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시리즈 1
권혁도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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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이라고 하지만 한 폭의 수채화를 펼친 듯 풍경화 속에 곤충을 그려 넣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제법 큰 판형(나는 사이즈가 큰 그림책을 왜 이리 좋아할까)의 책을 펼치면 양면 가득 서정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때는 봄이라 산비탈에 농부는 소쟁기를 잡아 기경을 하고 멀리 소박한 농부의 집도 보인다. 밭과 언덕배기로 이어지는 산비탈엔 나이먹은 매화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우고, 봄을 알리는 자잘한 꽃들을 찾아 호랑나비, 암부전나미와 칠성무당벌레, 호리꽃등에,꿀벌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이렇게 계절을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곤충들을 어우러지게 담은 화폭에 설명을 달아 놓았다.

그러나 그 설명이란 것이 학명같은 세밀한 지식을 담은 것은 아니다. 알에서, 애벌레, 곤충으로 여러차례 변태하는 과정과 각 곤충들의 이름과 상세한 모습. 간략한 습생 정도가 나와 있다. 그렇지만 그 간략함이 크게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로 맞춘다면 복잡한 설명보다는 개략을 알고 생태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곤충 뿐만 아니라 세밀화로 그려진 풀과 나무를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어느 계절, 어느 풀과 꽃이 필 적에 무슨 곤충이 나타난다는 큰 덩어리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밝히면 나는 이 책을 자주 못 본다. 중간에 어딘가에 뱀 그림이 있는데, 징그러워서 책 펼치는 것이 자꾸 망서려 진다. 지금도 리뷰쓰면서 책을 다 넘기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다. 원래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을 사고 싶었는데, 남자애들이 흔히 그렇듯이 애들이 곤충을 너무나 좋아하고 밖에 나가 곤충을 발견하면 자꾸 묻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산 책이다. 애들은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 책을 보다가 조금 지나니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집에 있는 백과사전에서 깊이 있는 공부도 스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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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5-30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렁이니 뱀, 애벌레 같은 거 나오는 부분이 징그러워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들은 또 그런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는 듯...^^;;

stonehead 2005-05-31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곤충이라니...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방학숙제 한답시고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곤충채집을 하던 기억,
메뚜기를 잡아 볶아 먹던 일들이(정말 고소하답니다)
기억의 강을 건너 아련하게 다가오는군요.
그 시절이 정말로 그립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모든 것이 풍족했던 그 시절이 말입니다.
진주님...오늘도 좋은 일만 생기는 하루가 되시길!

진주 2005-05-3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예쁜 아영공주와 혜영공주도 곤충을 좋아해요? 글크나....난 머스마들만 낳아서 이럴 땐 너무 싫다고 외쳤는디....^^;

스톤해드님, 저는 도시태생이지만 메뚜기 뒷다리구이의 그 고소함을 알지요^^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모든 것이 풍족했던 시절>!!
아..정말...명언이에요.

반딧불,, 2006-03-1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시리즈죠??
 

밀린 신문을 읽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발겼했다. 집에서 보는 신문은 ㄱ신문지만 인터넷 검색하여 여기 올리는 건 동아일보 기사임을 밝힌다./진주

*******

아내 3시간28분 … 맞벌이 집안일 … 남편은 32분 일한다

대학생 하루 3시간 공부초등생은 6시간 넘어
하루 평균 6시간49분 일해5년새 29분 감소
주5일제 확산직장인 주말 수면시간 크게 늘어

한국인은 평일 하루 평균 8분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1999년(9분)에 비해 1분 줄었다. 취업난이 심한데도 대학생의 하루 공부 시간은 수업 시간을 포함해 평균 3시간 14분에 불과하다. 수업 시간을 빼고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 셈이다. 대학생의 공부 시간은 5년 전에 비해 1시간 14분 줄었으며 초등학생 평균인 6시간 14분보다 3시간이나 적다. 또 한국인은 건강을 위해 평일 하루 평균 11분 걷기 운동을 하지만 6명 가운데 1명은 아침식사를 거른다. 통계청이 1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04년 생활시간조사’에 나타난 한국인의 생활 모습이다.

○책 안 읽고 컴퓨터만

지난해 한국인은 일요일에도 평균 12분만 독서에 할애했다. 1999년보다 1분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컴퓨터 이용 시간은 평일 하루 평균 8분에서 28분으로, 토요일은 12분에서 39분으로, 일요일은 16분에서 44분으로 크게 늘었다.

대학생 중에서 하루 1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11.3%에 그쳤다. 1999년에는 11.8%였다.

반면 고등학생은 하루의 43%인 10시간 24분을 학습과 통학에 사용했다. 학습에 쓴 시간만도 8시간 52분.

○6명 중 1명 아침 걸러

10세 이상 국민 중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남자 15.2%, 여자 15.4%였다.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14.8%로 5년 전보다 5.4%포인트 높아졌다. 운동하는 시간도 11분으로 5분 늘었다.

보통의 한국인은 하루 평균 7시간 49분을 자고, 밥 먹는 데 1시간 37분을 썼다. 옷을 입거나 화장하는 등 외모를 가꾸는 데는 1시간 8분이 소요됐다.

10세 이상 국민의 평일 기상 시간은 아침 6시 53분, 취침 시간은 오후 11시 38분이었다.

○집안일 안 돕는 남편…주말엔 잠만

20세 이상 맞벌이 부부 중에서 아내가 음식 준비, 청소 등 가사 노동에 쓰는 시간은 평균 3시간 28분으로 남편(32분)의 6.5배였다.

남편만 돈을 버는 가구에서 아내의 가사 노동 시간은 6시간 25분. 맞벌이 아내에 비해 3시간 정도 많다. 그러나 남편의 가사 노동 시간은 31분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세 이상 취업자(비정규직 포함)는 지난해 직장에서 하루 평균 6시간 49분을 일해 1999년의 7시간 17분보다 28분 줄었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1시간 20분으로 8분 정도 늘었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20세 이상 직장인의 토요일 근무 시간은 1999년 평균 6시간 26분에서 2004년 5시간 2분으로 1시간 24분 줄었다.

직장인들은 토요일에 대부분 잠을 잤다. 주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의 토요일 수면 시간은 8시간 27분으로 10세 이상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7시간 49분)보다 많았다.

여가 시간이 늘었는데도 10세 이상 국민의 68.1%는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동아/사회/2005.2.27

*****************

통계를 보고 놀란 것

1.책을 하루에 10분 이상 읽는 사람은 전체인구의 10% : 이러고도 논술바람에 애들한테는 책 읽으라고 마구 들볶는 사회분위기-정말 말도 안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거늘....

2. 고생지지리하는 고딩이와 게으름뱅이 대학생 :  고딩이들은 43%의 시간을 할애하여 학습과 통학에 쓴다. 고딩이들은 생존의 이유가 공부이다.12시 13분에 잠자리 들어 6시 53분에 기상.

그에 반해 대학생들은 7시 53분에 일어나 3시간 14분 공부라니.

고달프게 공부해서 대학가면 더 큰 공부를 해야 할텐데 어째서 먹고 놀기만 하냐구? 초등학생보다 훨씬 적게 공부하는 이상한 한국의 대학생들.

3. 수퍼우먼 아내와 뺀질이 남편 :  홑벌이 남편이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은 31분, 맞벌이 남편이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 32분이다. 아내가 벌이를 하든 말든 나몰라라 한단 말이다. 아내가 직장에 나가게 되면 그럼 가사일은 누가 할까? 가사일도 여전히 아내의 몫이다. 맞벌이 주부의 가사노동시간은 3시간 28분이다.

그건 그렇고 이 기사를 보면서 옆에 있는 남편한테 넌즈시 "다른 집 남편들은 하루에 30분은 집안일 한대" 하며 손끝에 물 한 방울 묻히면 죽는 줄 아는 장손으로 귀하게 자라신 남편을 은근히 비아냥 거렸다. 그랬더 이 남자 한 술 더 뜬다 "어? 다른 주부는 3시간 28분만에 가사노동을 마친다는데??"한다. 어이구...왕 뺀질이 우리 남편. 정말 밉다. 지금 내가 이런 거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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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5-30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뭐든 수치로 나오면 좀 더 확실하게 보이는 현상이 있는거 같아요. 울나라 남자들 진짜 치사하게 집안일 안하네요^^

조선인 2005-05-3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귀하신 장손.

진주 2005-05-3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미워요. 뺀질이 남자들. 그중에 우리남편이 뺀질이 한국남자의 대표예여.(일 시키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이럴 때 시엄니 미워하죠. 저 따우로 키워났다-이럼서요ㅡ.ㅜ)

난티나무 2005-05-3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법을 바꾸어보심이... 비교는 금물입니다.^^;;

진주 2005-05-3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의별 짓을 다 해보다가..이젠..포기 상태예요^^;
 
마고할미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1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3
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신화를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민족마다 건국신화와 창세신화가 있는 것을 볼 때 신화가 한 민족과 국가의 구성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도 지어낸 이야기이지만(여기서 지어낸다는 것은 완전한 허구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민족을 하나되게 묶어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렇듯 유구한 세월을 두고 전해내려오는 신화적, 설화적 요소들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임이 틀림없다.

동화 리뷰에 학부시절 전공과목 과제물에서나 썼을 법한 말로 시작하게 된 것이 나는 내심 기쁘다. 나 어릴 적엔 이런 동화가 없었다. 아니, <동화책>이 없었다. 유년기 동안 <이솝우화>니 <안델센 동화>니 하는 외국동화를 줄창 읽었던 기억이 난다. 외국명작동화라는 것이 외국의 민담을 근거로 동화형식으로 걸러 낸 것이기 때문에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국의 어린이였던  내겐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다.

대신, 우리는 할머니에게서 민담, 전설, 신화를 <옛날이야기>형식으로 전해 들었다. 방학 때 시골 할머니댁에서 평상이나 혹은 따끈하게 군불지핀 구들장 사랑방에 누워 할매한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대었다. 우리들의 성화에 할매는 못 이기는 척 하며 오래된 이야기 보따리를 술술 풀으놓으셨고,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이야기 따라 시간을 뛰어넘고 공간을 초월하여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다. 이 순간이말로 유년의 아스람한 꿈이 곱게 채색되는 순간이었을 게다.

이 책 <마고할미>는 제주지역에 전승되어 오는 거인(去人)설화를 동화책으로 꾸민 것이다. 실제로 제주지역에서는 마고할미라는 말보다는 <설문대 할망>이라고 불리운다. 마고할미는 육지의 바닷가에서 전승되는 설화 속 여신이다. 제주지역에만 국한시키기 보다는 전국에 두루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마고할미라는 이름을 썼을까 싶다. 설문대 할망(마고할미)은 천지창조 신화적 성격이 짙은 산천형성 과정을 담은 설화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거대한 여신인 마고할미가 산과 강,섬 등을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게 실었다.

거인 여신의 이미지와 산천을 만드는 장대한 광경을 살리기위해 책의 편집에 특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책 한 장은 모두 네 장을 접어서 만들었다. 다 펼치면 굉장히 길다. 그리고 좌우로도 연결되게 그림을 그려놔서 한 이야기가 모두 여덟장이라는 방대한 사이즈로 시야가 넓어진다. 지금까지 내가 본 책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그림이다. 잠자던 마고 할미가 우지직 하늘을 밀고 일어나면 하늘이 열리고 우그르르 별과 달이 생성되고, 마고 할미가 눈 오줌으로 큰 강이 되어 출렁거리고, 산과 섬들이 뚝딱뚝딱 생겨나는 것이 장관이다. 미술 부문에서 어린이 문화대상을 받은 작품답게 그림도 시원스럽다.

세계화 시대가 도래한 지금, 우리는 이러한 동화를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우리 민족,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감이 밑거름이 되어 있을 때 진정한 세계화가 되는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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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2005-05-2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림책은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내용도 그렇고 책의 편집과 구성도 손색없지요. 저도 참 좋아하는 그림책이예요.

진주 2005-05-2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헤~그러믄요!
반갑습니다. 좋아하신다니^^. 오래 전에 이 책을 들고 유치원에서 수업했는데 애들이 눈이 토깽이처럼 동그래지고 저는 무슨 마술을 하는 것 처럼 책을 촤르르륵~펴고 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참 좋은 책입니다. 그쵸?

마냐 2005-05-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고....무슨 페미니스트 록그룹 이름이었던거 같은데...암튼, 좋은 리뷰. 근데,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 듣던 추억이 별로 없어서리....것두 부럽네요. ^^

진주 2005-05-2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열라(헉,이런 말을..) 열심히 쓴 리뷰예여...ㅡ.ㅜ

아영엄마 2005-05-2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라~ 추천~^^;;

진주 2005-05-29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열라~ 감솨^^;;;;
 

부시도 못말린 '황우석 쇼크'
미 하원, 부시 반대에도
줄기세포 지원법 가결
공화 의원 50명도 찬성




[조선일보]

황우석 쇼크’ 이후 인간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를 놓고 전개된 미국 내 논란이 백악관과 의회의 충돌로 발전했다. 미 하원이 24일 부시 대통령의 지난 2001년 8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제한 명령을 무력화하는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을 통과시키자, 백악관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정치적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원이 통과시킨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은 단 2개 조문으로 돼 있는 간단한 내용이다. ‘시기에 상관없이 제공자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동의만 한다면 불임시술 병원에 냉동저장된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연방재정을 지원토록 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4년 전, 당시까지 등록된 배아줄기세포주(약 60여개) 이외에는 자금을 지원할 수 없게 했고, 이후 미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사실상 정지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이 시행될 경우, 연간 쓰고 남은 ‘잉여 배아’ 8000개가 줄기세포 연구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하원에서 법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던 시간에, 타인이 제공한 인공수정 배아로 태어난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수십명을 예고없이 백악관에 초청, ‘법안 통과는 인간 생명 파괴’라며 거부권 행사방침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여기 있는 아이들은 잉여배아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강력 비판했다.


부시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날 7시간의 격론 끝에 이뤄진 표결에서는 공화당에서조차 중진의원 등 50명이 찬성에 가세하는 ‘반란’이 일어났다. 톰 딜레이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 법안을 “의학 실험 목적을 위해 인간생명을 죽이는 일에 납세자의 돈을 지원하는 법안”이라며 의원들의 반대를 유도했으나 무위로 끝났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시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을 재의결하려면 290명(하원의원 435명의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데 이날 법안에 찬성한 의원은 235명으로 55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으로서도 재임중 첫 거부권 행사가 의회와의 대결구도를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고,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 지지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공화당 소속으로 법안에 찬성한 하원 운영위원장 데이비드 드레이어 의원은 ‘줄기세포 파국’을 피하기 위해 백악관측과 절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줄기세포 연구 허용을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워싱턴=허용범특파원 heo@chosun.com )
 
******************
학생들과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연구성과에 대해 신문이나 웹에서 자료를 모은 후 토론수업도 해보았습니다. 노벨상 보다 더 한 상이라도 줘야하는 성과의 연구이지만 정점 못지 않게 단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오늘 아침 ㅈ 일보에 난 이 기사를 보니까 단번에 통쾌해지더군요. 부시대통령한테 억한 감정도 없는데 ...암튼..유쾌상쾌통쾌...^^호호호 제가 좀 심했나요?
 
2005. 5. 25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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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2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쌤통임다^^

진주 2005-05-26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쌤통입죠^^

mira95 2005-05-26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시도 이젠 좀 당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ㅋㅋㅋ

진주 2005-05-2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하면 부시시하겠죠? 크하하~

2005-05-27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5-27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만 보이시는 님, 그 책 제가 갖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책인데..맘이 쫌 쏠리는군요...^^; 그래도......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살아있는 교육 2
이오덕 지음 / 보리 / 199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에겐 글짓기를 가르쳐 준 특별한 스승도 없고, 또 글쓰기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 할만한 책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오덕 선생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십니다. 비록 직접 배운 적도 없고 저서들도 다 섭렵한 것도 아니면서 막연하지만 선생님이 가르친 것을 본받아 닮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작년,(2003)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뉴스에 가슴이 메이고 눈물이 났습니다.

알량한 재주이나마 저도 일선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제 마음엔 항상 선생님이 주장하셨던 바를 중심으로 삼고 싶습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진정한 교육가이며 인품을 갖춘 글쟁이십니다. 이 책은 그런 선생님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상당히 두꺼운데 책을 쥐면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흥미진진한 소설이 아닌 <글짓기 지도 방법>에 대한 지침서가 이토록 흡인력 있는 책은 드물 것입니다. 그것은 문장 하나 하나, 아니 활자 하나하나에 진실이 담긴 강한 울림이 독자를 사로 잡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교육가로서 아이들을 그토록 소중히 여기신 것과 문학을 대하는 애틋한 순수함이 진심은 진심으로 통하기 마련이라고 읽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시키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저마다 삶을 바로 보게 하여 그것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십니다. 이 본질을 살려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글로 마음껏 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글쓰기 지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짓스런 말장난이나 어른의 글을 흉내낸 글,  잘난 척하는 글, 솔직하지 못한 글, 억지로 쓰는 글, 글짓기 대회 당선용 글 등 잘못된 글짓기 지도를 따끔하게 꼬집으시며 아이들 글의 실례를 들어 좋은 글, 정직한 글을 선별하는 안력을 길러 주고 그 길로 지도하길 가르칩니다.

아이들의 글짓기를 지도하는 차원에서 뿐만 아닌, 제 자신에게도 진실되고 참된 글을 쓰도록 접목시켜 준 이 책이 제겐 아주 소중한 재산입니다.(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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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5-05-26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님은 가슴속에 선생님 한분을 품고 계시는군요. 전 아직 없어요. 그래서 아쉽죠. 근데 보리 출판사는 좋은 책 많이 출간하나봐요. 저도 헬렌 니어링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 책이네요.

진주 2005-05-26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출판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겠지만 그 중에는 <생각>을 갖고 영리를 추구하는 출판사들도 더러 있어요. 그죠?

진주 2005-05-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소개를 이렇게 해놨네요.

도서출판 보리는 좋은 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입니다. 보리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나 교육에 관련된 책들을 기획하고 편집합니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