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황제 블룸버그 스토리
마이클 블룸버그 지음, 장용성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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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1년 뉴욕시장으로 당선, 유태인, 중산층에서 평범하게 성장했지만 우수한 두뇌와 사교력으로 성공.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이고 난관에 결코 굴복하지 않은 야망 많은 사람.

오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 당하는 것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무려 1000만불의 위로금을 받고) 하지만 곧이어 자신의 돈을 다 때려박아서 회사를 만들고 죽도록 일한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에 전혀 두려움도 회의도 없이 다시 죽도록 자신의 회사를 위해 일한다. 아침 7시반부터 저녁 늦게까지 주6일 동안.

이 회사는 매우 짧은 기간에 성장하여 기존의 미디어 업계 강자인 다우와 로이터를 물리치고 경제경영 분야의 최고의 통신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한다. 이렇게 된데에는 단지 열심히 일만 한것으로 충분치 않다. 그보다는 블룸버그 자신이 형식파괴자 였고 완저히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회사에 개인주의를 없애서 모두가 함께 팀으로 일하는 것을 원했고 우선 자신부터가 개인사무실이나 기타 권위적 특권을 전부 포기해버렸다. 같이 먹고 같이 주차하고 같이 일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는 단지 일하는 형식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원활함을 만들어 다른 전통적 회사들이 감히 시도해보지 못한 참신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결과 다운사이징이라는 컴퓨터 혁명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 개편에서 블룸버그는 공룡 IBM에만 매달리던 회사들을 젖히고 발빠르게 자신의 서비스를 확장시켰다.

블룸버그의 개인적 특성, 의례 성공한 사람에 따르는 개인사, 고백 등도 같이 담겼지만 역시 핵심은 이와같은 파괴와 창조의 미학이라고 본다.

한국의 많은 경영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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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로 돈버는 비결 - 국일 증권 시리즈 28
피터 린치 & 존 로스차일드 지음, 김필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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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는 매우 뛰어난 펀드 매니저다.

단 이책은 별로 볼만한 값어치가 안된다.

그 노력과 시간, 돈으로 <월가의 영웅> 이나 다른 책에 쏟으면 훨씬 높은 성과를 얻을 것이다.

월가의 영웅은 어느 헤지펀드 매니저가 수십번을 읽었다고 할만큼 뛰어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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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로 승부하는 주식투자 실전 프로그램
윤현철 지음 / 시대의창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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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서 표방하는 투자법은 가치투자로 기업의 본질가치를 계산하기 위한 노력에 대부분을 기울인다.

핵심 기법은 산업의 매력도 -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에 근거한 분석, 산업집단 분석, 기업자체의 수행역량 - value chain 분석과 기타 재무분석을 통해 만들어간다.

이러한 분석은 유용하고 흥미로운데 내 생각으로는 이동현의 책 경영전략에센스를 보면서 같이 연구하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온 기법과 슬라이드는 여기서도 거의 나온다.

사례는 삼성전자를 위주로 매우 세세하게 나오는데 아마 보는 사람들의 재미는 덜 할 것이다.

최준철의 책이 분석기법은 세세하지 않고 소략하지만 분석사례가 후일 높은 성과를 만들어서 명성을 떨쳤다면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은 없다. 즉 고기는 절대 그냥주지 않고 단지 낛시대와 낛시법만 늘어놓는다.

원래 가치투자는 오래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파도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말 뚜렷한 자기확신이 필요한데 이를 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분석도 치밀해야 할 것이다. 일반인들이 어차피 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기는 어렵고 결국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단 이책의 저자는 경영컨설팅을 하지 직접 주식투자를 위해 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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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 강의록
사카이야 다이치 지음, 최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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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국어로 번역된 지가혁명의 저자가 이를 토대로 동경대에서 강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관료출신이 만든 책이 그만큼 히트를 칠 수 있던 것은 꾸준히 자기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결과다. 아마 한국의 관료 중에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될만한 책을 낸 사람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특히 대중적으로 읽힐만한 책을 낸 경우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의 지가혁명을 먼저 읽어도 좋고 아니면 그냥 이 책을 읽어도 좋다. 읽다보면 참 쉽게 문제의 본질을 설명한다는 느낌을 절로 가지게 된다.

참고로 저자의 저작은 이렇게 경제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직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도 있고 옛날 일본의 춘추전국시대를 누볐던 영웅들의 삶을 그린 작품도 있다. 대체로 읽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책들이었다.

일본의 관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장관은 물론 수상이 뭐라고 해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도 관료로서 상사들과 충돌하면서도 끝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갔다. 그러기에는 관료의 신분보장이라는 제도적 환경도 있지만 역시 항상 노력하여 최고가 되는 관료 스스로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관료의 모범으로 여기 이 책의 저자가 있다.

반면 한국의 관료들은 어떤가? 박태견의 관료망국론을 필히 읽기를 권하고 싶다. IMF라는 대위기를 만들어 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한국의 현실을 보면 아직도 암담하다. 환란의 직접 책임이 있는 금융부서의 책임자가 이번에 금감원장으로 임명되는 것을 보면 역시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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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의 시장을 이기는 투자게임
김현섭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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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씨는 제법 크게 성공한 투자가다.

최근에 저자는 제도권으로 들어갔고 한경에서 주최하는 스타매매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여타 참가자들을 압도하는 성적은 가끔 쳐다보는 사람을 놀라게 할정도다.

물론 그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투자에 실패해서 소심하게 살다가 결혼을 약속한 애인에게 채인 대목에서 진한 아픔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성공했다.

여기서 소개된 기법들은 재료매매,상한가 매매 위주다. 해설은 상세한 편이지만 지금은 약간 진부하게 느껴진다. 다른 책에 비교해서 해설이 더 뛰어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책은 뒤에 나올 수록 더 다듬어서 나오기 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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