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오늘부터 2일간 썼다. 차주에 광복절이 껴 있어서 잘만 보낸다면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지방에 짧게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일정은 없어 방콕하면서 아래와 같은 책을 읽으며 보낼 듯하다.
<캘리번과 마녀>는 이번 달 여성주의 책 함께 읽기 책에서 base로 언급되는 책이고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는 그동안 계속 찜해 놓고만 있던 책이었는데 도서관에 마침 있길래 두 권 모두 대출을 했다. 태풍이 올라온다 하여 화요일에 빌렸으나 <캘리번과 마녀> 시작만 하고 아직 몇 페이지 읽지 못했다.
<흉노 유목제국사>와 <젠더와 역사의 정치>는 얼마 전 구입한 책들인데 읽고 싶은 우선순위가 높았던 책들이라 기운이 올랐을 때 읽는 것으로 해야겠다.
아! 그리고 현재 보고 있는 중드가 있어서 그것도 머리 식힐 때 볼 것 같고. 원작 소설이 나와 있더라. 도서관 인기 대출 순위에도 높은 것이 놀라웠다.
태풍 전 하늘이 계속 예뻐서 볼 때마다 사진을 찍었다. 태풍 전날은 동네에 무지개가 떠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오랜만에 본 무지개였다).
출근하고 난 뒤 회사 근처 산책을 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찍은 것들이다.
이런 일상의 순간들이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이제 책을 읽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