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요약)


1. 예술작품으로 재현된 이데아는 사람의 마음을 각자의 지적 가치의 정도에 따라 끌어당기는 것이다.

2. 그들은 남몰래 언제나 그러한 걸작에 유죄 선고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자기를 노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만 서면, 전부터 마음이 끌리지 않았고, 바로 그 이유로 ······
    오랫동안 억눌러 온 증오심을 터뜨리고 만다.

3. 겸손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명성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 *

(본문)

그런데 '이데아'는 개념의 적절한 대표라고 정의할 수는 있지만, 순수하게 직관적이고 무수한 개체를 대표하면서도, 또한 철저하게 규정된 것이다. 이데아는 개체에 의해서는 결코 인식되지 않고, 모든 의욕과 개성을 넘어서 순수한 인식 주관에까지 올라간 사람에 의해서만 인식된다. 따라서 이데아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천재와 많은 경우 천재의 작품에 자극되어 자기의 순수한 인식력이 고양된, 천재적인 정서를 갖게 된 사람만이 가진다. 그러므로 이데아는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약 밑에서만 전달될 수 있다. 즉, 예술 작품으로 재현된 이데아는 사람의 마음을 각자의 지적 가치의 정도에 따라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술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 즉 천재의 가장 고귀한 작품은 어리석은 대중들에게 영원히 닫혀진 책으로 머물러야만 하고, 또 폭넓은 심연으로 갈라져 접근할 수 없어서, 마치 왕들의 교제가 서민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정평 있는 걸작의 권위를 인정하여 자기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남몰래 언제나 그러한 걸작에 유죄 선고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자기를 노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만 서면, 전부터 마음이 끌리지 않았고, 바로 그 이유로 그들을 굴욕스럽게 한 위대한 것과 아름다운 것에 대해, 또 이것들을 창조한 사람들에 대해, 오랫동안 억눌려 온 증오심을 터뜨리고 만다. 그도 그럴 것이 적어도 타인의 가치를 자유롭게 인정하고 반대하지 않으려면, 자신도 가치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미 중에서도 겸손이 꼭 필요한 것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것과 유사한 덕 가운데 겸손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명성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떻게 해서라도 뛰어난 사람을 찬양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덕을 그 사람에 대한 찬사에 덧붙여서, 타인의 환심을 사고 무가치함에 대한 노여움을 진정하려고 한다. 비열한 질투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겸손이란, 장점이나 공적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걸하는 수단으로 취하는 거짓 겸손 외에 무엇이겠는가? 정말로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겸손한 것이 아니라 정직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762쪽∼763쪽)


  - 쇼펜하우어,『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예술 작품의 개념과 이데아'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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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 놓쳐서는 안 될 명저 가운데 한 권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상촌(象村) 신흠(申欽·1566~1628)


"오동나무는 천년을 늙어도 가락을 잃지 않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참으로 고상한 한시가 있다. 그런데 내가 '상금'을 받기 위해 쓰는 글은 추워서 쓰는 글도 아니고, 또 '향기'가 날 리도 없다. 그러니 상금을 받기 위해 내가 허접한 리뷰를 여럿 쓴다고 해서 굳이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를 닮지 못함에 빗대고 나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별로 없어 보인다.

나는 몇 달 전에 '다독왕에게 주는 상품권 10만원'에 눈이 멀어 벼락치기로 리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1박2일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무려 50편의 리뷰를 썼었다(사내 도서관에 등록된 5,000권에 한해서 해당도서를 '클릭'하고 '리뷰'를 디지털로 등록하는 시스템이었다). '독서 이벤트'가 있다는 사실을 하필이면 마감 이틀 전에 알았기 때문에 일어난 헤프닝이었다.

50편의 리뷰 가운데 16편은 마침 이 곳 알라딘에 올려 놓은 게 있어서 단지 옮겨 붙이기만 했을 뿐이고, 나머지 34편의 리뷰는 일하는 짬짬이 오로지 '리뷰쓰기'만을 중시하여 날림공사를 하듯이 마구잡이로 대충 쓴 것이었는데, 지난 주말밤에 문득 그 '부실공사'를 닮은 리뷰들이 생각나서 무턱대고 한꺼번에 이 곳 알라딘에 '등록'했다.
 
즉흥적으로 마구 쓴 변변치 못한 리뷰들을 굳이 알라딘에 올린 이유를 굳이 합리화하자면, 혹시라도 '책'을 고르기 위해 알라딘의 리뷰를 살펴보게 될 미지의 독자들에게는 그것 조차도 티끌만큼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렸기 때문인데, 이럴 경우에는 해당 상품(도서)에만 리뷰를 등록하되 즐겨찾는 이웃에게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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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내 도서관(The Library) 장서 5000권 돌파 기념 이벤트 발견!


2. '독서왕 다독이'에 이틀 동안 50편의 리뷰를 올리고......




3. 문화상품권 10만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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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책 읽고 독후감 쓰고 '상금까지' 덤으로 얻는 건 어쨌든 기분좋은 일인 것 같다.


초등학교에 다닐 땐 '고전읽기 경시대회'에 '선수'로 선발되어 '방과후'마다 학교에 남아서 몹시 어려운 '아동용 고전'을 읽기도 했었는데, 정작 대회에 나가서 얻은 소득이라고는 완전히 '꽝'이었다.(경시대회에 '참여'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개인적으로 독후감을 써서 '상'을 타 본 건, 사회 초년병일 때가 처음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3년 전의 일인데, '사내 독후감 대회'가 있었고, 마침 그 때 읽고 있었던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200자 원고지'에 수십장을 빼곡히 써서 응모했는데, 심사위원들이 '원고지의 분량'에 감동했는지 내게 최우수상을 줬고, 나는 사장님으로부터 표창장과 함께 부상으로 '은수저 2세트'까지 받았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총각일 때라 나는 '부모님께' 기쁜 마음으로 은수저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참 뿌듯했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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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보에 실린 '독후감'




그 당시 내가 근무했던 회사의 '사보'에 실린 모습을 보니, 저렇게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맨 끝에는 (다음호에 계속)이라고 되어 있다. 국한문을 혼용해서 쓴 모습도 지금 보니 이채롭기만 하다.


 
5. 기나긴 독후감(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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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을 쓰면서 '상금'까지도 덤으로 받는 경험을 얘기하자면 단연 '알라딘'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2004년 가을에 '한 편'의 리뷰 덕분에 운좋게 무려 15만원의 상금을 받은 경우도 있는데, 그땐 정말 '알라딘'이 너무 너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론 요즘은 리뷰를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적립금을 받는 일이 매우 드물지만, 어쨌든 (작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쓴 덕분에 '상금'까지 '덤'으로 받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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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알라딘으로부터 받은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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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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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2-02-0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립니다. 일단 기본적인 양이 쌓여야 질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상금이 업은 아니지만 덤이라고 생각하면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

oren 2012-02-06 16:02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ㅎㅎ

stella.K 2012-02-0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회사 다니시는군요.
5000권의 장서를 구비해 놓은 회사라니 부럽습니다.
책 정말 많이 읽으시네요.
물만두님도 생전에, 질 보다 양이라고 하셨습니다.
잘 쓰는 건 둘째고 기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알라딘이 언제 한꺼번에 15만원 준 적도 있나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지금의 알라딘 적립금 좀 불만인데
언제쯤 이 정책에 변화가 있을런지 모르겠어요.ㅠ
암튼 축하드립니다.^^

oren 2012-02-06 19:53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한 때는 '리뷰 하나'로 15만원을 받는 일도 가능했답니다.
저는 그 당시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첨되어 5만원을 받았는데, 그 리뷰가 이달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면서 또다시 10만원을 더 받게 되었답니다. 알라딘의 적립금 제도에 대해 저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인데, 혹시 불합리한 점들이 있다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좋은 병향으로 바뀔 날이 있겠지요.

페크pek0501 2012-02-0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랐어요. 아니 안 놀랐어요. 오렌님이 책 많이 읽으시고 글 많이 쓰시고 당선 경험도 많으실 줄 알았어요. 제 안목의 탁월함을 믿으면요. ㅋㅋ

"즐겨찾는 이웃에게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 - 요딴 생각을 하지 마세요. 섭해요. ㅋ

oren 2012-02-07 13:18   좋아요 0 | URL
pek님께서는 서운해 하실지 몰라도, 제 생각에는 머지 않아 '즐겨찾는 이웃에게는 노출되지 않는 옵션'이 아마도 제공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라딘 서재지기님께 '건의사항'을 말씀드렸더니 글을 등록할 때 '여러가지 노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매우 고무적인 답변이 달려 있더라구요. ㅎㅎ

라로 2012-02-0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오렌님 2004년에도 알라딘에 계셨군요!!
알라딘 선배님이셨군요!!^^
글을 써서 상을 받는 사람들이 부럽고 대단해 보이는데 오렌님도 그런 분이셨군요!!^^
저는 글을 써서 알라딘 말고 상 받은 곳이 없어요,,몇 번 이달의 당선작에 뽑혔는데 기분이 좋더군요,,2만원이라도,,ㅋㅋ
그런데 오렌님 너무너무 귀여우세요,,
"그땐 정말 '알라딘'이 너무 너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여기서 너무 너무 라고 쓰시니까
저와 갑자기 더 가까와지신것 같아요,,제가 원래 너무너무 잘 쓰잖아요,,ㅎㅎㅎㅎ
전 지금도 알라딘이 너무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oren 2012-02-08 09:31   좋아요 0 | URL
알라딘 경력은 오래 됩니다만 옛날엔 주로 도서구입을 위해서만 이곳을 이용했었답니다. 그러다가 한동안은 리뷰를 좀 쓰게 되었구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장기간 동안 잠수' 상태였던 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노는 데 정신이 팔리다 보면' 6개월씩 혹은 1년씩 '접속'조차 안했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 소위 '블로그' 활동(?)을 한 걸로 치자면 저는 풋내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ㅎㅎ

2004년에 알라딘으로부터 받은 상금 15만원은 제게는 '굉장한 거금'으로 느껴지더군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잘만 하면 '돈이 되는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ㅎㅎ
 
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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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과학적이고 일견 어려울 수도 있는 이 책이 2007년 5월에 출간되자 말자 '상상 밖의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내가 가진 책은 2007년 10월에 인쇄된 책인데 5개월 만에 1판 11쇄로 나온 책이다.) 대강 짐작해 보자면 누구나 모두 '생각'에 대해 늘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뭔가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을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사실 이 책은 독자들의 그런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만큼 '생각'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보여주는 훌륭한 책이다. 다만 독자들의 일반적인 기대 보다는 책이 다루는 내용이 훨씬 더 깊이를 지녔기 때문에 쉽게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 많다는 평가들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이 한창 인기를 끌 때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애독하는 책으로 알려져 더더욱 주목받기도 했던 일도 있었다.

이 책의 부제는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인데, 누구나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이 13가지 생각도구들을 각자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이런 도구들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생각의 도구들을 얼마만큼 '천재적으로' 쓸 줄 아느냐에 있는 것이다.

"우리 역시 대가가 되고자 한다면 필요한 도구의 용법을 익히고, 정신적 요리법을 배우며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우리에게 '정신적 요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볼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 정신적 요리법은 '무엇을 생각(요리)하는가'에서 '어떻게 생각(요리)하는가'로 초점이 옮겨진다."

"창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첫째, '느낀다'는 것이다. 이해하려는 욕구는 반드시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느낌과 한데 어우러져야 하고 지성과 통합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상력 넘치는 통찰을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생각과 감정, 느낌 사이의 연관성은 <데카르트의 오류>라는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음(생각)과 몸(존재 혹은 감각)의 분리를 말한 철학자(데카르트)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

면역학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샤를 니콜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 일이다. 그런데 상상력이나 직관은 예술가나 시인들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현실로 이루어지는 꿈과 무엇인가를 창조할 듯한 꿈은 같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생각을 좀 더 창조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고, 또 그런 '도구'들을 너무나 훌륭하게 다룰 줄 알았던 위대한 인물들도 만날 수 있다. 그들이 훌륭하게 사용했던 '도구들과 그 사용법들'을 배움으로써 우리 역시 좀 더 훌륭한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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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2-02-07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의 글을 인용해서 쓴 글 있었어요. 저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왜 사람들은 안 읽는지 모르겠어요.
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요즘 새롭게 터득한 게 있는데, 뻔한 책도 얻을 게 있다는 것...이에요. ㅋ

이어령님의 <젊음의 탄생>도 좋았어요. 이 책은 제가 서재에 리뷰를 올린 적 있어요. 많은 생각할거리를 주죠.


oren 2012-02-08 00:01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대단한 가치'를 지닌 책이지요. 저도 이 책 속의 '몇몇 구절들'을 다른 분들의 서재글에 대한 제 댓글에서 인용한 적이 몇 번 있었답니다.

'책은 도끼다'의 저자인 박웅현님께서도 '인문학이라는 촉수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 책에 대해 극찬하는 것을 직접 들었답니다. 저는 그 강연에서 '이 책 속의 몇몇 구절'에 대해 '저자'한테 질문을 좀 던져 볼려고 했는데, 정작 저자는 강연중에 뜬금없이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이 좋다는 얘기만 잔뜩 늘어놓고 난 뒤에 '질문시간'을 주지 않더군요.ㅎㅎ

사마천 2012-02-0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 놓았는데. 막상 자주 못 보게 되네요.. 아쉬움을 많이 느낌닙다. 좋은 리뷰 덕에 다시 도전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oren 2012-02-08 00:03   좋아요 0 | URL
네.. 이 책에 대해서는 정말 여러 사람들이 '극찬'하는 것을 봤는데, 저는 그때마다 그게 이 책의 가치에 걸맞는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했답니다. 이미 사 놓으신 책이니 만큼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 개정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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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초판 1쇄가 나온 시기는 1990년 7월이다. 내가 사서 읽은 책은 개정2판 49쇄이고 2004년 1월에 출판된 책이다.

자기계발 서적 가운데 이 책 만큼 많이 팔린 책도 흔치는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의 저자인 나폴레온 힐은 '성공적인 인생' 하면 금새 떠오르는 작가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인 것 같다. 

그는 윌슨 대통령 홍보담당 비서관과 루스벨트 대통령 고문관 등을 역임했으며 성공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인 PMA(Positive Mental Attitude)를 완성하여 보급한 인물이다. 88세의 일기로 1970년에 사망할 때까지 집필과 강연활동을 계속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아마도 다음의 인용문이 아닐까 싶다.

생각을 관리하는 것이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윌리어머 제임스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세계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으로 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의 세대에도 부합하는 지당한 말이다.
- 보브 컨클린(퍼스널 다이나믹스사 회장)


이 책은 자기계발서 답게 단계별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STEP 1. 모든 것은 열렬한 소망에서 출발한다.
STEP 2. 신념이 나를 움직인다.
STEP 3. 자기암시는 놀라운 힘이 있다.
STEP 4.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
STEP 5. 상상력에서 가능성이 나온다.
STEP 6.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STEP 7. 결단은 신속하게 한다.
STEP 8. 참고 견디는 마음을 키운다.
STEP 9. 유력한 협력자를 찾는다.
STEP 10. 성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전환시킨다.
STEP 11. 잠재의식을 끌어낸다.
STEP 12. 잠재된 두뇌능력을 계발한다.
STEP 13. 육감을 불러 일으킨다.

워낙 유명한 저자가 쓴 책이고 나름대로 오랜 기간 동안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낸 책인만큼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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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함......
종의 기원 동서문화사 월드북 87
찰스 다윈 지음, 송철용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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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에 관하여: 즉 생존 투쟁에 있어서 적자생존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Survival of the Fittest in the Struggle for Life』(1859) - 이것은 유명한 제목이다. 이를 읽는 사람은 숨죽이며 읽어 내려간다. 그런데 읽는 사람에게 이처럼 은연중에 꺼림칙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고전"이 이것 말고 또 있을까? 이토록 겸허한 외관을 쓰고 세상에 나타난 기초 과학 이론이 또 있을까? 이 책의 표현은 대단히 평범한 것이어서 책을 펼쳐 읽으면 마치 자연에서의 자조(自助)에 관한 전도사의 설교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설교단이나 회계부서에서 들을 수 있는 이익과 손실에 관한 잠언이 모두 거기에 있다.

"어떤 생물체나 나쁜 것은 배척하고 좋은 것은 모두 보존하고 축적하며 기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진보를, 묵묵히 그리고 서서히 계속하고 있다." 이것은 경쟁을 통한 진보이다. "그러나 성공은 흔히 수컷의 특수한 무기 또는 매력에 달려 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이점이 승리를 결정한다." 이것은 성공에 관한 말이다. "겉모습이 생물에 유익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연은 겉모습에 신경 쓰지 않는다." 아름다운 마음씨에 관해서이다. "부지런한 벌이 얼마나 시간을 절약하는지, 많은 사례들을 보여줄 수 있다." 근검절약에 관해서이다.

"생존 투쟁에 관하여 고찰할 때 우리는 다음 사실을 확신해도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다소 위안도 된다. 즉 자연의 싸움은 그칠 새 없이 일어나지는 않으며, 공포가 느껴지지도 않으며, 죽음은 보통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원기 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것은 모두 살아남아 증식한다."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얻게 되는 보상에 관한 말이다.

 - 찰스 길리스피, 객관성의 칼날 中에서

 * * *

이 책은 인류 역사를 바꾼 100권의 책 가운데에서도 첫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중요한 책이다. 다윈은 흔히 뉴턴, 갈릴레이와 함께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3대 과학자로 손꼽힌다.

1962년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은 다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극찬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내 어머니보다 더 중요하다. 그가 없었다면 생명과 존재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다윈은 청년기에 의사가 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에 들어갔으나 도중에 그만 두고 박물학만 파고들었는데, 실망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성직자로 만들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연사(自然史)를 평생의 학문으로 선택하였고, 1831년에는 영국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5년에 걸친 '역사적인 항해'를 하게 된다. 이 비글호가 갈라파고스 제도와 함께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유명한 배가 되리라고는 그 당시엔 아무도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다윈은 비글호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남미와 대서양, 태평양과 인도양을 넘나들며 수많은 동물과 식물을 채집하였으며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마침내 '종의 기원'에 대한 극적인 영감을 얻게 된다.

다윈은 그의 자서전에서 '관찰 전에 추리하는 것은 필요하고 관찰 후에 추리하는 것은 유용하지만, 관찰 중에 추리하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이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신중한 그였기에 그는 비글호와 함께 한 오랜 항해 끝에 영국으로 돌아와서도 여행기인 <비글호 항해기>를 출판한 뒤 무려 20여 년 동안, 오로지 진화론을 입증할 방대한 증거와 자료들을 수집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오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그는 1859년에 인류를 미망에서 깨어나게 만든 <종의 기원>을 출판한다. 다윈의 이론은 비록 일부의 오류는 포함하고 있지만 그의 대부분의 이론은 고도로 발달한 현대의 과학적 발전에 의해서 약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더욱 확고한 이론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종의 기원>의 핵심 내용은 간략하다. 생물은 창조되지 않고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으며 생물이 생존하는 동안 생식과 유전을 통해 끊임없는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이고,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를 거친다는 것이다. 한편 자연계의 생물은 제한적인 생존환경 때문에서 서로간의 생존경쟁이 벌어진다는 것이고, 결국 환경에 대하여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만이 생존하고 그 외에는 도태되는 ‘적자생존’이 일어나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생물의 형질변이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축적되어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개체 뿐만 아니라 생물종 자체도 끊임없이 새로운 변종을 낳으며 오랜 기간 동안의 진화를 거치고 나면 결국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다윈이 살던 시대에만 하더라도 세계는 창조의 입김에 의해 생명이 불어넣어 졌으며, 인간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였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다윈은 자연계의 생물의 진화를 '나뭇가지'에 비유해 설명하고, 포유류나 영장류 역시(인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무수히 많은 생물체와 똑같이 나뭇가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하였다.

다윈의 이론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정도로 단순하고 명쾌하다. 다만 그러한 이론이 기존의 '창조적 세계관'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이론이었기 때문에 그는 평생에 걸쳐 '반박당하지 않을만큼 완벽한' 이론을 세우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에 매달렸으며, 그런 그의 노력이 그를 위대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과학자로서의 나의 성공은, 그것이 어느 정도의 것인지는 별도로 하고 ······ 복잡한 갖가지 심적 소질과 조건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과학에의 사랑 - 어떤 문제라도 오랫동안 끝까지 생각하는 무제한의 강한 인내심 - 관찰이나 사실 수집에서의 근면함 - 그리고 창안력과 상식이 함께 부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 "
 - 다윈,『자서전』 중에서

<종의 기원>은 생물학은 물론 사상학적으로도 획기적인 기준을 세운 고전이다. 다윈이 생존했던 시기에도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 메커니즘을 주장하고, 나무에서 뻗어가는 가지에 비유해 종의 분화를 설명했던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몰고 온 파장은 대단했으며, 신에 의한 창조설이 일반론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기에 종교계는 물론, 다윈의 진화론에 반대하는 기존 학계로부터도 심한 반박을 받았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거역하는 못된 궤변”이라는 종교계의 거센 비난은 다윈으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다윈의 생각과 주장에 열광하는 옹호자들도 속속 생겨났다. “난 정말 바보다. 이처럼 쉬운 설명을 왜 떠올리지 못했을까!” 영국 동물학자 T.H. 헉슬리의 이 탄식은 <종의 기원>의 가치를 단번에 알려준다.

다윈의 ‘혁명’은 이 책이 출간된 지 1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다윈의 '생명은 진화한다'는 사상은 자연과학은 물론 의학.철학.심리학.문학.경제학 등 수많은 잔가지들로 계속 자라나 뻗어나가고 있으며 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종의 기원』을 읽으면 생명체의 진화와 다양성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 우리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깊은 사색을 하게 만든다. 내용이 너무 전문적일 것 같아서 지레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온갖 다양한 생명들을 왕성한 호기심으로 관찰하고 그 가운데서 진리를 찾아 내고자 했던 다윈의 열정도 느낄 수 있고, 또 여러 동식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가득 담겨있다.

‘다윈이 지금까지 살아 있고 6판(1872년)으로 끝난《종의 기원》의 최신판을 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누군가는 했을 수도 있겠다. 바로 그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서《종의 기원》의 목차를 그대로 따라가며 최신 내용으로 버전업한 책이 몇 해 전에 나왔다. 영국의 유전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스티브 존스가 최신의 유전학을 첨가해 다시 쓴 21세기판 《종의 기원》인 셈인데 그 책의 제목은『진화하는 진화론』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부터 먼저 읽었었는데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종의 기원》에 못지 않게 많이 담겨 있어서 무척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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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탄할 만하고 지극히 명백한 유사성
    from Value Investing 2012-09-15 01:53 
    결국 동일종의 변종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같은 종족의 유사성현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물자체로서 의지는 하나다. 이것을 인식해야 비로소 자연의 모든 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경탄할 만하고 지극히 명백한 유사성과, 동시에 주어지지는 않더라도 결국 동일종의 변종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같은 종족의 유사성이 이해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위에서 말한 화성, 세계 모든 부분의 본질적인 연관, 방금 고찰한 그들 각 단계의 필연성, 이런 것들을 명백하게 깊이 인식하게
  2. 세상을 바꾼 섬, 갈라파고스
    from Value Investing 2014-02-09 00:47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지구상의 생명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종은 영속하지도 않으며, 지적 창조자의 완벽한 작업도 아니다.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할 뿐이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은 경쟁을 통해 생존해온, 단순히 자연의 맹목적인 힘에 의해 선택된 순간적인 모습이다. 500쪽에 이르는 그 책에서 비록 갈라파고스는 단 한 줌 잠깐 언급되지만, 먼 청춘 시절 한 번 방문했던 매혹적인 작은 섬들에 대한 기억이 희
 
 
라로 2012-02-0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많은 리뷰를 올리셔서 다 읽어보진 못할것 같아요,,ㅠㅠ
천천히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oren 2012-02-06 12:57   좋아요 0 | URL
리뷰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려 죄송해요.

몇 달 전에 1박2일 동안 '부실공사' 하듯이 마구 써 놓은 리뷰가 있어서 (즐찾하시는 분들이 읽지 못하도록) '야심한 밤'에 한꺼번에 몰래 올린 건데, 이웃분들께 '노출되지 않고' 알라딘 상품에만 '등록'시키는 기능이 없어서 안타깝더라구요.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에는 노출되지 않고, 알라딘의 해당 상품에만 '노출'되는 기능을 건의해 볼 작정입니다)

페크pek0501 2012-02-0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의 기원, 이 책과 씨름하던 생각이 납니다. 제 것은 홍신문화사 출판이에요.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줄 알고 어떤 의무감에 사로 잡혀 읽었다는... 명저니까요.
마르크스의 서적과 함께 마치 학생처럼 공부하는 자세로 읽었어요.
옛날엔(30대 초반) 어느 잡지사 자유기고가로 일했는데,
원고 끝나서 팩스로 보내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책과 씨름하며 보냈어요. 종이노트에 메모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가장 부지런떨며 열심히 살았던 시간이네요. 지금은 게으름뱅이랍니다. ㅋㅋ

oren 2012-02-07 20:19   좋아요 0 | URL
저도 20대 시절에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다가 말았는데(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 나중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제 나름대로 '다위니즘'의 후계자들(E.O.윌슨, 스티븐 제이굴드,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등)이 쓴 몇몇 책들, 그리고 진화심리학이나 현대의 진화생물학 또는 과학철학이나 과학사(『객관성의 칼날』과 같은 책들) 분야에 대한 몇몇 책들을 이래저래 접하고 나서 '비로소'『종의 기원』을 읽으니 훨씬 더 이 책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예를 하나만 들자면, 다윈의『종의 기원』속에서 애덤 스미스의『도덕감정론』으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은 부분(도덕적 감정들의 진화를 설명한 부분)들을 발견하는 것만 해도 정말 남다른 감동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