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가치투자총서 1
최준철.김민국 지음 / 이콘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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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다. 하지만 나온지가 오래된 책을 개편한 것이라 아쉽게도 낡은 부분이 많다.

이 책에서 추천한 많은 종목들이 엄청나게 올라서 이론의 훌륭함을 입증해버렸다.

덕분에 지금 투자하기에는 적지 않게 부담이 가게 된다.

바로 그점이 최대의 단점이다.

가치투자를 배우려면 역시 가장 성공한 워렌 버펫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투자의 핵심은 내재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이다.

버펫은 항상 싸게사려고 노력했다. 자기 타석에 홈런을 칠만한 기회가 올때까지 철저하게 기다렸다.

그가 게으른 투자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항상 좋은 종목을 발견하기 위해

부지런히 읽고 노력했다.

또 버펫은 코카콜라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한국의 코카콜라는 무엇일까?

콜라와 비교되는 사이다를 파는 롯데칠성, 삶의 핵심이 된 라면을 만드는 농심

그런 기업은 실제 필수품의 독점을 통한 성장이라는 가치투자의 핵심에 맞았다.

그런 점들을 잘 발견했던 것에 이 책의 가치가 있었다.

현재 이책의 저자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가치투자를 현장에서 실험하고 있고

V차트라는 또다른 책을 만들었다.

버펫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적 투자 성공사례를 만들고 다시 한국적 이론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저자에게 격려를 하고 싶다.

독자들도 버펫, 저자의 신간 모두를 같이 참조하면서 비교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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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작전 대해부
김동조 지음 / 마이웨이라이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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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세력과 개미, 정보와 힘의 불균형 이지만 어떻게든 이 게임을 공평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큰돈이 큰돈을 만든다는 세력의 논리가 더욱 자주 관철된다.

김동조씨는 시장 안쪽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개미들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은

세력의 불공정 행위 바로 작전에 대해서 책을 한권 펴냈다.

실증적 데이터와 저자의 논리적 분석이 설득력을 가지면서 다가온다.

대표적 작전 종목들에 대한 차트를 통해 다시 작전이 쉽게 발 붙이기 어렵도록 개미의 현명함이 필요하다.

책에 재미있는 부분 하나는 과거 아줌마부대가 여의도에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인기 남자 모델을

이용한 광고가 한창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2004년에는 아줌마부대도 광고도 별로 없었다.

부동산으로 몰려가버린 아줌마부대를 여간해서는 돌아오게 하기 힘들다는 증권사의 판단이었다 생각된다.

데이트레이더들에 대해 젊음을 아끼라는 충고 또한 새겨들을 만할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개발은 골든파워 매매법에 대해서도 일독할 값어치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가격이 높긴 하지만 일독은 반드시 권할만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저자의 성실성과 독창적 접근이 남이 한소리 다시 반복하는 다른 많은 증권책에 비해 훨씬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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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그대로 2006-10-2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그럴까?

사마천 2006-10-29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어두면 남의 행태와 정보에 쉽게 현혹되지는 않죠..
 
정치 9단 1
히로카네 켄시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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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국자는 우익이다.

애국하지 않는 사람들, 국가도 부르지 않고 국기도 부정하는 그런 사람들은 좌익이다.

하지만 우리입장에서는 다르다.

교과서 문제에서 일본정부를 규탄 하는 교사, 김대중 사형선고에 구명운동하느라 한국 물건 하역을 거부하는 부두노동자,

이런 사람들은 다 좌익이고 한국의 민주화와 평화에 우호적이다.

하지만 지금 일본의 주류는 우익이다. 사회 자체가 급격히 우경화 되어서

자민당의 본가와 분가 둘이 번갈아 집권하고 사회당이나 공산당은 완전히 저만치 밀려버렸다.

이런 정치적 분위기와 변화를 만화로 담아낸 작품이 정치구단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기도 안찰정도로 극우적인 면도 곳곳에서 보인다.

반면 정말 한국인임을 부끄럽게 만드는 대목도 있다.

YS정권 시절 북한의 식량난때 YS는 특별지시로 북한에 쌀지원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봉쇄하는데 전력투구하였다. 특히 일본의 지원이 임박하자 이를 막으려고 불철주야 노력했다.

작가는 이 대목을 비아냥거리듯 드러내서 한국사람이 과연 한 민족인지 몰아붙인다.

시각은 동조하기 어렵지만 사실적인 면을 기초로 배울점이 없지 않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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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부장 1
히로카네 켄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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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과장이 호황기의 일본, 록펠러 센터를 사들이고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을 벼랑끝으로 몰아부치는

떠오르는 태양의 시대의 일본을 나타냈다면

시마부장은 정반대다. 가라앉는 시대의 일본으로 거품성장이 끝나면서 회사원들 모두 종신고용이

무너지는 충격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시마 또한 본사를 떠나 여러 자회사를 왔다갔다 하게된다. 와인,음악,지방 판매점 등등.

이 작품의 장점 하나는 역시 사실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보는데 있다.

와인에 대해서는 저자가 따로 책을 낼 정도로 깊게 분석하였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음악의 비즈니스 쪽은 역시 야쿠자와의 연관이 깊고 그들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작품이 후반부로 갈수록 일본의 뿌리깊은 파벌체제가 나오는데 나는 이 파벌경쟁을 또 하나의

봉건제로 볼수 있는 것 같다. 일본의 내각제나 기업의 사장선임 방식 모두 전통 봉건사회의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시마부장 후반부로 가면 이런 면들이 잘 묘사되었으니 읽어내시기 바란다.

그리고 역시 이 작품에도 한국과 중국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다다러서는 결국 둘 다 나타나는데 특히 중국의 의미가 매우 크게 부각된다.

이것 또한 일본 기업의 흐름을 그대로 잘 반영하는 것이다.

일본은 실제 한국보다 중국투자가 늦었고 덕분에 동남아제 일본산보다 중국제 한국산이 시장에서

더 호평을 받는 흐름의 변화를 만들어서 적지 않은 손해를 보았다.

새로 시작하는 작품 - 아마 시마이사 - 에서는 중국을 무대로 한 시마의 활약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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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의 주식투자 X-파일
김대중 지음 / 원앤원북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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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증권사 지점장이다.

본인은 부자가 아니다. 참고로 말하면 증권사 지점장들은 좋은 차를 몰아도 집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부자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생각을 읽어내는데 강점이 있다고 한다.

한국의 부자들을 지은 한상복씨의 경우와 비슷하다.

그래서 부자들의 기법을 가난한 투자자들과 그것과 비교한 이 책을 내었다.

내용은 쉽게 쓰여져 있지만 중요한 맥들은 짚고 있다고 보여진다.

저자의 책은 여러권이고 대체로 쉽고 머리에 와닿도록 글을 쓴다.

반면 한사람의 저작이고 전문 작가는 아니기 때문에 폭이 좁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초보라면 한번 읽기를 권하고 중급이라도 고개를 끄덕일 내용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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