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예찬 - 한잔 술이 특별해지는
한명숙 지음 / 스타일조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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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교적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안주, 혹은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훌륭한 요리들이다. 레시피도 이해하기 쉬워서 몇가지 재료만 구입하면 근사한 요리도 도전!가능하다.

집에 사놓고 보기에 딱 좋은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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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서 다행이다 - 처음 아빠를 위한 이야기 힐링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윤은숙 옮김 / 아침나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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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하기 전까지 내게 있어 우리 아빠는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시느라 엄마의 희생을 강요(!)해오신 분이었다. 늘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짠하면서도 아빠의 삶이 아픔으로 떠오른 적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내 나이의 무게가 더해 가며 삶의 곳곳에서 많은 아빠들을 만나며 그들의 삶의 고단함에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여자들보다 훨씬 더 큰 무게와 책임감으로 직장 생활을 견디고 버텨내는 그들을 바라보며 우리 아빠의 삶이 가족을 위해 참 많은 희생과 헌신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아빠로서의 기쁨 혹은 좌절 가운데서 만나게되는 나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안에 숨쉬고 있는 아빠의 따뜻한 숨결 안에서 비로서 제대로 된 아빠로 변화해가는 아빠인 나의 이야기이다. 모성의 뿌리가 본능이라고하면 부성은 책임감에서 비롯되었을지 모른다. 그 역할에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빠들의 이야기는 한편 안쓰러우면서도 흐뭇하고 감동적이다. 아이가 만나게 되는 세상의 많은 일 특히 그들 삶에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 순간에 지혜로운 아빠로서 곁을 지킨다는 것은 그들 미래의 삶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는 것과 다르지않다.

 

 " 아버지 시험에 합격한 것은 내가 아니었다. 내 아들이 쥐고 있는 우승 트로피들은, 우리 아버지가 치러낸 시험의 최종 성적표였다. 내가 아빠 시험을 치르는건 앞으로 25년쯤 뒤가 될 것이다. 내 아들이 자기 아들과 마주 않아 도면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포질을 하는 바로 그 때가 비로소 나의 아빠 시험인 것이다."

 

   아들 안에 드리운 나의 아빠를 느끼며 훗날 자신의 손자를 통해 아버지 시험을 치르는 것을 상상하는 일, 행복한 일일 것 같다.  오늘 아이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절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면 모두들 최상의 아빠를 향해 달리고 또 달려야하겠지~

 

"온 가족이 함께라며 야구든 캠핑이든 로데오든, 애견대회든 축구든 수영이든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다.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교훈을 얻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꽃을 피우는 씨앗들을 심는다."

 

'이런 아빠를 꿈꾸며'라고 책 제목을 바꿔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아빠로 가득한 책, 아빠라는 존재의 소중한 가치와 더불어 가족의 중요성을 생각해본다. 아빠가 되는 지인들에게 기회가 되면 꼭 한 권씩 선물하고 싶은 책, 엄마인 내게도 가슴 찡한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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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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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을 읽다~
환타지소설을 향한 나의 뜨거운 사랑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분명 살짝 낮은 나의 독서 수준에서 기인한 것이겠지만 스테프니 메이어의 무한상상력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면 누구라도 나처럼 허부적거릴 것 같다 ^^*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읽은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 도 역쉬~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또 그들 가족의 아름다운 사랑, 책장 곳곳 가득한 휴머니즘, 스릴과 써스팬스, 더불어 내가 그토록 집착하는 해피앤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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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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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딩이라든가 리드라든가...하는 단어들은 망설임없이 우리 아이들로 연결되는걸까. 늘 리딩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불만이고 미래를 리드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의 반영이겠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원래 시너지가 강한 것이라 읽으면 읽을 수록 더 쉽고 더 재미있어지는 법이라 어쩌면 책 중에 언급된 책들의 대부분(!)을 읽지 않은 무식한 나에게는 인문고전을 읽는다는 일이 여전히 너무 어려운 일 같다. 즐거움이 아니라 숙제나 공부처럼? ^^ 그의 책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은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다.

  인문고전을 읽으면 천재라도 될 것 같은 그의 말은 조금 억지스럽지만 삶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고 깊게하는데 인문고전만한 것은 없겠지...인문학은 마치 우리도서관의 인문고전 100선에 먼지를 소복히 쌓이듯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지만 누군가는 꾸준히 읽어가고 그래서 세상의 인문학은 여전히 살아있겠지. 자신이 없지만 책을 읽으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란 책은 꼭 읽어봐야지 싶었다. 언젠가......ㅋㅋㅋ 인문학은 찬밥이지만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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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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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억에 남지만 감동적이었다는 말과는 의미를 달리하는 책이 있다. 바로 최인호의 이 책....
오랫만의 신작이고 그가 암투병 중에 집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기대와 함께 책장을 펼쳤지만 기대 이하였다고 할까. 매체에서의 좋다는 평가들은 내 주관적 느낌과 전혀 별개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내게 주인공 K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건 정말 끔찍하겠지..어쩌면 공포의 순간이 될테지만 내게 있어 세상은 그렇게 뒤틀린 세계도 아니며 또 세상과 나의 관계성은 이토록 지독한 부조리를 겪고 있진 않으므로....그래서 나는 이 책이 지루하고 한심하다. 마치 억지로 어둠의 세계로 나를 이끌려는 짖궂은 손짓으로 보인다할까.

  최인호의 '잃어버린 왕국'이나 '별들의 고향'은 좋았는데 그는 영원한 청년 작가로 불리고 있는데 청년만이 말할 수 있는 푸른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비뚤어진 청년의 세상과의 어긋남만 남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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