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쥐 이야기 비룡소 전래동화 1
장철문 지음, 윤미숙 그림 / 비룡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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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화는 재미있다.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는데,

여기에 그림까지 덧씌워지는 그 재미는 더욱 깊어진다.

할아버지가 낮잠을 주무시고, 할머니는 곁에서 바느질을 하는데,

할아버지 콧구멍에서 흰 쥐 한 마리가 기어 나온다.

그 흰쥐를 따라간 할머니는 비 오는 마당에 자를 놓아 쥐가 지나가게 해 준다.

계속 따라가 보니 소똥을 수수팥떡이라며 맛있게 먹는다.

나들이를 다녀와서는 다시 할아버지 콧구멍 속으로 쏙~

잘 자고 일어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모험 이야기는 할머니가 따라갔던 생쥐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고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찾았다는 황금을 함께 찾아 나선다.

황금항아리를 들고 온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후 행복하게 살았더라는.

옛이야기의 권선징악.

길을 건너지 못하던 흰 쥐를 모른척 하지 않은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덕에 복을 받았나 보다.

쥐를 그렇게 보살피는 마음이라면 평생을 어떻게 사셨겠는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만 봐도, 세상 법 없어도 사실 분~ 딱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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