 이런 책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읽었다.

그 말에 나도 찌찌뽕!!!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줄을 치고 읽었다.

꼭지가 끝날 때마다 요점 정리도 되어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좋았다.

 

채인선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찾아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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