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도 양말(버선)을 신고 보라색 체육복 입고

왔다갔다 거리자  울 집에 오랜만에 온 친척오라버니 왈.

친척: 너 그 꼴이 뭐냐? 왠만하면 그렇게 입지 말라니까!

나: 냅둬!!

친척 오라버니 가고 울 어무이 하는 말.

어무이: 하긴 네 꼴이 좀 그렇긴 하다.

나: 그럼 새로 한벌 사주던가.

어무이: 옷은 그렇다쳐도 뭔 양말이야!

나: 발이 냉증이라니깐!! 게다가 손도...ㅜㅜ

내 발과 손 만져보신 어무이.

어무이: 진짜 얼음장같긴 하다. 너 뭐 한거냐?

나: 아무 것도 안 했어. 원래 이래. 발은 이걸로 됐는데 손은 장갑 낄까?

어무이: 그 꼴에 장갑까지 끼면 보기 흉해.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쳇. 손이 차가우면 마음이 따뜻하단 말 순 뻥이다.

손하고 발이 차가우면 몸이 시리고 춥다.

동상 걸릴 것 같단 말이야...ㅠo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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