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 가는 일만 남았어요..

새로이 집 장만도 끝났습니다.

울 옆지기가 제 명의로 해주는 바람에 난생 처음 인감등록을 하고 제 도장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어차피 벌고 모은 돈이니 절반의 권리가 제게 있는 셈이지만 이렇게 제게 기회를 주는 옆지기가 고맙습니다.

사실 집이 제 명의로 된다는 사실에 대한 기쁨 이런거 따로 없지만...많이 좋은척..많이 행복한듯...옆지기에게 오바한 모습 보여주었습니다..

한 여름의 이사준비라 마음이 조금 바쁘구 벌써부터 집 청소에 게으름을 피기 시작합니다.

원래 집 떠날 생각하면 제일먼저 반응이 오는 것이 집 청소하기 싫은 마음..모 그런거드라구요...

요즘은 붙박이장이 있어서 농도 필요없구, 침대도 바꾸어야하구...

몇가지 살 것만 사구, 또 포인트 벽지로 조금만 바꾸면 될듯해요..확장은 하나도 안하는 것이 옆지기의 원칙,,,뭐 또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꽃임이네님..말씀처럼 산성코팅인지..그런것도 알아봐야하구..

무엇보다,,아이들 전학 문제도 마무리를 지어야하구..

옆지기는 아~~~무 생각없이 있는데..제 맘만 바쁩니다...

심란함 반, 설레임 반으로 이사갈 날 기다립니다...

다들 계약 성사 축하해주신 덕분, 좋은 집 마련에 마음 써주신 덕분으로...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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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7-1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hnine 2007-07-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무스탕 2007-07-10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이 잘 풀리고 있는듯 보입니다. 축하합니다~ ^^*

씩씩하니 2007-07-10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14:50)정말,,감사해요...이사하구 나서..정말,,그렇게..님 소망처럼 살께요..
물만두님..감사합니다~~
hnine님..잘 지내시죠??축하,,감사히 받을께요...
무스탕님..그런가봐요..잘 풀리는거...ㅋㅋ 감사합니다

Mephistopheles 2007-07-1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드디어 오너하우저(만든 단어입니다.)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씩씩하니님.^^

프레이야 2007-07-1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설렘이지요!! 좋으시겠어요, 하니님^^

하늘바람 2007-07-1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드려요. 옆지기님 멋지시네요. 언제 전 제 명의의 집을 가져보나. 흑. 님 그럼 언제 이사가셔요?

2007-07-10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7-10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07-07-1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드립니다~ 난 언제? ㅎㅎㅎ

마노아 2007-07-1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받을 일이군요! 옆지기님 마음씀이 멋집니다. 새집에서의 새출발 기대되어요. 마무리 잘 하시구요~ 더위는 타지 마셔요^^

치유 2007-07-10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하니님~~~~^^&

소나무집 2007-07-1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축하 드려요.님 명의로 했군요.
집 한 채 더 마련하시면 그땐 꼭 남편 이름으로 하세요.
언제 청주나 놀러갈까?

2007-07-11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7-1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늦은 인사가 되 버렸네요.
축하드려요. ^^.
맘이 바쁘다고 몸을 너무 심하게 혹사 시키시면 안되요. 몸 챙겨가면서 하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

비자림 2007-07-1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조금씩 조금씩 예쁘게 꾸며 나가세요. 님의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씩씩하니 2007-07-1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넘넘 감사해요..아이구 오너하우징!! 넘 멋진 신조어인걸여?
섬사이님~행복한 고민일까요..맞아요..살꺼만 남아있으니..그런 셈이에요..ㅋㅋ
혜경님..완전 설렘에요..ㅋㅋㅋ 감사해요..축하해주셔서..
하늘바람님~제 명의라는 것은 저를 별루 흥분시키지 않구,,,그냥,,다 새로 살 수 있다는게.흥분!!!ㅋㅋㅋ마음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새벽별님...이쁘게 살께요..감사해요..마음 주셔서..
아영엄마님..감사하여요~~ 행복하니.살아야죠..ㅋㅋ
채셔고양이님~감사합니다,,아직 날짜는 미정에요...정해지면 올릴께여...
마노아님~옆지기 마음 쓴게..저희 직원들 얘기 들어보아도,쉽지 않은 일인가봐요.새삼 고맙네요..
배꽃님..감사해요.배꽃님.축하,,
소나무집님..아이구 명의는 별루 안중요한대..그쵸?근대..저희가,,오창으로 이사를 가요..ㅋㅋㅋ그러니.오창으로 놀러오세요~~
속삭이님(09:21)~저도 늘 그런 느낌였는데..정말,,,가까이 살았음 좋았을텐데...전 님이 부러워요..자기가 가지 못한 길은 늘 좋아보이고...자기가 가구 있는 길은..늘..만족하기 어렵잖아요..그래서 그런거에요...님 서재루.갈께요~
홍수맘님.아이구..감사합니다,,,몸 잘 챙겨 이사할께요..
행복님...왜 이리 오랫만!!집들이 하면 진짜,오실래여???ㅎㅎㅎ
비자림님~축하,,감사합니다...행복 전해지나여???ㅎㅎㅎ
채셔고양이님~
 

제가 언젠가 올렸던 페퍼 기억하시져??

집 빨리 팔라구 가위를 훔쳤던.....

벌써 한 두어달 전의 일이니 그 범죄의 효과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집이 팔렸답니다...

이제 새 집을 사는 일만 남았거던요~

열심히 보러다녀야겠어요, 오늘부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해요...

상가주택이라 아파트랑 다른 여러가지땜에 불만스러워하고 그랬었는데...

괜히 옥상 위 원두막에서 고기 구워먹던 추억도..슬그머니 살아나고...

상추며, 방울토마토 길러서 먹던 일, 또 눈이 오면 옥상에서 눈싸움 하던 일...

비 오는 날 원두막에서 비 구경하던 일...

뽀송뽀송 마른 옷가지 들고 내려오며 기분 좋았던 일 등등....자꾸...아쉽게 생각이 든다...

아파트로 간다고 내 생활의 질이 엄청 달라지지도 않을텐데..싶구..

또 유진이가 6학년에 올라가는데..친구들과 이별시켜야하는 것..그게 제일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아주 좋기만 한 일도 아주 나쁘기만 한 일도 없는 것인가보다..

어째됐든 소망대로 집이 팔렸으니 다시 새로운 맘으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낼 공간 마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징...ㅋㅋㅋ

이번에는 결혼하고 15년이나 되었으니..가구도 조금 바꾸어야할 듯 하고..

유진이 이사 전에 친구들이랑 생일잔치겸, 이별식(!)해주기로 했으니..것도 해야겠구...

암튼 마음이..바쁘다,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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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0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일 하셨네요. 저도 요근래 집 땜에 이거저거 알아보는데 난생 첨으로 그런 일 하자니 너무 벅차서 밤에 잠도 못자고 그랬지요. 물론 그 이외 일들이 같이 맞물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암튼 좋은 집 구하셔서 어떤 집인지 사진도 올려주세요.. (요즘에야 집에 관심 갖는 해적 파쇼 ^^)

씩씩하니 2007-07-0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보구 싶어요..아이구 너무 뜬금없나? ㅋㅋㅋ
님도 요즘 그러시구나...제가,,잘 알아보고 님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할께요..
저는 마음이 좀 급해요..애들 학기 시작 전에 옮기려구요...님..진짜,,님이 그리워요.히~~

2007-07-06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7-0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좋은 집 사세요^^

프레이야 2007-07-06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15년이군요. 가구도 바꾸고 멋지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요!!
이사 한 번 하면 일은 무지 많지만 전환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하늘바람 2007-07-0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시겠어요. 님 좋은 집 찾으시길 바래요. 다같은 아파트라해도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제가 다 기대되어요

2007-07-06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7-07-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지금 집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들어보니 아깝기도 하네요.
하지만 아파트도 사람 사는곳이고..정들면 이웃사촌인것은 확실합니다.
오히려 너무 좁은 땅에 모여 살아서 다 알아볼수도 있어요^^
저희도 7년동안 한아파트에서 살다보니 이젠 웬만한 엄마와 아이들은 다 알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놀기에도 믿을만하고..좋은 집 얻으셔서 이사 잘하세요.

전호인 2007-07-06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보금자리로 가시겠군요. 오랫동안 생활을 한 곳이라 많은 정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행복을 위해 찾아가는 새 보금자리에서도 많은 복이 쏟아지길 바랍니다.
흐음~~~~! 그런데 청주에서 이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 집들이는 언제 하실라나......
바로 갈 수 있는 뎅. 불러주실꺼정...ㅎㅎ

씩씩하니 2007-07-06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정말 유진이 걱정이 제일 큽니다...그래도..나름대로 이해를 해주네요..
물만두님..감사해요...
하늘바람님..맞아요,,아파트 사는 것도. 나름 힘이 드네요..
아영엄마님..그러셔요? 아이구 이사 계획 중인 분들이 많은걸요..빌라도 좋은 점이 많다고들 하시대요..감사합니다..
수니나라님...맞아요, 조금 아까워요..아파트에서 10년 살기로 맘먹었으니 마음 붙여보려구요...
호인님...네..청주에서 살짝 멀어질듯해요..부르면 진짜루 오시나여???진짜루???ㅋㅋㅋㅋ

씩씩하니 2007-07-0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혜경님을 놓쳤어요..
결혼 15년에요...짧다면 짧구 길다면 길구...
가구 바꾼다고 뭐랄 사람은 없겠지여??ㅋㅋㅋ

홍수맘 2007-07-0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계약 했군요. 축하드려요. ^^.
이번엔 부디 맘에 드는 집을 빨리 구하셨으면 하고 바래야 겠네요.
가구까지 바꾼다고 하시니 이사하심 신혼기분이 들 것 같다고 엉뚱한 생각도 잠깐 해 봅니다.

무스탕 2007-07-0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더운데 이사 가셔야 겠네요.
집 계약된건 정말 잘 된 일인데 더위에 이사하셔야 할걸 생각하니 남일같지 않아요..
하여간 좌우지간 축하드리고요, 좋은 집 싸게 빨리 구하시길 바래요~ ^^
(가위 효과 끝내주네요 ^^b)

비로그인 2007-07-06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려요. 하기사 이사가려하시면 섭섭하고 좀 그렀죠. 저도 제가 어릴적 자라난 집은 지금도 다 기억나고 애틋해요. 특히 라일락 향기 날때쯤이요. 좋은 집으로 이사가서 좋은 추억만드시길 빌어요~~~

마노아 2007-07-06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별이 아쉽지만 새출발이 되는 거니까 축하해야겠지요? 더운날씨에 집 구하는 게 걱정이에요. 물 많이 드셔요^^

비자림 2007-07-0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 새로운 일이 많겠네요. 고생하시겠지만 아이들은 잘 적응할 거에요.

소나무집 2007-07-09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궁금했어요. 집이 그래도 빨리 해결된 편이네요. 정든 것들과 떠나는 아이들 마음 많이 헤아려주세요. 우리도 딸아이가 아직도 마음을 못 잡고 늘 과천 이야기만 한답니다. 방학에도 과천 갈 생각만 하고 있어요.

씩씩하니 2007-07-09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감사합니다..새 집은 오늘 계약 했네요..ㅎㅎㅎ
무스탕님..맞아요,가뜩이나 더위 많이 타는 제가,,걱정이어요..가위 효과는 조금 늦었죠?
새초롬너구리님~반가워요~좋은 집으로 이사 가야죠..새 추억 만들러,,,
마노아님..맞아요.새출발만 생각하려구요,,감사합니다..
비자림님..오랫만이에요...아이들 적응이 지금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소나무집님..궁금해주셔서...그런 마음..늘 감사해요..정말이요? 어쩌나,,,빨리 잊어주면 엄마 맘이 조금 편한대.그쵸??
 

지난번 피아노콩쿨에서 준특상을 받은 울 유경이...

29명 참가자 중에서 준특상을 받았는데 그게 도대체 어느 정도의 성적인지 궁금해서 선생님께 여쭈어보니...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모 이런 상들을 각 1명 이상 주고 나서........

그리고 나서 특상,그 밑에 준특상이라고 했다.

연습도 부족했고, 치는 도중에 실수도 2번이나 해서 나야 그 상도 민망한 가운데 울 유경이는 이모들 한테 전화해서 '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트로피 받았어요'(베토벤얼굴 모양의 트로피가 선물이었다, 놀랍게도~) 하며 일일이 자랑하고,

것도 부족해서 당연히 외식을 해야하는 것처럼 했드랬었다.

그것이 종결이라 생각했는데 왠걸? 어제 학원 앞을 지나다보니 뜬금없이 현수막이 걸렸다. 학원 홍보 차원이라 하지만 참 민망하고 부끄러운데..울 유경이......자랑스러움에 도취된 얼굴 참 볼만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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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0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유경이 대단하네요. 경사에요!!
하니님, 언능 잔치해요^^
유경아, 좀 뻐겨도 돼. 축하해~~

조선인 2007-07-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축하드려요. 오늘 저녁은 거한 고기파티?

무스탕 2007-07-04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유경이가 보고 많이 좋아했겠어요 ^^

하늘바람 2007-07-04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려요 얼마나 기쁘세여 님,정말 대단하네요. 현수막에 나오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유경이 정말 장하네요. 유경이가 자신감이 넘치겠어요. 이모가 많이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홍수맘 2007-07-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유경이 뻐길만 한데요. 뭘~.
많이많이 예뻐해 주시고, 맛난 것도 많이 사주세요.
축하드려요. ^^.

마노아 2007-07-04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음악학원 이름도 맘에 들어요^^

토트 2007-07-0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맛있는 거 사주셔야겠어요.ㅎㅎ

미설 2007-07-0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으쓱해하는 유경이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되는 거 있죠?^^

울보 2007-07-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경아 축하해, 그럼요 으쓱할만하지요,,

씩씩하니 2007-07-0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ㅋㅋㅋ대단은요...부끄부끄~감사하구여~
조선인님 고기파티 실제로 했지요..삼겹살,,,애들은 갈비를 원했지만 그렇게 키워준 우리가 대견해서..ㅋㅋ
무스탕님..유경이 엄청 좋아해요..자랑스러운가봐요.스스로..
하늘바람님 하긴 저도 현수막에 한번도 안걸려봤으니까,,자식 잘둔셈인거져??ㅎㅎ
홍수맘님..많이 뻐기는중에요..ㅋㅋ 맛난거 사줬답니다 축하 감사해요
마노아님..음악학원 이름..ㅋㅋㅋ 성적과 상관없이 뿌듯했답니다.
토트님..감사합니다...아이구 상을 하도 많이 타와서,,원 맛난거 먹느라 지출이..ㅋㅋ 넘 잘난척 했져???
미설님...아이구..으쓱 정도가 아니랍니다..완전 황홀지경이죠..
울보님...유경에게..님 축하 전해드려야겠어요..으쓱할 일인지.원 님들의 축하 덕분에..제가 으슥해집니다~~~

가넷 2007-07-0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려요!!
전 어디 나가서 입상해본적이 전혀 없는데. 유경이가 좋아하겠어요.^^; 전 개근상 받아도 좋았는데.ㅎㅎ;;

비자림 2007-07-0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어머 축하해요.유경이 자랑스러워하는 거 당연하네요.^^

소나무집 2007-07-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거나 이름 난 거 축하 드려요.
아이들이 저런 거 좋아하는 거 학원에서 다 알고 있는 거죠.
유경이가 저 학원 앞으로 쭈욱 다닌다고 그러죠?

씩씩하니 2007-07-06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사초님..감사해요...저보다 큰 축하해주시는 님들 덕에..어깨가,,으쓱하네요..
비자림님..ㅋㅋㅋ유경인..무지 신나하고 전 민망하구..ㅋㅋㅋ
소나무집님..네..이름 난것도 좋죠.모..그럼요..쭈욱 다녀야하는데..그럴 수 있을찌..
 
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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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은 장르를 막론하고 거의 다 읽었지만 산문집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삶의 향기가 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서 읽어내는 우리네 살아감의 진리나 또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상황 안에서 그녀만이 특별히 찾아낼 수 있는 세상살이의 희노애락들...

그녀의 뛰어난 글솜씨에 깊은 연륜이 보태어져서만 가능한 무언가가 그녀의 글 속에 숨어있다.

그러나 솔직히 '호미'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녀의 속내나 살아가는 모습이 내게 이제 특별히 감탄하거나 놀라울 것이 없을만큼 익숙해져서일까..

꽃과 나무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그녀의 능력도 익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이고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대개는 언젠가 그녀의 작품 어딘가에서 봄직한 이야기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조금 새롭게 읽었다면 그녀의 딸에 대한 그녀의 속내 정도랄까...끝 편으로 실린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그나마 책장을 덮는 나의 허무함을 줄여주었다.

내 기도발보다는 네 기도발을 더 믿는 것은 모성애보다 더 깊은, 네 진국스러운 인간성에 대한 신뢰라는 것을. 너는 딸이요 친구인 동시에 근래에는 내 문학의 적절하고 따뜻한 비평가 노릇까지 겸해주었다. 늘 뭔가를 시키고 부탁만 해서 미안하지만 한 가지만 더 하겠다. 만약 엄마가 더 늙어 살짝 노망이 든 후에도 알량한 명예욕을 버리지 못하고 괴발개발 되지 않은 글을 쓰고 싶어산다면 그건 사회적인 노망이 될 테니 그 지경까지 가지 않도록 네가 모질게 제재해주기를 바란다. 엄마가 말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오

아마 그녀의 딸이 아니라도 내가 사랑하는 박완서 그녀가 그녀의 말처럼 사회적 노망이 든다면 나라도 막으려고 찾아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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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관제를 보지 못한 채 책을 읽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던 것이 한참이지만 내 손에 쉽게 잡히지는 않았는데..책장을 덮으며 아,,읽지 않았어도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야 늘 개인적 취향에 근거해서 재미있다, 아니다가 정해지는 것이지만 나는 어둡거나, 지나치게 잔인한 책은 정말 별루다. 찝찝하다.

'향수'의 주인공 그르누이는 태어남부터 범삼치않은 그늘이 드리워져있다. 그의 삶을 통틀어 그와 삶을 연결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전주곡은 그를 아무렇게나 버린 엄마가 영아 살인죄로  참수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기 냄새는 전혀 없으면서 세상 모든 것의 냄새는 놓치지 않고 모두 맡을 수 있는 그의 능력은 어쩌면 타인과의 연결된 삶을 거부하고 절대적으로 분리하여 살아가는 그를 만들었고 눈꼽만큼의 도덕적 죄의식없이 자기의 목적 만을 향해서 맹목적이고 잔인한 짓을 저지르게 했을까.

향기로 반한 아름다움이 막 피어오르는 소녀의 향기를 훔치기 위해 저지르는 그의 살인은 [단 한번만이라도] 자기의 표현할 수 있는 향기의 수집이 성공할 때까지 계속된다. 

결국 그르누이는 스물 네명의 어린 소녀를 살해한 협의로 교수대에 오르지만 그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수의 향기에 취해 모든 사람들은 그가 살인자라는 것을 부인하고 그에 대한 사랑과 절제할 수 없는 은밀한 감정의 도취에 빠져버린다.

모든 사람을 매혹시킨 향수, 그러나 그르누이는 진정한 향수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며 또 자신은 사랑이 아니라 증오하고 증오받음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향수는 그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져버린다.

이제 그는 자신의 유일하고 특별한 능력을 통해 무의미해진 삶을 마감한다. 태어나던 그 날과 똑같이 악취를 풍기는 날 선택한 죽음을 통해 또 그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방법을 통해...

이상하다...베스트셀러라는데..깊은 곳의 의미를 읽어낼 수 없으니 나에게는 단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살인자의 속 미슥거리는 범죄만이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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