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 소니 2006년 4월 Kids/Family 할인
장이모 감독, 장지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중국판 홀란드 오퍼스. 아니 선생 김봉두.

매우 단조로운 이야기지만 다 보고 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을 울린다.

아주 촌구석 시골에서 일생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내신 선생님을 회고하는 이야기다.

장즈이는 그 선생님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나오고 선생님은 다시 사랑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확산시킨다.

길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명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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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2disc, dts) - 아웃케이스 없음
장이모 감독, 양조위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의 주인공 진시황의 현대적 모습은 누구일까?

바로 중국 공산당이다.

진시황의 과오가 많지만 공도 적지 않다.

특히 그는 외적의 침범을 막고 중국 내부를 통일하여 향후 하나의 제국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만들었다.

중국공산당은 아편전쟁부터 시작된 외적의 침탈을 물리쳤고 국민당을 물리쳐 통일을 이루었다.

이후 문화혁명, 천안문사태 등 여러 오류를 범했지만 그래도 지금 중국 역사에서 산업화라는 중요한 단계를 이끌어가는 역사적 소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독의 주장이다.

이 작품의 역사뒤집기는 많은 비판을 받는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자객열전은 무척 감동적으로 유협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하이라이트인 진시황 암살 미수 사건의 주인공 형가를 영화에서는 뒤집어 나타내고 있으니 아마 사마천이 통곡할 것이다.

그럼에도 역사바꾸기를 시도한 의도는 앞서 말한대로 중국이 지금 처한 현실적 문제 때문이다. 일당지배는 한계가 있고 또 오류도 많다. 그럼에도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 특히 미국의 그것은 무척 강하다. 지구상에 남은 거의 마지막 공산주의 국가로서 이를 유지하고 변화해가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결론은? 그들이 바라는 이미지는 진시황 같이 꿋꿋하게 자기 위업을 하며 시대의 평가를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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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최영옥 지음 / 우물이있는집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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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코노믹 리뷰라는 주간지에 내놓은 글을 모음.

영화속에서 활용된 클래식에 대해 각기 뒷이야기와 연관을 모음.

클래식 전문가로서 영화 애호가인 저자라 특히 클래식의 배경과 맥락에 대해

해설을 많이 할 수 있었음.

문장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라 썩 재미 나지는 않아서 아쉬움은 남지만 한국에 이런 유형의 전문가가 별로 없기에 저자의 노력이 돗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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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4-11-11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장은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평에 적극 동의, 전문적이지도 않음 금난새가 쓴 책이 훨씬 쉽고 재밌음
 
보드게임
김재일 지음 / 예솜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보드게임들에 대한 아주 간략한 해설 모음집.

사용설명서를 번역하여 짜집기 한 듯한 인상.

보드게임 가게에 비치하는 수준임.

그렇게 많은 성의를 가지고 만든 책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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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역사 - 주가로 풀어쓴 주식흐름 읽는 법
장진모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경제신문 기자가 쓴 한국주식에 대한 역사책.

일제시대 미두시장 부터 최근까지 일련의 사건과 흐름을 역사책을 서술하듯이 다루어냄.

잘 모르던 뒷 이야기들도 여럿 나오고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도 일부 나옴.

다 읽으면서 가지게 된 소감은 후진국의 압축성장 시대의 증시는 한마디로 요지경이라는 점.

권력의 마음대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점이나 5.16 직후 정권의 정치자금을 위해 작전이 행해지는 것,

DJ정권에서 코스닥을 통한 신흥 정치자금 통로가 되는 것 등 서로 통하고 반복되는 사례들이 많다.

어쩌면 이들이 아직도 한국정치와 경제의 후진적 면모를 보여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읽다보면 쉽게 술술넘어가고 역사적 사례이므로 그냥 한번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한 그런책이다.

단 사건의 주체들을 인터뷰해서 배후를 파헤친다거나 하는 그런 노력은 기울여지지 않아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저자가 결론적으로 내놓는 희망적인 미래전망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장기간 1000에 막힌 한국증시가 저항선을 돌파하며 계속 치솟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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