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기프트 점에서 파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 사실은 먹구 싶다. 그러나... 역시 스스로 사 먹기엔 돈이 문제다. 그런데 진짜 예쁘다..^^




화과자 [和菓子]

일본의 전통 과자로 당나라의 양갱과 월병과자(남만과자) 그리고, 고려의 떡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전통과 독특한 미의식이 담긴 일본의 고유의 것이다. 자기 고유의 것과 외래의 것을 잘 조화시켜 발전시킨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라 할 수 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양과자의 기법도 함께 도입되었다.
 
이처럼 손으로 정교하게 빚은 화과자(와가시)는 과거에 궁중에서 신에게 바치는 음식으로 사용하였으며, 왕족과 일부 귀족만 맛볼 수 있었다. 와가시는 첫맛은 눈으로, 끝맛은 혀로 즐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양이 화려하다. 보통 녹차를 마실 때 함께 먹는다. 지역마다 전통있는 와가시들이 생산되며,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많다. 와가시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나마가시[生菓子], 한나마가시[半生菓子], 히가시[干菓子]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나마가시는 수분 함량이 가장 많은 과자로, 우리의 떡과 같은 형태이다. 나마가시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네리키리로 찹쌀과 팥앙금으로 계절에 맞추어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든다. 또 우리의 떡과 비슷한 모치, 찹쌀 반죽 속에 팥고물, 콩고물, 깨 등을 넣고 찐 오하기, 찹쌀 속에 팥을 넣어 찐 다이후쿠, 쌀로 경단을 만들어 꼬챙이에 꿰어 소스를 묻혀 굽는 단고 등이 있다. 밀가루 반죽 속에 팥소를 넣어 굽거나 찐 만주, 달걀을 섞은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고 철판에 구운 도라야키, 팥 알갱이가 있는 팥소에 묽은 밀가루 반죽을 살짝 묻혀 구운 킨츠바 등도 있다.

한나마가시는 나마가시보다는 수분이 적다. 팥소에 한천과 물엿을 섞어 굳힌 다음 겉에 설탕물을 입힌 이시고로모, 한천에 설탕과 물엿을 섞어 굳힌 요캉, 바삭한 과자 속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모나카가 있다. 또 설탕과 물엿을 섞은 콩가루를 동그랗게 만든 스하마, 팥앙금에 달걀과 설탕을 넣고 구운 모모야마, 콩과 밤 등을 설탕에 절인 아마낫토 등이 있다.

히가시는 건조시켜 만든 것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쌀가루와 찹쌀가루, 밤, 콩에 설탕을 섞은 다음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후 건조시킨 라쿠간, 볶은 곡식이나 콩 등을 시럽에 버무린 오코시, 쌀가루나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구워낸 센베이, 별사탕과 같은 콘페이토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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