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이틀전 받은 책쿠폰과 마일리지를 합쳐 인정사정 없이 지른책.

이제까지 온 택배 중 가장 큰 박스에 담아서 보내왔다.

비록 만화책들이 태반을 차지해도 권수가 가장 많긴 했다.

데스노트 세트를 본 뺀쭉이 왈!

뺀쭉: 이건 왜 고무줄로 묶었데??

나: 세트란 거 표시할려고..

뺀쭉: (신의아이 세트 가리키며) 이거처럼 하면 되잖아.

나: 귀찮았나 봐.

뺀쭉: 다들 너 같이 살면 우리나라 출판업계 망해.

이렇게 시덥지 않은 말을 하며 정리하는데 책이 이상하게 전부 차갑다.

냉동창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어쨌든 그득한 책을 보니 당분간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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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1-13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전 첫개시도 못했어요.ㅎㅎ

어릿광대 2006-01-13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시해보세요...무척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