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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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이 책을 읽고난 후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기에 더운 여름을 같이 보낼 책 중의 하나로 선택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추천대로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글 솜씨가 좋아서 책을 읽는동안 호흡을 끊지 않고 읽을 수 있었고,1권을 다 읽는 동안 정신없이 책에 빠져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왠지모를 허탈한 기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뭔가 목적의식적이거나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구체적이지 않고 잘 이해되지도 않는 주인공들의 신비한 면모들이 재미를 주기는 하지만 이성(?)적인 이해는 잘되지 않는 것이겠지요. 결론적으로 다른 분들이 누누히 말씀하셨듯이 더운 여름날 하루를 시원하게 해주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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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전쟁
히다카 요시키 지음, 이정환 옮김 / 풀빛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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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일본의 극우파나 한국의 수구꼴통(?)들은 뿌리가 같고 생각이 같은 형제같은 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이라는 약간의 입장차이를 제외하고는 미국에 대한 찬양 아니 숭배에 가까운 감정에 따라 이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요... 도대체 자기글 내에서 미국은 정의(?)와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내내 말하면서도 바로 뒤에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라크를 침공한다고 써놓는 저자의 생각은 논리라는게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중국을 아프리카 수준의 군대와 사회라고 본다는 대목에서는 일본이 중국인에게 왜 그렇게 학살을 자행했는지 엿볼 수 있을정도로 중국에 대한(물론 한국은 더 심하겠지요...) 경멸과 몰이해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점령을 환영할것이라는 부분이나,일본인의 DNA가 뛰어나다는 내용,미국의 IT기술로 날아가는 탄도탄을 뒤로 돌린다는 황당한 내용에서는 저자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될정도구요...

이책은 저자와 같은 일본의 극우파가 일본의 재무장과 북한과의 전쟁을 빌미로한 경제부흥을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이나 한국의 극우파가 결국 바나나(겉은 황인종 속은 백인종)로써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쓰레기 같은 책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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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유골 캐드펠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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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시겠지만,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추리 소설들처럼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머리를 쥐어짜지 (?) 않아도 될 정도로 쉽게 범인을 추리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들은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지요... 아마 이러한 특징들이 케드펠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리라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 전쟁과 모험으로 가득찬 삶을 보내고 이제 수도원에서 조용한 노년을 보내는 캐드펠 수사가 대표하는 삶의 양면(모험과 안정)과 그 경험을 통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이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추리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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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팀장이 알아야 할 모든 기술 - 매니지먼트 파워 프로그램 6
모리 스텟너 지음, 엄진현 옮김 / 지식공작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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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보팀장만이 아니라 팀을 이끄는 위치에서 오랜 기간 생활을 해왔던 사람일지라도,사람을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서는 모두들 절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하나의 팀을 이루고 업무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내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것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팀장들 아니 관리자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저 또한 전산에 종사하기에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생활이고,이제 하나의 팀 정도는 충분히 관리해야하는 위치이기에 사람을 관리하고 팀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징계와 관련된 내용은 어디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던 부분이기에 큰 도움이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이끌어야 하는 관리자급들이라면 한번은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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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트루퍼스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5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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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먼저 접한 '스타쉽 트루퍼스'는 재미있는 SF였지만, 군국주의의 미화라는 오명(?)을 달고 다니는 점에서는 좀 부담스러운 면이 존재하였습니다. 결국 원작을 읽어보고 스스로가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오래전에 절판된 책이라 구하기도 어려워 약간은 체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판되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군국주의의 미화라는 말은 정당한 비판이며 어쩌면 약한 비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 것은 단순히 밀리터리 SF라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이 군사적(결국은 폭력적인...) 사고의 우위에서만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리코의 성장기라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게는 인간이 어떻게 세뇌(?)되어 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기반으로 창조(?)된 '스타 크래프트'의 마린들이 기억이 지워지고 전쟁기계로 변하는 것과 약물에 의지하는 것이 당연히 나올수 밖에 없는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전체적으로 SF로서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저자가 강변(?)하는 사고에는 도저히 동의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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