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018년]을 말하다(http://blog.aladin.co.kr/rainaroma/10590364)에서 링크 걸어둔 책 소개 기사들 중에 아시아태평양물리센터에서 선정한 과학책이 있다. 이 책들은 몇 몇 알라디너분들이 소개하기도 했다.
아시아태평양물리센터 선정 올해의 과학책 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Board=n9998&id=1372
몇 년 전 부터 과학책에 관심을 두고, 읽거나 구매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이번에 선정된 책들 중에도 절반의 책을 구매해서 가지고 있다. 나머지 책들중에서도 두어권은 추가로 구매할 듯 하다.
유사과학을 다루고 잇는<과학이라는 헛소리>는 재미있어 보이는 부분만 발췌독을 하고 있고, <뷰티풀 퀘스천>은 앞 부분을 조금 읽고 어떰 책들과 엮어 읽을까 고민중이다. <전체를 보는 방법>은 지금 읽고 있는 <스케일>과 같이 읽을까 재 보는 중이다. <20세기 기술의 문화사>는 기술이라는 관점으로 20세기를 관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듯 하다. 사진엔 없지만 <물속을 나는 새>는 연말에 새를 주제로 몇 권의 책을 더해 읽기를 했던 주제로 ‘이번엔 새야’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기는 했는데, 언제 정리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링크건 기사에 들어가보면 각 책들의 선정사유 혹은 간단한 소개가 되어 있다. 그 중에 <과학이라는 헛소리>를 옮겨본다.
박재용 저 / Mid
종교의 대치로 과학을 들먹이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편이지만,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과학은 현대인에게 있어 일종의 종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안타까운 것은 과학의 종교화는 종교가 지닌 긍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만을 복사해서 악용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과학이 아닌 유사과학이 과학의 탈을 쓰고 사람들을 속이고, 과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극단적인 비과학주의로 이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과학이라는 헛소리』는 일종의 과학 전도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이전에도 무수히 출간되었던-그렇지만 곧 사라졌던- 과학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사기와 허위, 다시 말해 유사과학의 민낯을 까발리는 책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이 책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분명하다. 외국이나 지난 세대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시대와 공간에서 건져 올린 현실밀착적 소재들을 우리의 언어로 속속들이 파헤치며, 헛소문의 가면 뒤에 숨은 진짜 괴물이 누구인지를 잡아내어 명백하게 보여준다는 것에서 말이다. 우리에겐 이제 우리만의 과학 안내서를 가질 때도 되었으니까.
이 은 희 (과학커뮤니케이터)
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Board=n9998&id=1372
(북플에서 작성후 PC에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