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바치고 싶다
수를 놓듯하루하루 열심인 당신에게이 꽃을 바칩니다.
한잎 두잎꿈을 펼치는 당신에게이 꽃을 바칩니다.
당신은,나는,우리는,모두 꽃입니다.
활짝 필 때까지피었다 질 때까지떨어진 후 열매 맺을 때까지
당신이 가는 걸음마다이 꽃을 바칩니다.
[물권법] 교수님의 갑작스런 휴강으로 공강이 무려 3시간 30분이나 생겼다.
갈때도 없고, 집에 갔다 오기도 애매한 시간.
결국 도서관에서 커피 한잔 뽑아놓고 앉아 열심히 책을 읽었다.
주로 얇은 책인데다 워낙 속독으로 읽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거뜬히 읽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도 다음에 하라면 더는 못하겠다. 쉬지않고 3시간 앉아서 책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꽃으로 보는 열두달일까요?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요정들(?)을 그린 듯.
이런 그림이 좋아요.
배경과 사람이 한데 어울어진 이런 그림이.
내게 있어 일주일에 화요일만큼 좋은 날은 없다.
그렇기에 방긋방긋 웃는 데이다. 음하하~
물론 더러 약간의 집안일(빨래나 청소)이 따라오긴 하지만.
그까짓것 대~충 하면 되는 거다.
원래 학생에겐 수업 일찍 끝나 집에 일찍 오는게 최고인 법!
주말이나 공휴일은 늘 예외고.
그런 이유로 내게 화요일은 주말과도 같은 효력이 있는 것이다.
책을 구입했으니... 이제 읽는게 당연한 거겠지.
정확히 이번에 읽으면 세번째다.
매번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나카 요시키'란 작가에게 탄복할 따름.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뚜렷하고, 생각할 꺼리도 던져주고.
더불어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관심까지 생기게 만들만큼 재미와 묘사도 탁월하다.
그덕에 명성만 들어왔을 뿐 읽으려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은하영웅전설]도 머지않아 읽을 것 같다.
오랜만이네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