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케이크 하나 사려고 주섬주섬 나갔답니다. 나간김에 드라이브도 하구요~ 룰루~
거기까진 참~ 좋았습니다.

 



남편은 자동차에 있고 혼자 케이크를 사러 제과점에 들어갔어요.
케이크 사니까 귀마개도 주더라구요.
할인카드를 이용해서 좀 싸게 샀습니다~ 아싸~
제과점에서 나와 주위를 두리번거렸는데, 남편의 자동차가 안보이더라구요.
어디갔지?? 하던 차에...아뿔싸!

자동차 접촉 사고가 난 거 있죠 ㅠㅠ
아~ 상대방의 뒷범퍼가 나가는 바람에 거금 이십만원이 날라갔습니다.
이십만원짜리 케이크가 된 셈이죠...흐흑... 

 

그래도 어쩝니까. 그건 그거고 케이크는 먹어야죠.
집에 와서 한동안은 둥둥 떠다니는 이십만원때문에 식음을 전폐하려다가...
케이크 먹으며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음...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포도맛 치즈 케이크에요. 아주 맛있습니다. 
둘이 먹기엔 사이즈도 딱입니다.

해피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차 조심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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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액땜했다 생각하시구요.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미미달 2005-12-2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리바게트... ^ ^ ;

이매지 2005-12-2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작년에 파리바게트에서 줬던 날개를 잊을 수 없어요 ㅠ_ㅠ
(사러 갔는데 너무 늦어서 날개가 동이 났데요 ㅠ_ㅠ)
이상하게 올해는 케잌사면 주는 선물들이 다 고만고만한. -ㅅ-;
저도 귀마개로 만족해야할 것 같아요.

플레져 2005-12-2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만두님. 그래도 해피 크리스마스~ ^^
미미달님, 흐흐... 다 아시리라 짐작하면서도 한번 해봤어요 ㅎㅎ
이매지님, 날개를 줬었군요. 뭘 주는지도 모르고 산 건데 덤으로 생긴 것 같아 좋아요. 제법 따스해요. 잘 안들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mong 2005-12-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로지 케이크에만 눈이 가는 몽 ;;;
저도 작년에 날개 받아다 누굴 준거 같아요 흐흐
그래도 클스마스 잘 보내셔야죠~~ ^^

날개 2005-12-24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치지는 않으신거죠?
액땜 하신 거예요..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려고.....^^
케익 넘 맛나 보입니다.. 우린 초코 쉬폰 케익으로 먹었어요..

깍두기 2005-12-2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웅, 이런.....
20만원짜리 케잌 무슨 맛입니까?^^=3=3=3
(웃고 잊으세요^^)

사마천 2005-12-24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사람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케익을 사서 차에 놔두고 출발했는데 생각해보니 차 뒷트렁크 위였더군요. 당연히 날라갔겠죠. 하나 더 사야되니 가격은 두배 기쁨은 절반. ^^

2005-12-24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5-12-25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그래도 더 큰 사고 안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어제,오늘 케잌 한 조각도 못 먹은 야클.

산사춘 2005-12-2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보는 스따일의 케익이어요. 참 크리수마수틱 한 걸요?
사고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액땜액땜!

플레져 2005-12-25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저도 첨 보는 케이크라서 사본건데 맛도 훌륭했어요.
야클님, 에고... 일하셨나봐요. 나중에 더 많이 드세요~ ^^
속삭님, 음음... 호빵~ ^^
사마천님, 아이코. 그러게요. 모처럼 분위기 내려다 그만...흑흑...
깍두기님, 그 사고난 자리는 당분간 안갈려구요. 좀 전에도 지나오는데... 속상했어요. 케이크맛은 왜 그렇게 좋던지...ㅠㅠ
날개님, 차가...아파요. 아야아야~
몽님, 메리크리스마스 보냈죠? ^^

2005-12-25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12월의 저녁 거리는
돌아가는 사람들은
더 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무릇 가계부는 가산 탕진이다
아내여, 12월이 오면
삶은 지하도에 엎드리고
내민 손처럼
불결하고, 가슴 아프고
신경질나게 한다
희망은 유혹일 뿐
쇼윈도 앞 12월의 나무는
빚더미같이, 비듬같이
바겐세일품 위에 나뭇잎을 털고
청소부는 가로수 밑의 생(生)을 하염없이 쓸고 있다
12월 거리는 사람들을
빨리 집으로 들여보내고
힘센 차가 고장난 차의 멱살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간다.

詩 황지우



sam vokey - winter twi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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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639000

그로밋 2005-12-23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를 신으면서 아내한테 차비 좀, 하면 만 원을 준다
전주까지 왔다갔다하려면 시내버스비210원 곱하기4에데
더하기 직행버스비870원 곱하기 2에다
더하기 점심 짜장면 한 그릇값 1,800원 하면
좀 남는다 나는 남는 돈으로 무얼 할까 생각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나의 경제야, 아주 나지막하게
불러본다 또 어떤 날은 차비 좀, 하면 오만 원도 준다
일주일 동안 써야 된다고 아내는 콩콩거리며 일찍 들어와요 하지만
나는 병천이형한테 그동안 술 얻어먹은 것 염치도 없고 하니
그런 날 저녁에는 소주에다 감자탕이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며칠 후에 구두를 신으면서 아내한테 차비 좀, 하면
월말이라 세금 내고 뭐 내고 해서 천 원짜리 몇뿐이라는데
사천 원을 받아들고 바지주머니 속에 짤랑거리는 동전이 얼마나 되나
손을 슬쩍 넣어 본다 동전테가 까끌까끌 한 게 많아야 하는데
손톱 끝이 미끌미끌하다 나는 갑자기 쓸쓸해져서
오늘 점심은 라면으로나 한 끼 떼울까 생각한다
또 그 다음날도 구두를 신으면서 아내한테 차비 좀, 하면
대뜸 한다는 말이 뭐 때문에 사는지 모르겠다고
유경이 피아노학원비도 오늘까지 내야 한다고 아내는
운다, 나는 슬퍼진다 나는 도대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어제도 그랬다 길 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새끼들 데리고 요즘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 근심스럽다는 듯이
나의 경제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이 물었을 때
나는 그랬다 살아보니까 살아지더라, 잘 먹고 잘 산다고
그게 지금은 후회된다 좀더 고통의 포즈를 취할 것을
이놈의 세상 팍 갈아 엎어버려야지, 하며 주먹이라도 쥐어볼 것을
아니면, 나는 한 달에 전교조에서 나오는 생계보조비를
31만 원이나 받는다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 봉급에서 쪼개 주신 거다
그래 자기 봉급에서 다달이 만 원을 쪼개 남에게 준다는 것
그것 받을 때마다 받는 사람 가슴이 더 쓰린 것
이것이 우리들의 이데올로기다 우리들의 사상이다
이렇게 자랑이라도 좀 떠벌리면서 그래서
입으로만 걱정하는 친구놈 뒤통수나 좀 긁어줄 것을
나의 경제야, 나는 내가 자꾸 무서워지는구나
사내가 주머니에 돈 떨어지면 좁쌀처럼 자잘해진다고
어떻게든 돈 벌 궁리나 좀 해보라고 어머니는 말씀하시지만
그까짓 돈 몇 푼 때문에 친구한테도 증오를 들이대려는
나 자신이 사실은 더 걱정이구나 이러다가는 정말
작아지고 작아지고 작아져서 한 마리 딱정벌레나 되지 않을지
나는 요즘 그게 제일 걱정이구나
<나의 경제> 안도현
생각할게 많은 12월 입니다.

울보 2005-12-2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539009

플레져 2005-12-2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아주 똑 떨어지는 숫자네요~ ^^

그로밋님, 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집에 있는 건가요? 제게도 이 시집이 있는데 안도현시인의 전교조 생활이 잘 드러나는 시 중에 하나지요. 고운 시, 감사해요.

울보님, 구구~ 크러스타 같은 숫자입니다 ^^

mong 2005-12-24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월은 누구나 그렇구나~끄덕끄덕

플레져 2005-12-24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12월이 간데요, 흑흑...
 





언제부터 눈이 내린거죠?
어젯밤에 서해안에 사는 올케 언니랑 통화를 했어요.
지겨운 눈이라는 언니 말에 좀 웃었는데...

맨 아랫 사진은 우리 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랫 동네 전경이에요.
아주 올망졸망 하죠? ㅎㅎ

빙판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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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2-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나갔다 왔는데
길이 장난 아니네요~조심하세요~

플레져 2005-12-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빙판길에서는 여지없이 꽈당하기 쉬운 몸이라...
안나갈랍니다. 마침 어제 장을 다 봐놨어요 ^^

하루(春) 2005-12-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분 좋지 않으세요? 저는 완전 들떴어요. ^^

mong 2005-12-1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은 밖에 안나갈 꺼야요
덜덜덜

stella.K 2005-12-1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쪽은 쫌 아까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우찌하면 좋을까 걱정입니데이~나가야 하는데...ㅜ.ㅜ

로드무비 2005-12-18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쌀 20킬로 한 자루 사놓은 게 을매나 든든한지......
엄청난 추위와 빙판길, 걱정입니다.
눈은 내릴 때는 좋은데....그죠?^^

진주 2005-12-1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오후부터 눈발이...흑흑...저 늙었나 봐요.
눈 오는 거 너무 싫은 거 있죠..ㅠㅠ

Keiko 2005-12-1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밀조밀.. 뒤에 병풍같은 아파트까지.. 익숙한 우리네 풍경 ^^
차 가지고 돌아다니다... 몇번을 사고날뻔.. 했답니다.
그래도 눈오는 건.. 아직까지 좋아요.. 후웃..

플레져 2005-12-1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금세 눈이 그쳐서 다행이에요. 들뜨지는...않았습니다...ㅎㅎ
몽님, 따뜻하게 잘 보내셨죠?
스텔라님, 잘 다녀오셨나 모르겠넹...
로드무비님, 그러게요. 저도 어제 장 봐놓은 것이 어찌나 든든한지. 눈이 내린 후에는 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헤헤 ^^
새벽별님, 고쳤사와요! (안얄미워요 ^^;;) 우리 아파트가 좀 그늘진 데가 많아서 계절을 거꾸로 사는 나무가 많아요 ㅎㅎ
진주님, 저두요 저두요! 현실적인 반응일뿐...ㅎㅎ
게이코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 조심하셔요. 자동차 바퀴에 체인도 해주시구요:) 아직 남아있는 님의 낭만에 축배를~! (이미지 넘 이쁩니다)

히나 2005-12-1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내리는 동안.. 그 후로도 쭈욱 잤어요 흙흙.. ㅠㅠ
이 예쁜 것들 보지도 못 하고..

플레져 2005-12-19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노드랍님, 제가 그럴 줄 알고 사진을 찍어놓았잖습니까~ 흐흐...
 

알라딘에는 책도 있고 음반도 있고 DVD도 있다. 고루 잘 이용하고 있고 음반과 DVD 리뷰와 페이퍼도 가끔 쓴다. 하지만, 화장품은 체험단 리뷰로 한 편 쓴 것과 바디 용품 한 개를 페이퍼에 올린 것 말고는 없다.
요새 알라딘 화장품샵도 잘 이용하고 있다. 책 쿠폰 만큼 화장품 쿠폰도 유혹적이다.
어제부터 지끈지끈한 머리도 식힐겸 ^^  화장대놀이 하는 소녀처럼 한번 써볼란다.
제목도 모 화장품 카피를 카피했다 =)

                                                    페라리 블랙 오드뚜왈렛 

  남편은 향수를 애용한다. 그는 나를 만나기 전에는 지오나 아르마니 같은
  클래식한 향수를 써왔다. 어차피 그의 향기는 내가 자주 맡게 되므로 ^^;;
  향수를 자주 선물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향수는 디올의 파렌화이트.
  그 향기를 맡고 있으면 영화 속의 브래드 피트나 조니 뎁이 걸어올 것처럼
  아련한 낭만에 젖는다.  모든 관문의 새내기들에게서 나는 풋풋한 향이랄까.
  남편이 그 향수를 뿌리면 나는 꼭 한번씩 품을 파고든다.
  간혹 남편은 오해하지만, 나는 향기를 맡기 위해서다! 

남편은 1년에 한 두개의 향수를 쓰는데 얼마전까지 쓴 향수는 뉴 르파 겐조.
대나무 겐조를 더 좋아하는데, 대나무 겐조는 어쩐지
아주 못된 남자에게서나 풍길 것 같은  아찔한 향수다. 그 못됨이 아주 멋진...
샤프하고 예리한, 그 도발적인 향때문에 뭇 여성들이 매혹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필히 남편이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ㅎㅎ

페라리도 연애시절에 선물한 적 있는데, 블랙은 처음이다. 
마침 남편이 회사에서 3학기 남은 대학원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게 됐다. 
반면에 되는 일 없는 내가 기 죽긴 했다만...
향수가 똑 떨어지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도 오고 해서 한꺼번에 세가지 의미가 깃든 선물을 했다.
아주 알뜰해죽겠다, 나는 ㅎㅎㅎ
향기가 아주 섹시하고 달콤하다.
과일향의 잔향이 남고, 뿌릴때는 알콜향이 코를 찌르기도 한다.
지금 알라딘 화장품 몰에서 3만원 이상 사면 3천원 쿠폰도 준다.
아주 귀여운 연애만 할 것 같은 남성의 향기랄까?
온화한 모범생 (모범생에도 종류가 여럿 있지만 긍정적인 의미의 ^^) 의 향기~

 

해피바스 올리브 해니피스 바디크림

아파트가 이렇게 건조할 줄 몰랐는데, 가을겨울만 되면 내 몸은 아주 
건조해서 미칠 지경이다. 꾸준히 반신욕을 하여 요새 얼굴 피부도 엄청
때깔이 나고 윤기가 자르르르 흐른다. (믿으세요 ^^) 
그런데 이 살결이 뒷받쳐주지 않으니 큰 고민. 
좋다는  바디크림을 몇 개 써보았는데, 
그럭저럭이었다. 알라딘에서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 
만족한다. 병원에 갈 정도로 건조함이 심하지 않다면 쓸만하다.
살결도 금세 고와지고, 얼굴 피부처럼 윤이 나지는 않아도 보드라워졌다. 
피부건조증은 샤워나 반신욕을 자제해야 하는데, 요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반신욕을 하지 않으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없다. 대신 바디크림을 예쁘게 잘 발라준다. 예뻐졌다, 살결!

 

  엔프라니 네추어 비 더 모스트 세럼

  스킨과 로션을 바른뒤에는 세럼이나 에센스를 바른다. 
  기초화장품은 헤라제품을 애용하는데, 에센스가 5만원, 용량도 너무 적다. 
  게다가 피부가 좋은 편인데 그렇게까지 비싼 걸 쓸 필요 있어?!
  하는 자만심도 있다. 쿨럭;;;  
  헤라는 방문판매 사원이 택배로 보내면서
  에센스, 아이크림등 어마어마한 샘플을 챙겨주신다.
  그니깐, 샘플로 연명하던 에센스도 다 써버렸다.
  끈적이지 않고 로션 처럼 잘 스며든다.  도도한 아가씨가 된 것 같다.




미쟝센 펄 샤이닝 에센스(스프레이 타입)

요건 켈님의 적극 추천으로 쓰고 있는데, 좋다. 
셋팅 파마에는 그만이다. 
외출하기 전에 서너번 분사해주면
꼬불꼬불 머릿결이 살아난다.
이라이자 머리로 살짝 돌변하기도 한다.

 

 

케라시스 리페어링 헤어에센스

헤어에센스인데, 분사하는 건 줄 알고 30cm
떨어져서 분사했다........... -_-;;
바닥이 미끌거려서 닦느라 엄청 고생. 
머리에 윤기도 나고 보드랍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도 좋다.
전에 쓰던 *브론은 머리에 기름기가 좀 묻어났는데
얘는 그에 비하면 덜 묻어나는 편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헤어에센스를 두 개나 쓰고 있구만!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오드퍼퓸

신혼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산 향수가 몇 개 된다.
(화장품 보다 향수를 더 좋아하던 시절... 두둑하게 받은 여행비로 탕진 :)
그 중에서 무난하게 쓰던 향수가 5th Avenue, 5번가.
플레져 향수는 여름과 초가을에만 써서 그런지 아직도 좀 많이 남았는데
(양이 많은 걸 사기도 했구나...ㅎㅎ)
요건 향이 무난해서 아무때나 뿌리고 다녔더니 벌써 다 썼다.
플레져 향수 보다 요걸 더 좋아했다면 서재 닉네임은 '5번가' 였을거다.
알라딘에서 15,500원. 헉... 왜이렇게 싸지? 

알라딘에서 책도 사고 음반도 사고 DVD도 사고 화장품까지 사다보니
시내에 나가면 흥청망청 돌아다니는 일이 없다.
뭘 사려고 해도 쿠폰과 마일리지가 떠오른다. 

경비실에 (우리집 베란다에서 경비실이 잘 보인다) 놓아둔 알라딘 택배 상자는
이틀이 지났는데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다. 201동 ***호, 얼른 찾아가세요.
괜히 볼 때 마다 뭐 들어있나 궁금하잖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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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랑은 구만리 떨어진 얘기네요^^

superfrog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내가 몬살아.. 첫번째 광고에서 염장성 경고등이 켜져서 추천 안 할라 그랬는데 201동 ***호, 얼른 찾아가세요.에서 두손 들었어요.ㅎㅎ

mong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은 화장품 페이퍼도 어찌나 구여우신지...원
=3=3=3

플레져 2005-12-16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만순양은 구만리 만큼 가깝죠? ^^
금붕어님, 헤헤~ 저 택배 상자 볼 때 마다 내가 괜히 풀러보고 싶고, 그 집에 갖다주고 싶고... 알라딘 택배 상자만 봐도 떨려요.
몽님, 제가 상태가 안 좋을 때는 귀여워지나봐요 =3=3

blowup 2005-12-16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신욕을 매일 하신다니... 정말로 '아오이'가 떠올라요.
이제 화장품도 플레져 님과 상의할게요.
참, 펄 샤이닝 에센스와 리페어링 에센스를 동시에 쓰는 건 아니죠?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쓰시나요?

플레져 2005-12-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뢰인 나무님, (드디어 상담을! ㅎㅎㅎ)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탈탈 턴 후에 케라시스 에센스를 고루 바르구요,
외출하기 직전에 미장센을 분사합니다. -상담완료-

날개 2005-12-1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아주 맘에 들어요.. <플레져와 상의하세요>라니.. ^^
생머리에는 어떤 헤어에센스를 쓸까요? (사실은 헤어에센스는 한번도 써 본 적이 없어요..ㅎㅎ)

진주 2005-12-1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저처럼 생머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나무님이 물으셨던거)인가요?

저렇게 화장품 이름 줄줄 꿰는 여인들 무쟈게 존경합니다.
전, 화장품 가게 가면, "전에 뭐 쓰셨죠?"하고 물으면 감감해요..기냥 뚜껑 빨갛고 동그란거...이런다구요..저런 이름 왤케 안 외어지는지...ㅡ.ㅜ

Laika 2005-12-1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님처럼 이뻐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꼭~~ 알려주세요...

드팀전 2005-12-1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옛날에는 향수를 좀 썼는데..요즘은 잘 안쓰는 추세.귀찮고 잘 보일때도 없구 ㅆㅆ 다들 하나만 써서 고유향을 만들라는데 워낙 별나서 이것저것.
지금 있는 것만 봐도.캘빈 이터너티,캘빈 원,겐조,샤넬 알뉘르,불가리,폴로 블루,다비도프 뭐 어쩌구,토미 어쩌구...8종이네요.ㅋㅋ 오래쓰면 안좋다는데...,

하루(春) 2005-12-1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제목 마음에 든다.<-- 이건 감탄에 의한 반말입니다. ^^;

플레져 2005-12-1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케라시스를 권합니다. 단,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안되구요, 두번 펌프해주세요. 찰랑찰랑한 머릿결 기대합니다.

진주님, 날개님 답변을 참조하세요. 화장품 이름은 긴 이름 중에 하나만 알아두시면 편리합니다. 올리브 해피바스에서 올리브든 해피바스든 하나만 검색창에 넣어주세요. 제가 저 이름을 직접 쓰지 않고 상품창에서 복사했다는 것만 봐도...^^;;

라이카님, 제가 예쁘다는 증거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예쁜 사람들을 보면 마음도 예쁘더군요 ^^

드팀전님, 어마어마하게 갖고 계시네요. 알뤼르와 불가리, 토미어쩌구 향수 무지 좋아라합니다 ^^ 향수, 오래 써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10년된 쁘아종 갖고 있어요. 잘 안써서리...ㅎ

하루님, 상의할 것 없수? ^^

panda78 2005-12-1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역시 화장대 구경은 재밌다니까요-^ㅂ^
저는 이번에 캘빈 클라인 이터너티 여름 버전을 사 줬습니다. 여름에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시향해 보고 마음에 들어했는데, 그걸 안즉도 안 잊어버리고 틈만 나면 사 달라고 졸라서 말이죠. 내 참. - _ -;
페라리 블랙은 처음의 그 알콜향이 강해서 별 관심 안 두고 있었는데, 잔향이 과일향이라니 궁금해지네요. ^^ 담번에 외출하면 시향해 봐야겠어요.
음. 상의할 건 없구요, ㅋㅋ 궁금한 건 있어요. 팩은 뭐 쓰세요? ^^

플레져 2005-12-1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판다님의 화장대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아주 재미난 놀이라 가끔씩 해볼랍니다 ㅎㅎㅎ 페라리 블랙, 알콜향이 강한데, 금세 사라지더라구요. 음...저는 워시 오프 종류의 팩을 주로 써요. 헤라 화이트팩 쓰구요, 가끔 부지런할 때는 김영애 황토팩도 합니다. 요샌 귀찮아서 팩 안하고 반신욕 하면서 수증기 팩을 이용한다는...^^;;

아영엄마 2005-12-1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쪽은 아는게 없어서 다 처음보는 것들이네요. ^^;;

panda78 2005-12-1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김영애 황토팩!
그건 피부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가봐요.. 10봉지 사서 엄마랑 나눴는데, 엄마나 저나 그것만 했다하면 뾰루지가 나서.. - _ -;
헤라 화이트팩이라.... 거기서 더 하얘지시면 우째요... ^^

이매지 2005-12-1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께 여쭈고 싶었던 질문은 앞에서 다른 분들이 모두 해주신. ㅋㅋ

2005-12-1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가 향수이름이군요...

플레져 2005-12-17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도 제가 아는 것만 갖다 놔서리...판다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여요 ^^;;
판다님, 음... 저는 황토 가루 (바디용) 풀어서 반신욕 하는 것도 좋아라해요. 물론 욕조를 깨끗이 닦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요샌 덜 하얘지라고 안한다니깐요 ㅎㅎㅎ
이매지님, 네. 참고하셨죠? ^^
정님, 안녕하세요 ^^ 그렇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수에요.

panda78 2005-12-1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얼굴에는 못 바르겠으니, 1월에 엄마 오시면 반신욕 용으로 써야겠네요. ^^
플레져님은 정말 바지런하셔요.. 집도 깔끔하게 정돈하시고, 음식도 맛깔나게 만드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멋진 리뷰도 올리시면서 매일매일 반신욕까지... ;;;

chika 2005-12-1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라고 생각돼요! ^^
- 저도 화장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헤~ ;;;
(참, 저도 상담! 지금 쓰고 있는 로션 다 쓰면 어떤걸로 쓸까요? =3=3=3)

Laika 2005-12-1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영향으로 오랫만에 ETERNITY 살짝 뿌리고 외출합니다..^^ (5번가를 뿌릴걸 그랬나요?^^)

플레져 2005-12-1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얼굴용은 반신욕에 쓰기에는...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해봤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반신욕 하느라 요샌 집이... #$%$$#@
치카님, 상담 요청 감사합니다. 꾸벅. 피부타입이 어찌 되시나요? 저는 헤라를 적극 권하고 싶지만, 이니스프리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제주의 바람을 늘 맞고 계시니 (무지 부러움...) 에센스와 영양크림도 꾸준히 발라주세요. -상담완료-
라이카님, 오오~ 이터너티, 한때 모든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던 그 향수를 뿌리셨군요. 5번가는 내일 뿌리세요 ^^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그리고 빨리 돌아와서 같이 놉시다!

검둥개 2005-12-18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플레져님, 저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주시는 멋진 리뷰입니다!!! ^^
화장품은 전혀 모르지만 이렇게 읽는 게 재미날 수가요 ;)

플레져 2005-12-1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둥개님, 알면 알수록 또 소꿉놀이처럼 재미난게 화장품의 세계여요 ^^

2005-12-19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버지

아이들은 투명하고 맑았다 깨지지 않도록
손을 잡고 큰 발 잔걸음으로 조심조심 걸었으나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아이들은 금이 갔고
거기서 자주 울음이 새어나왔다
소를 쓰러뜨려 뻘건 고기를 만들던 큰 손으로
그는 아이들 눈물을 닦아주었다
뻣뻣한 털에 긁혀도 상처나는 흰 얼굴에서
조금씩 슬픈 표정들이 지워졌다 그의 목구멍으로
잠시 소울음 같은 바람이 자나갔으나
그는 표정 없이 웃었다 다만 머리카락과 콧구멍을
잡아당길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머리를 숙였고
짜증내고 투정하는 소리가 들어오도록 귀를 열었다
때로 깨끗하고 낭랑한 웃음 소리가 햇빛에 부서져
멀리 퍼져나가기도 했으나 곧 날씨가 흐려졌고
아이들은 잔물결이 되어 그의 가슴에 차올랐다
찰랑거리는 물결이 갑자기 파도처럼 소리내며
일어나지 않도록 그는 조심스럽게 숨을 쉬었다
물에 떠 있는 것처럼 기우뚱거리는 그의 걸음에
아이들은 찰싹찰싹 부딪혀왔다 떨어지곤 하였다
아이들은 손을 잡을 때마다 딱딱해지고 무거워지는 아버지
자꾸자꾸 커져서 벽이 되고 지붕이 되는아버지

詩 김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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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2-15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뒷모습을 찍어보고 싶어져요
저는 인물 사진에 약해서...;;;

플레져 2005-12-1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제가 마루타가 되드릴까요??? =3

2005-12-15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5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