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수
이현 지음, 김소희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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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의 작품이니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미도 보장해 줄 것이다. 믿고 읽는 작가님인지라.

거기에 덧붙여 그림도 흥미 유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역사적인 요소와도 섞여 있고,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무협지 같은 느낌은 천효정 작가의 '건방이'를 떠올리게도 한다.

한 마디로 휘리릭 책장은 넘어가고, 재미있다는 말!

형수와 형은이는 남매다.

태어난 해가 같아서 누나, 동생이기는 하지만 같은 학년이다.

형은이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 능력으로 변태 인형 뽑기방 주인에게 납치된 동네 꼬마 아이를 구한다.

그 무협 활극은 일단 생략!

누나에게만 있는 능력이 부러웠던 형수도 자신에게 치유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나쁜 어른을 물리치는 꼬마 영웅들.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허구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니 그 속에서 마음껏 두 아이와 함께 영웅의 마음을 누려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자란 아이들이 이 세상의 진짜 영웅으로 우뚝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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