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인간성을 파괴하기 때문에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 우리의 교만을 지적할 때, 그것을 인식하는 것도 어렵지만 인정하기는 더욱 어렵다.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드렝 대해서도, 그들의 죄만 보아서는 그 인생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보다 더 슬픈 일은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이다.(즉, 우리가 다른사람의 삶에 대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

- 우리는 사울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가 이미 보여 준 모습 때문이 아니라, 그가 보여줄수도 있었던 본연의 모습 때문이다.

* 다윗

다윗의 위대함과 많은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자신에게 중요성을 부여하면서 우쭐거리지 않았ㄷ. 오히려 그는 강한 성격이었고 분명히 권좌를 바라는 사람이었으면서도, 하나님이 그 권력을 자기에게 주실 때까지 기다렸다. 그의 꿈이 현실이 되어서 그가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기 까지는 7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러야만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되, 자가 자신을 생각지 않고, 바로 다음 순간에 벌어질 일들도 잊어버린 채, 야망에 사로잡힌 모습이 아니라 인생의 애환을 너무도 절묘하게 표현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으로 노래한다.

*인간적이란 것은?

다윗의 삶은 우리가 인간적이어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진정한 상태를 인정함으로써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믿음으로 인도하는 한발짝이다. 그리고 오직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성품이 가장 잘 다듬어 질 수 있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인간다운 성품으로부터 분리된 잘못된 영성을 계발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악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간성을 강인하게 해주는 것과 파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죄는 우리의 인간성을 파괴한다.

역경은 성품을 개발한다.- 다윗은 자기의 시련에 대해 하나님을 탓하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인생에 대해 너무도 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도움을 요청할 것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레베카 피펏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에 드는 생각, 심리적인 상태는 자신이 어떤 것을 중요시 여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은 다윗과 사울을 대조함으로써, 같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하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찰스 스윈돌이 지은 [다윗]을 읽었을 때 참으로 다윗의 삶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고, 많은 도전을 받았으며 나의 생각에도 많은 전환이 있었다. 다윗을 주제로 한 책은 많고도 많다. 그만큼 그는 하나님에게는 물론이요, 사람에게도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나도 다윗을 사랑한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다윗과 사울을 대조했다는 점이다. 사울은 항상 다윗과 반대로 생각했고, 다윗과 반대로 행동하기를 선택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물론 그를 다윗을 훈련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 운명의 결정이 아니라 사울의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망할 수도 있다. 때로 낙심할 수도 있다. 또는 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쌓아놓은 모든일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일 수록 다윗처럼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선택해야 한다.

혹,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모든 일이 잘 되어가고, 순조로운 생활을 하게 되며, 주변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좋을 때라면 더더욱 우리는 경계하여 사울과 같이 교만해 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교만은 모든 죄의 원인이며 죄는 우리를 인간답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예리하고, 민감하게 정곡을 찌르지는 못하지만, 부드럽고, 따듯한 어조로- 마치 우리 교회 사모님이 우리에게 시간을 내어 따듯하게 조언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처럼 영화를 보러 갔다. 완전히 즉흥적으로...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고,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으며, 갔다가 자유롭게 - 피곤하지 않게- 집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아무튼 꼼짝거리기 싫어지는 이 노릇을 어찌한단 말인가.

암튼,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우리 나라에도 드디어 이렇게 탄탄한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아닌 말로,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영화가 나왔구나 하는 것이다. 이렇게 느낀 것은 <오아시스>를 보고도 느낀 것이지만, 그런 종류의 감동과는 다른, 뭔가 통쾌하면서 시원하고도 복잡한 느낌이다.

외국 영화로도 이런 영화야 많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말로, 우리나라 사고방식으로, 우리나라 욕으로 하니까 더 재미있고 실감났다. 맛있는 영화라고나 할까?

시나리오는 구성력이 뛰어났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늘 나오는 추적씬도 괜찮았다. 내용의 전개를 무겁지 않게 풀어가는 스타일이 참 편했다.

다만 몇가지 꼬투리를 잡자면, 역시 사건 설명이 간간이 너무 많고, 빨르고, 음악이 커서 잘 안들렸던 부분이 있었다. 2시간 내내 정신을 집중해서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들어야 이해가 잘 된다.

그리고, 여자. 아무래도 마지막에 염정아가 박신양과 함께 사기를 치는 부분까지 이어지기에는 뭔가 좀 어색한 부분이 있다. 첫사랑이라는 정인숙(?)양- 형과 싸우고, 가출해가면서 까지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정리, 염정아와 박신양의 사랑(?)의 정체성..? , 특히 염정아라는 존재의 가치. 과연 사기꾼인가, 그냥 놀고 먹는 백존가, 아님 자유연애(?)를 즐기며 돈만 사랑하는 여인인가. 혹은, 정말 사랑에 가치를 두는 여인인가. 참으로 그 존재가 애매하기 그지없다. 이를 테면 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다. 극에 필요한 장면장면에 소스처럼 그 모습을 바꾸며 등장하는 일인 다역과도 같다!

마지막으로 이건 가장 중요한 꼬투리인데, 항상 이런 도둑(?) 영화가 나오면 등장하는 그 도둑의 도둑질 정당화다. 형에대한 복수를 위해 50억 사기를 치고, 앞으로도 평생 사기를 치며 산다? 이건 정당화다. 그런데 마치 영화에서는 그래서 더욱 그 주인공 도둑놈 사기꾼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최종혁(박신양)은 그저 사기를 하고 싶어서 했을 뿐이고, 형은 그저 사기를 당해 자살한 것 뿐이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형의 자살이 또다른 더 큰 사기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순 없다. 사기는 나쁜 거니까. 그런 식의 정당화, 주인공 미화는 좀 피하는 쿨~한 영화는..

재미가 없을까?

암튼, 이러저러 저러이러한 이류를 막론하고 모처럼 참 재미있게 봤다.

누가 본다고 하신다면 기꺼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리란 설득하기 보다는 직접 본이 되어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거울 너머의 세계
헨리 나우웬 지음 / 두란노 / 1998년 3월
평점 :
품절


나우웬의 글을 읽으면 무언가 말하고자 하는데, 왠지 애매한 듯도 하며, 하지만 분명히 중요한 이야기인 것도 같지만, 너무 내면적이어서 이해가 잘 안 될 듯도 한, 혹은 별 것도 아닌데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사실 그래서 나우웬의 책은 그다지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왠지 뭐랄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나 많은 냄새가 난달까...

쉽게 말해서, 잘 이해가 안 가서 안 읽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책은 얇기도 하려니와, 어렵지도 않고, 또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문제로 접근하고 있어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간간이 애매한 표현들이 나와서 여러번 읽게 하긴 했지만..

세상에 '보내진' 크리스챤에 대해서, 또 하나의 바울의 고백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기 원하는 크리스챤이라면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론 그 전에 하나님 앞에 우리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지만 말이다. 다시 한번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 나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삶과 죽음 사이에 끼여 있다고 고백한 바울의 딜레마가 바로 나의 것이 되어 왔음을 깨닫는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욱 유익하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