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딱 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 늙은 산양의 이야기.
지팡이를 제대로 들 힘도 없다는 걸 알고 죽을 때가 되었음을 생각하고 좋은 장소를 찾아 떠난다.
들판은 시끄럽고,
절벽은 오르기가 힘들고,
시원한 강은 늙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 서글프다.
죽기 딱 좋은 곳을 찾아 떠난 곳으로 되돌아 오고,
그곳에서 오랜만에 편안한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계속계속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