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있었다.

몇 번이고 너를 만나 또 몇 번을 속아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너와 다시 시작해서

진저리가 날 때까지 너와 불행에 빠진다.

광대가 되었다가 바보가 되었다가 개가 되었다가

자존심도 냉정함도 모두 버리고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그저 너만 날 사랑해 준다면.

 

- 오바타 유키 , 우리들이 있었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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