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기적이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9월
평점 :
아이들 생일 잔치할 때 축하의 편지를 써 주고 있다.
"네가 첫 울음 울던 날, 엄마 아빠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셨을거야."
이렇게 시작하는 글을 쓰곤 한다. '
이 책에는 아이에 대한 사랑 넘치는 엄마의 마음이 가득하다.
살짝 베껴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네가 처음 세상에 온 날,
해도 너를 맞으러'
어둠 속에서 얼굴을 내밀었지.
네가 내게 왔다는 것.
그건 기적이었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거 같은 아이
그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을 읽으며
내 마음 속 아가인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함께 떠올려 본다.
그 때 너희들이 해야할 평생의 효도를 다 했구나 싶을 정도로 그 시절만 생각하면 그저 행복하다.
키울 당시는 너무 힘들어서 언제 크냐 했는데
이 때가 좋을 때다던 선배 말에 공감할 수 없었는데,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 다시 못 올 시간 이야기를 어느새 나도 하고 있다.
아이들은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