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문자를 받았다. 

'얘들아 과학시험범위 1-4단원이야 열공해서 좋은결과있기를!" 

음..........아마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인대 반장인 아이가 보낸 듯한 느낌.. 

그래서 내가 장난삼아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다는대 나도 중학생 아이 엄마이니 수없이 보며 익숙해진 단어루!!! 

"누규?"  

그리고 얼마후 답장이 왔다. 

'유경이 담임입니다.아이들한테 보낼 문자를 잘못보냈습니다' 

헐~(요즘은 생각도 신세대적 단어로 하게된다. 울 애들 영향으로~) 

서둘러 죄송하다고 문자 날리고....잊었드랬는대... 

어제 울 유경이 왈, 

"엄마, 엄마 우리 선생님 문자에 답장했죠? 오늘 선생님이 그 얘기 했잖어요 애들한테...엄마가 누규? 그랬다고...." 

또다시 맘 속으로 헐~.. 

근대 이어서 유경 하는 말, 

"엄마, 애들이 너네 엄마 엄청 세련됐다구 난리였어요~' 

이럴 땐 '헉'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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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12-0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삼~~!

씩씩하니 2010-12-03 16:28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멋지긴요..ㅎㅎ 웃기지요~~~

2010-12-03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10-12-03 16:30   좋아요 0 | URL
남편 덕분에 여기 저기 좋은 곳으로 옮겨다니시니..부럽기도 하지만..적응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도 마음 따뜻한 분이라, 또 도서관에 열심이시고 부지런히 책 읽는 분이라...나름 어울림도 쉽지 않을까 생각해봐요...ㅎㅎㅎ
님.전 잘지내요~~

가넷 2010-12-0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런데 담임쌤이 학생부모님들 연락처를 하나하나 입력 해두나 보네요.ㅎㅎ

씩씩하니 2010-12-06 15:50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시험본다구 메세지 보내구, 성적표 보냈다고 문자 보내구, 학교 평가에 참석해달라구 문자보내구....
선생님도 요즘 여간 힘들지 않겠어요~~~

모1 2011-02-21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무지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서재질 한 4년 안 한 것 같네요. 후후..나름 서재 초창기 멤버인데..
세련된 엄마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ㅎㅎ
 

정말 전쟁이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든다. 

무식해서 그렇다는 혹자의 말도 있지만 앞 일을 어찌 알겠는가. 

나보다 더 무식하게 맘 먹고 쳐들어올런지...(아 이렇게 말하고 나니 내가 좀 무식한 것 같긴하다..) 

오늘은 디지털스퀘어실이라고 부르는 우리 학교 전자도서관 근무땜에 9시까지 특근인데... 

좀전에 문자가 왔다... 

(긴급)연평도 관련 근무시간 이후 비상대비태세 확립...이라고... 

내가 공무원이라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나면서 전쟁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전화로 이별을 고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몇번쯤 봤음직한 상황 속으로 나를 밀어넣어본다..살짝 엽기적인 것도 같다... 

엽기적이라고 하니..오늘 낮에 보았던 '중국 토끼 학살녀' 동영상만 할까...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보는 바람에 끄질 못했지만 속이 미슥거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무슨 이유로 살아있는 생명을 그렇게 무참히 죽이고, 또 그런 상황을 찍고, 그 가운데서 히히덕거리고...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세상에 이해 못할 일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곤 하다보니... 

우리는 물론이고 북, 그들에게도 무엇이 남을지 모를 전쟁이 일어날까 조금은 노심초사이다.... 

걱정많은 하니, 하니! 걱정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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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0-11-23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까지 비상근무를 하다가 간부공무원만 있고 나머지 전직원은 퇴근하고 비상연락대기하라는 공문이 와서 방금 퇴근했네요. 아마 세습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새로운 북의 지도자가 곧 나올텐데 두렵기는 하네요.

역시 전쟁이라는 공포가 남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빨리 휴전이 아닌 종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런 상화에서 이런 소리나 하는 건 한심한 짓일지도 모르겠네요.

씩씩하니 2010-11-24 11:1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 생각도..정권 교체 시기에 좀더 강력한 뭔가가 필요한건지...
연가 자제 땜에..건강검진을 못하게 생겼어요..하루 휴가 내고 종합검진 받으려고 했는대..으휴~~~

가넷 2010-11-24 22:46   좋아요 0 | URL
공가 내시면 안되나요?^^;

반딧불,, 2010-11-23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그닥 걱정이 안되는 저는 이상한가요? 저희 그 얘기 했다죠.
어차피 전쟁 일어나면 이제는 쥐도새도 모르게 세상이 바뀌어 있을테니 그냥 가족이나 붙어 있다가 죽던지 살던지 하자구요^^

씩씩하니 2010-11-24 11:18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 어제 울 애들이 걱정하기에..전쟁이 안나야 하고, 또 그런 일은 없겠지만,,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가족이 함께 있으면 겁날 것이 없노라구..
진짜인가???ㅎㅎㅎ

반딧불,, 2010-11-24 15:44   좋아요 0 | URL
전, 뉴스를 늦게사 보고 좀 놀라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처참하더군요.
천안함사태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그렇고 무고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치고 상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는 생각은 그거였어요. 그래서 덕분에 또. 연말인데 북한유아동들은 약도, 기본적인 식량도 또 못 받아보겠구나.ㅎㅎㅎ 엄청난 오지랖이죠?
거기에 더해서 복지예산 줄어든 것은 국민들 반대하는 4대강사업 때문인데 이걸로 또 어찌되려나 하는 생각이요...
 

 

 

오늘 열리는 초청강연이에요~~ 

조금 있으면 김제동씨 도착하는데..ㅋㅋ  

좋은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만석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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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10-1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삼.
멋진 강의하시길^^

씩씩하니 2010-10-13 09: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아이들이 꽉 찼드랬어요..
개교이래 자발적 의지로 그렇게 복도까지 채우긴 처음이라네요~ㅎㅎ

프레이야 2010-10-1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듣고 오셨나요?
즐겁고 찡한 시간이었을 거라 짐작돼요.
오늘 티비 '승승장구'에도 나온다고 작은딸이 알려주네요.

씩씩하니 2010-10-13 09:15   좋아요 0 | URL
맞아요..아이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구...
유머와 마음이 있는 강의였던거 같아요..
전 엄청 웃어서 눈가 주름이 배가 되었어요~ 흑.

무스탕 2010-10-1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밤에 해주는 승승장구를 잠깐 봤어요. 김제동의 입심은 여전히 좋더군요 ^^

씩씩하니 2010-10-13 09:15   좋아요 0 | URL
입심이 대단하드라구요~
그리고 강의 끝에 학생들에게 큰 절을 했어요..ㅋㅋ인상깊었답니다~~

전호인 2010-10-1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제동씨는 잘 만나셨나요?
저도 어젯밤 승승장구를 통해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뼈가 있고 무게감있는 그러나 위트를 빼놓지 않는 촌철살인의 멘트!
역시 김제동이었다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

씩씩하니 2010-10-13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사진 올릴께요~~~
그니말로는 자기가 티비에 뜸해진 것의 책임의 97프로는 자기라구...ㅋㅋ
일단 버라이티에 적응을 못했다고..
그리고 외부적 요인이 아주 쬐끔 있었다구..ㅋㅋ

치유 2010-10-1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머와 맘이 있는 강의였다니 넘 좋으셨겠어라~~~~~~원주까진 안 올까요??

씩씩하니 2010-10-25 14:42   좋아요 0 | URL
원주도 갈꺼에요 님..
근대..사람마다 틀려서...저는 우리 학교 아이들 임용고시에 지쳣다가 하루 원없이 웃을 수 있어서 좋드라구요~
 

 

다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저는 항상 조금 늦은 사람이라 다들 아실까봐 살짝 망설이다가 글 올립니다~ 

명절에 선물 받은 포도가 조금 많아서 드시기 버겨우시거나, 

오래된 포도가 시들해서 손이 안가실 때..... 

 맛있는 포도쥬스 만드시는 법입니다~~  

 

1. 포도의 알을 떼어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포도를 담고 끓인다(아무 것도 안넣고 끓이다보면 포도 즙이 배어나고기 시작합니다) 

 * 혹시 너무 센불에서는 포도즙이 나오기전에 늘어붙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3. 간간히 저어가면서 중불에서 끓인다. 

4. 끓어올라 5분정도 지나면 불을 끄고 어느 정도 식으면 도깨비방망이로 잘 간다. 

5. 빠꼼이에 받혀서 즙만 내린 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울 남편이랑 딸들에게 반응 짱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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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9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0-09-2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 게으른 주부는 동생이 해다준 포도즙이나 마시고 있답니다.ㅎㅎ
근데 빠곰이가 뭐에요?

씩씩하니 2010-09-29 11:17   좋아요 0 | URL
빠꼼이..ㅋㅋㅋ 사투린대여~~~~
구멍 송송 뚫린 소쿠리....ㅋㅋㅋ충청도 사투리에요~
님 덕분에 아침부터 빵 터졌어요~

반딧불,, 2010-09-2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즙 만들 틈이 없다는..ㅋㅋㅋ
즐건 추석되셨는지?

씩씩하니 2010-09-29 11:17   좋아요 0 | URL
님도 즐겁게 지내셨지라?
저희는 이상하게 포도를 잘 안먹드라구요..
근대 즙은 잘먹어요~ㅎㅎㅎ

반딧불,, 2010-09-30 20:42   좋아요 0 | URL
아가들 따먹고 씨뱉고 하는 것이 싫은게죠.ㅎㅎ

소나무집 2010-09-29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건 맞지만 저도 게을러서 안 해먹어요.
추석 잘 보냈지요? 제가 없는 사이 친정 다녀오다 원주도 다녀갔겠네요?

씩씩하니 2010-09-29 11:18   좋아요 0 | URL
아셨구나..........쩝쩝
네..원주는 안다녀왔구요...님 생각은 했답니당~

치유 2010-09-2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도 하셔라~!
전 포도를 넘 좋아해서 즙 만들 틈도 없이 다 내입으로 들어가버린다는;;;

씩씩하니 2010-10-01 11:17   좋아요 0 | URL
님 포도 좋아하시는구용...
전 이상하게 과일을 잘 안먹어요..딸기랑 복숭아만 찾아먹게되드라구요~ㅎㅎ
울 큰 딸은 내내 만들어달라구 하드라구요..
 

 

오늘 아침에 문득 직장 후배가 오래전에 코팅해준 글을 읽으며 저를 반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해봅니다... 

이런 것들을 다 지켜낼 수 있으면 참으로 행복할터인데...살다보면 쉬운 듯..너무나 어려운 것들이다. 

그래도.........우리 모두 함께!! 글을 읽는 오늘이라도 한번 해볼까여????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번,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가지를 생각하라 

3.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이라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사랑을 주는 법을 배운다)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여라 

6.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하라 

8. 하루에 한번 유쾌하게 웃어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저는 오늘....9번을 지키기 위해서.............가을 옷이나 하나 사러 가야하나........고민해봅니당~~  

모 딱히 제가 좋으려고 하는게 아니라...제가 행복해지면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해지니깐...나보다,,가족을 위해서!!! 좋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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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0-09-0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정말 이러고 살아야하는데 말이죵~~

씩씩하니 2010-09-28 11:15   좋아요 0 | URL
어렵긴한거 같아요..그쵸?
전 요즘 식물을 열심히 가꾼답니다...
근대 그것도 물 주려면 베란다로 나르면서 허리가 아프니 원...흑..

하늘바람 2010-09-09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번
그래요 생각해보니 제 자신에게 참 인색했네요

씩씩하니 2010-09-28 11:14   좋아요 0 | URL
태은이 어려서 더 그러실꺼에요..
그래도..님 님에게 가장 후하게 선물하세요~~ㅎㅎㅎ

2010-09-16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