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O.S.T. [런던 캐스팅] - London Cast Recording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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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화로 충분히 유명해진

영화 이전에 워낙에 유명한 곡 All that jazz를 포함하고 있는 뮤지컬 음반입니다. ^.^

이 공연이 그토록 인기 있는 건

이 공연을 감독했던 Bob Fosse의 위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뮤지컬이란 항상 행복하고 가족적인 것이어야만 했던 상식을 깨고

냉소적인 코미디에 도전했다고나 할까요?

갑자기 뒷통수를 치고 가는 인간의 본질을 건드렸다고나 할까요?

그런 그의 세계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Cabaret는 다소 무겁고, All that Jazz는 너무 몽환적이라면

가장 편한 공연이 바로 이 Chicago입니다.

당신들을 항상 흥미를 자아내는 살인, 탐욕의 세계로 초대하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음반이 영화 음반보다 더 좋습니다.

영화 음반을 보면 각 배우들의 다소 모자르는 기량을 커버하기 위하여 노래를 만진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음반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저력을 보이는 변호사의 노래-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죠, 바로 재판정 모습이요-부터 여성 듀오의 노래들 모든 노래들이 정말 최고입니다.

저는 Chicago 음반 중 우리 나라에서 발매된 음반 중 이게 감히 최고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Bob Fosse 공연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배우들의 모든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느껴집니다. 물론 이 배우들이 직접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몸동작을 하면서 해주는 공연을 본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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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일어나서 갑자기 아무 생각없이 한때 내가 단골이었던

하지만 지금은 조금 적적하게 다녔던 서점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왠걸, 적립금이 이만삼천원대나 있었다.

그래서 어차피 요즘은 배송료도 안무는데 하는 생각에

두권의 책을 주문했다. ^.^

 

 

 

 

 

웬지 횡재한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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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편의점에 가서 책들을 찾았다.

갑자기 왠 편의점이냐면,

결국 경비실과 택배 문제로 한판 싸웠다.

그래서 당분간은 학원 옆의 편의점에서 책을 받을 요량이다.^.^;;

오늘 받은 책들 중에 당연히 만화책부터 손이 갔다.

로켓맨1,2를 읽으며 대학로에 갔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지금 후속작을 포함한 주문을 했다.

 

 

 

 

 

생각해보니 난 한번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본 적이 없었다.

울 엄니는 분명 읽었다고 하시는데,

만약 읽었다면 어린 시절 나온 그림책으로나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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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9-1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저거, 혹시 시공사에서 나온건가요? 저 시리즈 중 메리포핀스, 꼭 사고 싶은데. 흑.

soyo12 2004-09-1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메리 포핀스도 있나요? 음......메리포핀스는 줄리 앤드류스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봤었어요. 고전의 향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요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영화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더군요. 음, 아이앰 샘의 그 이쁜 아이 무슨 패닝이던가? 그 친구가 할꺼 같다더군요. ^.~

starrysky 2004-09-12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북스와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로 짝을 맞추셨군요. ^^
전 아주아주 근사한 삽화가 들어간 원서를 갖고 싶어요. 고급스러운 동화책 원서를 가득가득 쌓아놓고 보는 게 소원이거든요.

soyo12 2004-09-1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 사는 거 아예 앨리스에 한번 올인해보려구요.
ㅋㅋ 이런 식으로 사놓고 쌓아놓은 책이 얼마인지. ^.~
 

나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내가 젊었을 적 양구의 초등학교 선생이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남자.

어쩌면 그를 알았기에 내 인생이 꼬였을 지도 모르는 남자.

난 그를 사랑합니다.

오늘 그 남자가 나에게 왔습니다.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사퇴를 한 그 남자,

나를 버린 내 남편의 친구, 그리고 나를 아픔으로 간직하고 있는 남자.

그 남자가 힘든 표정을 하고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제 나를 여자로 원하지도 않지만 아니 제도 속에서 그러지도 못하지만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나봅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그를 위해 집에 재털이를 곱게 간직해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그를 생각하면서도

나는 수녀가 되고싶고 시인이 되고 싶지만

그래도 내 속의 나는 그를 받아들이랍니다.

오늘 그와 긴 이야기를 합니다.

두서없는 이야기, 언제나 속 마음을 숨긴 것 같은 그런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나는 내 맘과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를 상처낼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고 그를 내보내려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역시 상처 입은 사람이기에,

이제 나는 그를 받아들이려합니다.

분갈이를 한번 해보려구요.

그가 하는 철저한 파괴를 함께 하려 합니다.

+++++++++++++++++++++++++++++++++++++++++

오늘 연극을 봤습니다.

그토록 유명한 [불 좀 꺼주세요]를 봤습니다.

이상은 제가 여주인공 박정숙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이만큼 딱 이만큼 이해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많은 이야기들은 아직 그 어려운 대사들 속에서 이해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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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역시 사람 얼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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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9-1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캬캬캬캬캬캬!!!!

soyo12 2004-09-1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tarsta 2004-09-1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제동만 보면 첫 남자친구가 떠올라요. 안경과 말투와 인상이 비슷해서.. 흐흐흐..;;;;

soyo12 2004-09-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투? 음......굉장히 유머러스한 남자 친구를 두셨었나봐요. 전 김제동이 말하는 말투가 맘에 들어요. ^.~

tarsta 2004-09-1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그 말투라기 보다는.. 부산사람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