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벌써 새벽 한시를 가리킨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잠 못 들고 홀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눈이 말똥말똥한 걸 보니 오늘밤도 쉬이 잠들긴 그른 것 같다.
한 손에 씁쓰름한 녹차 한잔을 들고 이 여유를 즐긴다.
밤이 주는 고요함과 평온함은 늘 기분이 좋다.
하루가 끝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새로운 날의 설레임이 공존하기 때문일까.
옆에 누군가 있어도 좋겠지만 홀로 있어도 마냥 좋다.
이 밤 한잔의 녹차와 함께 여유롭고 평온하다.
오랜만이네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