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강의들을 신청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틀림없이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대기했던 터라 그땐 제 정신이 아니었으리라.

불과 일주일만에 빡빡한 강의 일정에 질려버릴 때로 질렸다.

책 두께에 놀라고, 예습과 복습할 분량에 부담스럽고.

토론과 질문, 쉴새없는 필기와 강의를 따라가기 위한 몸부림이 버겹기도 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것이 현실이고 내가 선택한 길인 것을.

투덜거릴 시간에 조금 더 힘을 내 스스로 극복해야겠지.

그래서 오늘도 기합을 넣는다.

아자, 아자, 아자!!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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