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권 구성인데 이 중 3권을 읽었다.
<<곰아, 자니?>>
<<곰아, 놀자!>>
<<곰아, 돌아와!>>
이 책을 읽는 동안, 곰과 오리의 MBTI 유형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누군가에게는 돌아다니는 일이 에너지 소진이 되지만, 누군가에는 에너지 충전이 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에너지 소진형이고, 오리보다는 곰에 가까운 거 같다.
정신없는 오리 때문에 곰은 참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나타나서는 자꾸 자냐고 묻고 말을 시켜서 잠을 깨게 만들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하는 느낌이 든다.
오리가 곰이 활기차게 놀아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곰은 오리가 느긋하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있어주기를 바랄 지도 모르겠다.
곰과 오리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맞추어 주기 위해 조금 노력하면다면
그들의 사귐은 조금 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은 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