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쉬
프레드 베르나르 지음, 프랑수아 로카 그림, 김혜영 옮김 / 한마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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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에 눈이 먼 백인들은 인디언 부족을 몰살한다. 그 틈에서 겨우 살아남은 인디언 소년 우쉬.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라!”는 음성을 듣고 길을 나선다. 담뱃대의 열기와 곰의 영혼과 너구리 타카가 우쉬의 길을 도와준다. 우쉬는 세상의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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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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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A to Z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세계적 경기변동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 내면은 예측 불허하는 롤러코스터이다. 높은 곳에서 한 동안 멈출 수 있고, 낮은 곳에서 올라올 생각을 안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유동성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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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당랑거철(螳螂拒轍)

 

1.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서다.

2.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에게 무모하게 대드는 행위를 비유하는 성어.

 

() 사마귀 당

사마귀

 

() 사마귀 랑()

사마귀, 쇠똥구리

 

() 막을 거

막다, 거부하다, 막아 지키다, 방어하다, 겨루다, 적대하다

 

() 바퀴자국 철

바퀴자국, 흔적, 행적

 

..............................

 

조선시대 문인 최한기는 충의로 권면하고 징계한다란 글에서 당랑거철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이웃 나라와 전쟁하는 것이 만약 국경을 침범하거나 포로를 욕심내는 데서 나왔다면, 마땅히 너그럽게 잡아끄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러나 만약 강한 것으로 약한 것을 협박해서 강제로 신하로 복속시키기 위하여 당랑거철처럼 힘을 헤아리지 않고 대항한다면 무고한 백성만 희생될 것이 두렵고, 형세에 따라 그럭저럭 세월이나 보낸다면 이는 곧 군신의 의리가 없는 것이니, 이런 때를 당하면 십분 살펴 사람을 써야한다. 이웃 나라를 방문하는 사신과 방어하는 장군은 객기로 격한 마음을 가지고 자원하는 사람을 써서는 안 되고, 반드시 그 덕망과 지식에 온 나라 사람이 감복하는 인격으로 생사와 존망을 백성과 나라에 바칠 마음이 있고 화와 복과 영욕에 동요되지 않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蛇足 : 이 글을 옮기다보니 문득 계란으로 바위 깨기를 패러디한 계란으로 바위를 깨면 노른자가 생긴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런데 노른자는 계란을 바위에 던지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세상 한편의 역사는 무모해 보이는 일들을 저지른 사람들에 의해 쓰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레와 맞서는 사마귀의 결말은 처참할 것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Andrey Tikhonovsk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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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리테일 트렌드 - 공간 속에 숨겨진 10가지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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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경제가 세계적 추세라고 해서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매장에서 맛 볼 수 없는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해준다. 칼럼니스트이자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도쿄의 리테일 공간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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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담호호지(談虎虎至), 담인인지(談人人至)

 

1.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그 사람을 말하면 그 사람이 온다.

2. 얘기를 하는데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나는 것을 비유하는 우리 속담으로 당사자가 없다고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계의 뜻을 담고 있다.

 

() 말씀 담

말씀, 언론, 말하다, 이야기하다, 농담하다, 희롱하다

 

() 범 호

, 용맹스럽다, 용맹함의 비유, 사납고 모짊의 비유, 바둑 수법이름, 호구치다

 

() 이를지

이르다, 새가 땅에 내려앉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두루 미치다, 끝 가다, 지극히, 매우, 지극하다, 극에 이르다

 

() 사람 인

사람, 인간, 백성, , 타인, 인품, 인격

 

................................

 

담호호지’, ‘담인인지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바꾼 것이다. 조선 중기의 문인 홍만종(1643~1725)이 편찬한 일종의 문학 평론집이라 할 수 있는 순오지(旬五志)에는 우리 속담을 여덟 글자의 한문으로 바꾼 사례가 제법 수록되어 있는데 이 성어도 거기에 실려 있다.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면 결국 그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당사자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게 되면 본의 아니게 말뜻이 잘못 전달되기 일쑤여서 서로 갈등이 생기고 사이가 나빠진다. 그런 점에서 이 속담은 인간관계의 기본기를 지켜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도 있다. ‘세 사람이 모이면 (없는)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여러 사람이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낸다는 경계의 성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Walde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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