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우식아, 숙제하자! 내친구 작은거인 29
고정욱 지음, 조민경 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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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낯설지 않은 단어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내가 근무했던 곳에서는 한 학년에 한 두 명 정도의 중증 아이가 있었다.

약물 치료를 통해 당사자나 친구들이 조금 더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부모 마음은 쉽지 않다.

약을 먹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

약물이 주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부모를 갈등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아이의 의지로 제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만,

아이는 잘 할 수 있으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러한 장애를 가진 경우 당사자도 교사도, 친구도 모두 힘들다.

ADHD성향은 있지만 치료할 정도는 아닌 듯한 애매한 경우는 한 반에 몇 명이 있다. 

 

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우식이를 돌보는 동안 태민이는 속이 많이 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동생을 이해하고 돌보다니! 기특하다.

동생의 숙제를 함께해 준 태민이 형 덕분에 우식이는 방학과제물상도 받게 된다.

우식이에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준 태민이를 보면서

이러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한다.

 

오래 전에 읽었던 <<조이, 열쇠를 삼키다>>라는 책이 떠오른다.

고학년용 도서였는데 ADHD 관련하여 오래도록 기억나는 책인데 지금은 품절로 뜬다.

이 책도 다시 한 번 찾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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