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좋은점은 소설적 감동을 짧은 시간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주제나 소재나 형식미 등을 따지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 분량이 작아서 부담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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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헤어진 그녀에 대한 이야기, 지나치다고 느끼다가도 공감되기도 하고, 아무튼 "바람부는 날이면 그대의 머리카락냄새가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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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은 남편의 애절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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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애절한 발라드처럼, 때로는 격렬한 시위대처럼, 때로는 자상한 선생님처럼
안도현 시는 능수능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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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자체가 다른 시와는 전혀 다르다, 시를 읽으려면 신동엽과 김수영은 기본 |
 | 사랑의 변주곡- 김수영 시선집
백낙청 엮음 / 창비 / 198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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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쭉 읽으면 된다, 막히지 않으니까. 소설처럼 머리 속으로 그 장면을 그려도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