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 현실과 타협하는 삶에서도 행복을 만드는 방법, 개정판
김주형 지음 / 미래문화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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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현실과 타협하는 삶에서도 행복을 만드는 방법. _김주형 / 미래문화사

 


청춘의 설계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20대의 삶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20대를 돌아보면, 꿈도 많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생각으로 정작 눈앞에 보이는 길도 심드렁하게 바라본 적이 있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청춘의 시기를 아직 연마되지 않은 원석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 단련의 시간을 견디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시간이 너무 아깝고 속이 상할 때가 많다. 쉽게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김주형의 이미지는 나름대로 참 열심히 그리고 멋지게 20대를 넘긴 사람으로 그려진다. 고교시절 수능 공부 대신 영어공부에 올인해서 토익 성적만으로 경희대학교 테크노 공학부에 입학했다. 그 후 국제자격증인 CPIM(국제공인 생산제고 관리사)을 취득하고, 같은 해 3M Korea에 입사한 후 계속 근무 중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왜 이런 종류의 책은 성공한 사람, 혹은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만 쓰는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평범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조언해 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조금 앞서 길을 걸어온 입장에서 사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6챕터의 제목만 메모해서 책상에 붙여놔도 좋을 듯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을 얻는 사람이 모든 것을 얻는다’,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 된다’, ‘청춘을 낭비하지 않는 똑똑한 스펙 쌓기’, ‘관계, 사람을 남겨라’,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20대 버킷리스트등이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서, ‘자신을 브랜딩하고 마케팅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당신은 평소에 글을 쓰는 습관을 갖고 있는가?” 묻고 있다. SNS에 올리는 글이 아닌 기승전결을 갖춘 글을 의미한다. 글쓰기 수업이나 글쓰기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으라고 권유한다. 무엇 때문에? 글쓰기 능력은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요소라는 이야기다. 글을 잘 쓰다 보면 설득력 있는 말도 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때로 말보다 글의 힘이 훨씬 강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글쓰기는 의사소통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그렇다. 글을 많이 쓰다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잘 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내용이 좋은 제안서나 보고서, E-mail 일지라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엉망이면 그것을 읽는 사람이 어떤 느낌을 가질지 상상이 된다.

 

이외에도 저자는 후배들이 인맥관리에도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적고 있다. ‘소통 없는 인맥은 과감히 정리하라’. 사실 오래 전부터 회자되던 말 중에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을 더욱 잘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인맥을 정리하라니, 조금은 잔인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소통이 없는 인맥을 빨리 정리하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연을 맺는 것, 바로 20대 청춘인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_6개월마다 휴대전화 연락처 정리하기. _인맥지도 그리기. _명함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용해서 정리하기 등도 유용한 정보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할까? 책 제목에 20대라고 못을 박았지만, 10대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 부모와 교사들, 20대 팀원들과 함께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팀장들이 읽으면 청년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겠다. , 라떼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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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 현실과 타협하는 삶에서도 행복을 만드는 방법, 개정판
김주형 지음 / 미래문화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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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할까? 책 제목에 20대라고 못을 박았지만, 10대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은 물론 부모와 교사들, 20대 팀원들과 함께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팀장들이 읽으면 청년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겠다. 단, 라떼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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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강박사고와 행동 치유하기
크리스틴 퍼든.데이비드 A. 클라크 지음, 최가영 옮김 / 소울메이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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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사고와 강박행동에 대한 ;강박장애‘ 전문서이다. 강박장애에 효과적인 인지행동치료가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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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내게로 온 책들

 

#대전환의시대_짐로저스_알파미디어

#당신과나의아이디어_김하나_세개의소원

#나는자는동안에도돈을번다_리뷰요정리남_다산북스

#오늘부터그자리에의자를두기로했다_윤주희_필름출판사

#포지셔닝_잭트라우트_을유문화사

#MZ세대트렌드코드_고광열_밀리언서재

#문명의그물_조홍식_책과함께

#센스9_홍종국_모아북스

#의학박사가만든공부머리좋아지는퍼즐_미야구치고지_이지북

#새의언어_데이비드앨런시블리_윌북

#서울아파트마지막폭등장에올라타라_오윤섭_원앤원북스

#근대세계의창조_로이포터_교유서가

#아이가원하는세상의모든그림그리기_허민영_북라이프

 

#쎄인트의책이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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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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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

_빌 게이츠 / 김영사

 

 

“510억에서 0(제로)으로

 

최근 뉴스에 의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기후변화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에 준하는 위험으로 인식하고 대비에 나섰다고 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323(현지시간) "연준이 '금융안정기후위(FSCC)'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FSCC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당신이 기억해야 할 숫자가 두 개 있다. 하나는 510억이고 다른 하나는 0이다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지구상의 인류가 매해 510억 톤의 온실가스를 대기권에 배출한다고 한다. 대략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이보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어찌됐던 엄청난 양이다.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더욱 심각하다. 제로는 인류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지구온난화를 멈추고 기후변화가 불러올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을 멈춰야 한다는 이야기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아내 멀린다와 함께 게이츠 재단을 통해 주로 세계 공중보건과 미국의 교육문제에 집중하고 있던 빌 게이츠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20년 전만해도 그는 기후변화에 대해 책을 쓰기는커녕 공개 석상에서 강의를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그의 관심은 에너지 빈곤이라는 문제를 고민하다 생겼다고 한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지 얼마 안 되었던 2000년대 초반,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를 돌아보면서 밤이 되면 뉴욕이나 파리, 베이징 등과 비교해서 칠흙같이 어두운 그곳의 도시들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자연적으로 한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과 전기 사용량의 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저소득국가에 현대문명의 산물인 에너지공급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때만 해도 탄소배출에 대해 모르기도 했지만, 그리 깊이 생각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6년 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같이 일했고, 당시 에너지 및 기후와 관련된 비영리단체를 설립한 두 명의 동료를 만난 뒤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 두 사람은 기후변화 문제에 매우 정통한 다른 두 명의 기후학자와 함께 빌 게이츠를 방문했다.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가 연관이 있음을 데이터로 보여주었다. 그때부터 빌 게이츠는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주제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그 후 기후, 에너지, 농업, 해양과 해수면, 빙하, 전선(電線)전문가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많은 연구 자료를 보고 강의도 듣고 책을 읽게 된다(빌 게이츠는 소문난 책벌레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그간의 공부를 통해 다음의 세 가지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기후재앙을 피하기 위해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이미 보유한 수단들을 더 빨리, 그리고 더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출시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고안한 사고의 틀도 유용하다. 그는 이를 다섯 가지 질문으로 정리했다. -510억 톤 중 얼마일까? 예를 들면 유럽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항공 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발자국을 1,700만 톤 줄였다고 기사에 나왔는데, 1,700만 톤이 510억 톤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느냐는 질문이기도 하다. 1,700만 톤도 적은 양은 아니지만, 510억 톤의 0.03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 -시멘트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담겨있는 의미는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에 전력생산과 자동차 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는 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질문이다. -얼마나 많은 전력을 말하는 걸까? 이 질문은 전기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킬로와트라는 말을 들으면 가정을 떠올리면 된다. 기가와트는 도시’, 그리고 수백 기가와트나 그 이상은 나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마나 큰 땅이 필요할까? “만약 누군가가 특정 전력원(풍력, 태양열, 원자력 등)으로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필요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큰 장소가 필요한지를 계산해야 한다.”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 이 문제는 탄소배출 감소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 제로 탄소기술은 화석연료 기술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화석연료 기술에는 환경에 끼치는 피해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정치인이나 환경운동가가 아니더라도 각 개인이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그리고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행동을 찾아 나서길 소망한다고 한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기술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나는 특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만약 우리가 제로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계속 바라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면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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