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타러 간 사람 -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 호랑이 11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21
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총각이 아무리 노력해도 살기가 어렵자 서천서역국을 찾아 나선다.

복 타러 나섰다.

나는 왜 이렇게 복이 없는 거냐 따지러 나섰다.

가는 길에 세 사람을 만나 그들의 문제도 함께 물으러 갔다.

1. 날이 저물어 머문 외딴 집의 예쁜 처녀

서른 명이나 넘는 가족이 모두 죽고 혼자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나무 아래 주저앉아 우는 할아버지

삼십 년 동안 나무에 물을 주었는데 한 번도 꽃이 피지 않은 이 나무에 어떻게 하면 꽃이 열릴까요?

3. 여의주를 두 개 쥐고 있는 이무기

삼천 년을 살았는데 용이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천서역구에 도달한 총각은 수염 허연 할아버지로부터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게 된다.

그 답 속에 총각의 복이 다 들어 있었다.

총각은 어떤 복을 타게 되었을까?

복이란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가만히 있지 않고 복을 찾아 떠난 총각에게 그 만큼의 복이 주어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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