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의 체중이 다행히 2kg를 넘었지만 소화기능 미숙과 신생아 황달로 인해
그동안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고 있던 셋째, 연우가 드디어 퇴원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 비슷한 주수의 아기의 몸무게와 비교해 볼 때 연우의 몸무게가 꽤 적게 나가는 걸 보니
제가 너무 안 먹었나 싶어(과체중도 위험하다 싶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
그래도 미숙아들이 받는 몇 가지(뇌, 심장 등) 검사를 받은 결과가 양호해서 다행이에요.

오늘 오전 병원에서 측정한 몸무게 : 2150g.
퇴원을 위해 가져간 옷을 입혀 보니 엄청 크더이다. 언제 커서 그 옷이 맞으려는지... ^^;
그나저나 제가 애 둘 키운 엄마가 맞는지 먹이는 것(사정상 분유 먹이게 됨)도,
트림시키는 것도, 그리고 목욕시키는 것도 어찌나 어렵고 어설픈지 아이가 고생입니다.
저 입원하던 날부터 저희집에 오셔서 그동안 산후조리 해주시던 시어머님이
오늘 연우 퇴원시키고 오후에 돌아가신지라 당장 내일부터는 체력전이 될 것 같아요.
아직 검사 몇 가지가 남아 있고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과 보건소를 들락거려야 하겠지만
모쪼록 아기가 잘 먹고 포동포동 살이 올라 얼른 3kg의 고지를 넘어섰으면 좋겠습니다. ^^*

- 쁜이네 셋째 연우~, 이렇게 생겼슴다.
누구 닮았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