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러워하는 그림들.

물감으로 채색을 했음에도 이렇게 잘 나올수가 있을까. (물감사용을 잘 못한다...)

그래서 볼 때마다 감탄을 마지 않는 이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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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츠마 이야기 - 양키 소녀와 로리타 소녀
타케모토 노바라 지음, 기린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별 다섯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소설.

다소 만화같이 억지스럽고 황당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유쾌하고 즐겁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책을 쓴 작가가 남자라는 사실! (대체 어디서 이런 소녀같은 감성이 나온 거야??)

줄거리를 짧게 정리하자면 로리타 패션의 모모코와 폭주족(오토바이를 좋아하는)이치고란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소녀의 독특한 우정.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눈살을 찌푸리기 보다는 유쾌하고 즐겁다.

또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두 소녀의 그 뚜렷한 개성이 부럽기까지 하다.

어쩜 저렇게 한없이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당당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그 용기!!

가장 배우고 싶고,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책은 모모코의 시점에서 쓰였는데 그녀의 제멋대로인(그러나 확고한)사고방식은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왠지 본받고 싶달까?)

극과 극의 취향을 가졌음에도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며 우정을 키우는 모모코와 이치고.

둘의 우정은 별나기 보다는 따뜻하고 아름답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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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학교는 아주 날 말려죽이려고 작정을 한 모양...ㅜㅜ

세상에 한달후에 보내줄 성적표를 홈페이지에 공지해놨다.

확인해보고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만 한 과목이 역시나 꽝!!

그 덕분에 다음 학기 장학금은 이미 물 건너간 듯...

에휴~~부모님 학비 걱정 좀 덜어드릴라 했드니만 결국 스스로 침울해져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웠건만.

몸에 열이 많은 관계로 오래 못 버티고 결국 침울 모드에서 벗어남.

이미 지나간 일 연연한들 무엇하며(그래봤자 남는건 스트레스뿐) 고민한들 머리만 아프다.

그럴 바엔 쿨하게 잊고 다음 학기에 더욱더 신경쓰면 된다.

아, 잊자. 새로운 마음으로 다가올 2006년을 준비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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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래전에 읽고 그후로 한번도 안 본 역사책들...

정리 겸 다시 한번 읽기로 했다.

이번 학기에 '한국 역사의 이해' 수업을 들었던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고..

마지막 소설 한권은 현재 입력봉사 작업 중!

읽으면서 차분히 오타 없이 치려니 두배로 힘이 들지만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

단지 글 간격 사이사이가 지나치게 좁아 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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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츠마 이야기 - 양키 소녀와 로리타 소녀
타케모토 노바라 지음, 기린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5년 9월
품절


상식을 따른다고 행복해질 수 있나요?
만약 행복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그 행복은 무언가 원하는 것을 참아내고 얻어지는 것이잖아요?
그걸 참아야 한다면 차라리 불행한 편이 낫겠습니다.-16쪽

우연히 큰 행운이 찾아왔을 때 사람들은 그 행운을 앞에두고 갑자기 겁쟁이가 되버려. 행복을 잡으려면 불행을 이겨내는 것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 거야. 소중한 걸 발견했을 때는 그것 때문에 다른 커다란 걸 잃게 되더라도 절대로 그걸 놓치지 말고 끝까지 지켜나가야 한단 말야. 정말 소중한 걸 만나지도 못한 채 죽는 사람도 많이 있으니까. 어리광 피우는 건 그 정도면 됐어.-43쪽

다른 사람의 눈에는 쓰레기에 불과하더라도 제 눈에 다이아몬드보다, 이리오모테 야마네코 보다도 값지게 보인다면 망설임 없이 그것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지켜나갈 것입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해도 사람은 홀로 태어나 홀로 사고하며 결국은 홀로 죽습니다. 스스로 찾아낸 자신의 가치관을 자신이 존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67쪽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단 거지. 마음가짐이 베르사체라면 가짜도 진짜랑 다를 게 없는 거라구.-97쪽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는다는 건 거부감이 들어."
"왜?"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는다면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만 될 테고 자신이 좋아했던 것의 안 좋은 면도 보게 돼 버리니까. 그럼 분명히 재미 없을 거야."-103쪽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누가 아무리 빌려달라고 부탁해도 빌려주기 싫잖아. 그러니까 빌려주면 안 되는 거야. 빌려줘도 되는 건 어찌 되든 상관없는 그런 것들이야. 그래서 난 '빌린 물건은 돌려주지 말자'라는 주의인 거야. 그 대신 빌려줄 때는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각오하고 빌려준다구.-114쪽

몸이 아픈 것 따위 병원엑 가면 나을 수 있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 의사도 고칠 수 없거든. 스스로 치료할 수밖에 없는 거지.-133쪽

마지막은 누구나 혼자라구. 아무리 밤을 새서 함께 이야기하고, 손을 잡으며 껴안고 잠들어도 각자 다른 꿈을 꾼단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서로 영향을 받고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의 사는 방식을 존중할 수 있는 거 아니냐구.
...(중략)
이 녀석은 알고 있어.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람은 남의 슬픔과 괴로움 전부를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을. 그 전부를 대신 떠맡는 것 따위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이야.-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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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2006-07-2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밑줄긋기를 했지만 '아,밑줄긋기 해야지!!'하고 까먹은 부분이 많네요.
퍼가도 돼죠? 좋은 구절이 많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