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오증자 옮김 / 도서출판 다시 / 2005년 10월
품절


어른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언제나 그분들에게 설명을 해준다는 것은 어린이로서는 힘이 드는 노릇이다.
-13쪽

수백만 개의 별들 중에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어. 그는 속으로 '저기 어딘가에 내 꽃이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거든. 하지만 양이 그 꽃을 먹어 버린다면 그에게는 모든 별들이 갑자기 빛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야!-44~46쪽

각자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만을 요구해야 하느니라. 권위는 우선 이치에 그 터전을 잡는 것이로다. -62쪽

너 자신을 판단하라.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로다. 남을 판단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것이니라. 네가 너 자신을 잘 판단하게 되면 그것은 네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인 까닭이로다.-63쪽

"사람들은 어디 있니? 사막은 좀 외로운데...."
이윽고 어린 왕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란다."
뱀이 대답했다.-89쪽

"아니, 난 친구를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건 무슨 뜻이지?"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일이야.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란다."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넌 아직은 나에겐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너를 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 너 역시 마찬가지일 거야. 난 넌에겐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100~101쪽

"내 비밀을 일러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중략)
"네가 네 장미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장미꽃이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된 거란다."
...(중략)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너는 잊어버리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네가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너는 네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107쪽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맞았어. 집이든, 사막이든, 그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오는 거란다."-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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