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e스포츠 좀 할게요! 반갑다 사회야 26
김성호 지음, 이경석 그림 / 사계절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로 게이머가 된다는 것은 서울대 의대애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페이커

 

게임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 있어서 내게도 도움이 되었다.

아들 키우는 엄마라면 게임 때문에 속앓이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아는 분은 남자 아이에게 게임이란 통과의례이니 너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셨다.

늦게 시작하면 더 깊이 빠질 수 있으니 너무 못하게 하진 말라고 말이다. 

게임을 안 하다 보니 사실 게임에 목 매는 이들을 보면 한심해 하는 마음이 조금 있다.

어느 정도 선을 지켜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게임이 중독성이 없다는 것은 재미없다는 것이므로 그건 게임으로서 실패작이란다.

선을 지켜서 절제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

이 책을 통해 게임에 대한 편견을 조금 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얻었다.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고,

또, 정말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가도 알게 해 주고 있다.

그리고 게임의 종류나, e 스포츠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우리나라 프로선수 중 페이커의 연봉이 가장 높다는 말을 들었다.

하루종일 일처럼 게임만 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는 질문에

그는 자신은 즐기면서 하고 있고, 그런 일이라서 참 좋다고 했다.

힘든 일이지만 견딜 수 있고, 그를 통해 행복감을 느낀다면 도전해 볼만하지 않겠는가!

대학 시절, 테트리스, 갤러그... 뭐 그런 오락실 게임 몇 번 하다가 시작과 동시에 죽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게임을 할 생각은 전혀 해 보지 않았다.

요즘은 폰으로 게임 하나를 다운받아서 목숨 5개를 가지고 열중하고 있다.

재미? 있다!

게임 좋아하는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엄마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