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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들
제스 프렌치 지음, 제임스 길러드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0년 5월
평점 :
일단 그림이 아름답다.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화려한 동물들이 가득하다.
이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그 대부분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
때로는 고급 음식의 재료나 약재로, 때론 명품 옷과 가방, 악세사리로,
그리고 희귀동물을 애완견으로 갖고 싶은 지나친 욕심으로
또, 어떤 종은 농작지 때문에 서식지를 잃어 개체수가 줄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후위기 및 지구환경오염이 멸종위기종의 마지막을 앞당기고 있다.
돈벌이의 수단으로 멸종위기종을 밀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편에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다.
불법 포획을 감시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고, 보호기금을 마련하여 동물들을 돌보는 사람들.
또 동물들의 서식지를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
실험실에서 배양 후 야생으로 방사하는 사람들
그들의 관심을 지구를 살리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옛 이야기 책에 호랑이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 산에 호랑이가 살았기 때문이다.
물론 호랑이는 맹수니 우리 산에 있다면 그건 보통 일이 아닐 것도 같지만,
그들이 살던 그 자리를 우리가 다 차지하는 바람에 터전을 잃어 사라지게 되었을 거다.
이러한 일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마, 그러한 일이 더욱 가속화되지 않을까?
보호종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애완동물에 대한 욕심도 버릴 수 있고,
희소성 따져 몸을 치장하거나
값진 음식을 먹는 일을 중단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 아이들이 그것에 대한 마음을 어릴 때부터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