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구미호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4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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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술술 읽힌다.

참 재미있게.

그리고 가족이니 사랑이니 하는 이런 저런 생각거리들도 많이 생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점에서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도 생각난다.

그리고 미리 죽을 날 안다면 조금 더 근사하게 이별을 준비할 수 있을까 라는 대목에서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도 떠오른다.

<<가족의 두 얼굴>>이라는 책도 스쳐 지나간다.

화목하고 다복한 가족이 무척 부러워서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해 요즘 생각이 많다.

사춘기 자녀와의 공생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들이다.

나는 분명 아~ 라고 말하고 싶은데, 어~ 라고 알아 들어서 마음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도 아~ 라고 말하고 싶은데 내가 어~ 라고 알아듣고 있나 보다.

함께 있는 동안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지.

하하호호 잘 지내는 가족들은 어떤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인지.

전에 누군가가 그랬다.

아는 후배 중 하나가 가끔씩 전화를 한다고.

그 후배는 생각나는 그 순간 전화를 하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선배 요즘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는다고 했다.

참 따스한 말이다.

표현하지 않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라는 광고 카피도 생각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소중한 내 가족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사랑한다고 잘 표현해 보는 것이 과제인 듯.

이 책의 성인판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더 추가되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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