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의 세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쪼매나다.

그렇다고 가격도 쪼매나지는 않다.

이 간단한 그림 속에

살포시 숨어 있는 깊은 이야기.

아이들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어른들에게도 환영받는 작가!

그의 책이 나오기만 하면 반갑게 읽는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를 좋아한다.

내가 가지 않은 그 길인 '만약에'의 세계에 대해,

내가 살고 있는 매일의 세계가 아닌

마음 속 또 다른 세계

나의 미래가 될 뻔했던 모든 것이 있는 그곳

만약의 세계가 커지면서 작아지는 매일의 세계

하지만 작가는 만약의 세계는 나만을 위한 에너지 뭉치라고 한다.

매일의 세계와 만약의 세계를 함께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라고 한다.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머무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만약의 세계

그 세계는 어떤 의미로 나에게 의미있는 셰계일 수도 있겠다.

만약의 세계가 가 보지 못한 길이라면,

그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 길을 다시 못 가볼 것도 없지 않을까?

만약에 만약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