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심해야 돼? - 나를 지키는 12달 안전 이야기
박현숙 지음, 이유나 그림 / 꿈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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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 교육과정에 안전이 들어온 것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다.

직전에 요원연수(?) 비슷한 걸 들은 적이 있는데,

강조 또 강조했던 것은 실제 활동 중심, 체험 중심으로 배우고 익히도록 하라는 거다.

119안전체험센터에 현장체험학습 신청해 둔 것도 올해는 코로나19로 다 취소가 되어 아쉽다.

실제로 무언가를 해 보기는 올해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원격 수업 상황 속에서는 더 많이 영상에 의존하게 된다.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안전 관련 영상들이 있어 그래도 큰 도움이 된다.

위기탈출 넘버*, 아이*, 펭* .. 다양한 자료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안전은 교과 아닌 창체 영역이지만 형태는 교과의 모습을 띄고 있다.

실제로 유형의 교과서가 있고, 성취기준도 있다.

차를 조심해라, 모르는 사람이 따라가자 하면 함부로 따라가지 마라, 불이 났을 때는 이렇게 해라는 여러 당부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때론 아이들이 다 아는 사실인데 왜 이걸 또 가르치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다 아는 것 같은 아이들이 모르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다보면

부주의로부터 아이들을 조금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책은 화려한 영상을 직접 보여주는 것보다 아이들의 관심은 덜 할 수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더 많은 잔상을 아이들에게 남겨 줄 책이다.

나의 안전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그마한 노력들이 모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술술 읽히는 글을 쓰는 작가, 박현숙 선생님의 작품이라 손에 들면 금방 읽을 수 있다. 

독서평설에 실었던 내용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라고 하는데

안전 교과의 많은 영역들이 이 책 속에 잘 녹아 있어

읽으면서도 참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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