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 그림책은 내 친구 19
김희경 글, 크리스티나 립카-슈타르바워 그림 / 논장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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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독서가 창작에 너무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살 때도 창작을 많이 구입하게 된다.

창작이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아이들의 독서에 지식 영역의 책들도 함께하면 좋겠다.

이 책은 다양한 지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록 페이지에 보면 어떠한 지도를 소개해 두었는지 잘 정리해 두었다.

지도의 형태에서 약간 벗어난 지도들도 나온다.

그것들을 지도의 범주에 넣어 두는데 이의없음!

유전자 지도, 지하철 노선도, 별자리 지도, 네비게이션 말하는 지도, 박물관 안내 지도까지!

우리나라가 섬으로 그려진 지도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오르텔리우스의 일본 지도에는 조선이 섬으로 그려져 있다고 한다.

마셜 제도 주민들의 항해 지도인 스틱 차트

최초의 세계 지도인 아낙시만드로스의 세계 지도

로마 건축 지도인 포르마 우르비스 로마에

중세 유럽의 세계도인 T-O지도 : O자처럼 둥근 세계에 T자 모양의 강이 흐른다.

이슬람의 세게 지도인 알 이드리시의 지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 조선 시대 원형 지도인 천하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22첩의 과학적인 대동여지도(1/160,000축척, 27년간 제작, 1861년 철종 12년)까지!

본문 중의 설명은 아주 간단하다.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지도의 맛 정도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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