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 장강·황하 편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1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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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큰 줄기는 한시(漢詩)를 여행에 접목시키며 진행되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이야기,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흥미로운 일화들, 각 지역의 독특한 풍습과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 등도 읽을거리다. 많은 사진들이 책읽기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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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과학 DEEP & BASIC 시리즈 5
스티븐 베리 지음, 신석민 옮김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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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과학

_스티븐 베리 / 김영사

 

이 책의 목적은 아주 구체적이다. 열역학을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사용하여 과학이 무엇이지, 과학은 무슨 일을 하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과학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인간이 자연에 관한 점점 더 도전적인 질문들에 이르고, 그것을 해결하려 애쓸 대 과학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물리학자이다. 이론과 실험 분야 모두에서 중요한 발견을 한 르네상스형 과학자로 소개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중을 상대로 열역학의 개론을 이야기해준로 표현하면 열역학은 가장 진실에 가까운 과학이다가 될 것이다.. 열역학은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를 다루는 과학이다. 아인슈타인은 열역학을 결코 흔들리지 않을 유일하고 보편적인 이론이라고 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열역학은 가장 진실에 가까운 과학이다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과학적 지식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통적인 열역학 즉, 현재 우리가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는 열역학이라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시작한다. 에너지 보존, 시간에 따른 변화의 방향성과 필연성, 절대영도의 존재에 관한 열역학의 세 가지 법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어서 열역학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우리가 열역학 법칙이라고 부르는 개념, 변수 및 도구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볼 수 있다. 열역학을 적용하는 방법, 특히 열역학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사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수행하는 많은 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유용한 자료이다. 책의 후반부에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열역학을 기반으로,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보다 어렵고, 보통은 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때 직면하는 열린 과제들을 살펴본다. 마지막 챕터에선 열역학을 모든 종류의 과학의 패러다임으로 삼아 과학 지식이 무엇인지, 과학지식은 인간경험의 다른 영역에 관한 지식과는 어떻게 다른지, 과학지식이 인간 존재를 인도하는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통합 과학으로서의 열역학은 처음엔 열기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열에서 최대한 많은 일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서 자극을 받아 발전했다. 과학은 최소한 두 종류의 지식인 관찰과 실험을 통해 배운 것과 실험의 해석을 통해 배운 것, 즉 우리가 이론이라고 부르는 지적구조로 구성된다.

 

열역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포-천공과 관련된 온도 측정에서부터 작은 입자의 브라운 운동 관찰과 암흑물질의 존재를 밝혀낸 천문학적 관찰에 이르기까지 관측 도구가 어떻게 진화하고 개선되었으며 더 강력하고 정교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관측도구가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관측을 해석하는 데 사용하는 이론 역시 수정하고 재구성해야 했다.

 

열역학의 진화를 통해 살펴본 것처럼, 자연에 대한 개념과 과학에 포함된 실질적인 지식은 결코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 심지어 에너지 보존 개념이 도전받는 상황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했지만 그 개념의 유효성에 한계가 없다고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 우리가 우주와 그 속의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한 과학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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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o 2021-04-26 1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흥미를 가지는 분야입니다. 작년 놀란 감독의 테넷을 통해 또 한창 이슈가 되었던 엔트로피의 법칙:에 대한 흥미로운 책과 간결하면서도 충실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쎄인트 2021-04-26 21:50   좋아요 0 | URL
예...그러시군요...저는 꽤 오래전 ‘엔트로피‘를 읽은 후 최근에야 다시 이 분야 책을 읽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Clou:Do 2021-04-26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명저 엔트로피를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읽을 당시 매우 흥미로워서 과학도서이지만 속도감 있게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는 행운 부럽습니다 ㅎㅎ 항상 책은 넘쳐나지만 다 읽어내지 못하고 다시 탐하곤 하는 인생입니다.

쎄인트 2021-04-26 21:52   좋아요 0 | UR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는 기쁨도 있지만, 부지런히 읽고 서평을 올려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함께 하긴 합니다~ㅎㅎ
 
죽음을 바라봅니다
김영희 지음 / 아름다운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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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죽음은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동안 반드시 똑바로 ‘죽음‘을 대면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자의적인 상황말고..) 곧 삶을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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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얼 C. 엘리스 지음, 김용진.박범순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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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_C. 엘리스 / 교유서가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2000년 한 학술회의장에서 절망스럽게 외쳤다.

 

크뤼천은 자신의 동료들이 현시대를 여전히 홀로세(Holocene)라고 부른다는 점에 좌절했는지도 모른다. 홀로세는 지질시대의 최후 시대(1만 년 전에서 현재까지)를 말한다. 충적세, 전신세 또는 현세라고도 한다.

 

다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용어는 2011년 미국 지질학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관련학자들은 최근 들어 미래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그대로 바라볼 수 없기에, 최근에 일어난 환경 변화 기록을 복원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확히 언제 인간이 지구환경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2013, 고고학자 브루스 스미스와 멜린다 제더는 학술지인류세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크뤼천이 인류세 개념을 제안하고 10년이 더 지난 후, 고고학자들도 처음으로 인류세를 정의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지구를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류세 개념이 최초로 생겨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인간이 지구 시스템의 작동을 변화시켜왔다는 점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 뒤에 있는 인과적 기제들을 증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근본적인 구성요소, 그 요소들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지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말해 시스템으로서의 지구에 대해서 탄탄히 이해하지 못하면, 지구 시스템의 변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용어들 중에 처음 들어보는, 또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정의되는 단어들을 만난다. 안트로포스(Anthropos), 오이코스(Oikos), 폴리티코스(Politicos),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등이다.

 

어느 장소로 이동하건 간에 인간 사회는 자신들이 도착한 흔적을 숯, 도구, 공예품, 인간 혹은 사냥감의 뼈 등을 통해 고고학적 증거로 남겼다. 플라이스토세 후기와 홀로세 전기 동안 수렵채집민은 거대 동물의 절반 정도,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서식하던 다수의 대형 조류를 멸종시켰다. 수렵채집민이 거대동물의 대멸종에 끼친 영향의 수준은 여전히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다. 인간이 불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대륙의 식생이 크게 달라지고 지구적 기후변화로까지 이어졌다는 증거에 주목한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 변화는 인류세로의 이행을 가져오는 주요한 동력이었다. 대멸종, 외래종 침입,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 토양변질, 물 순환 체계의 변형, 자연 서식지의 거대한 인공 경관으로의 전환 등은 모두 인간에 의한 생태계 변화 때문에 발생했다. 생태과학과 환경과학은 이러한 변화의 특징을 포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얼 C. 엘리스 교수는 대학에서 지리 및 환경시스템학을 담당하고 있다. 인류세 생물권 안에서의 지속 가능한 관리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류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독자들이 저자와 마찬가지로 영감을 받고 좀 더 의식적이고 주도적으로 더 나은 인간의 시대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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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리 지음, 신석민 옮김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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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통적인 열역학 즉, 현재 우리가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는 열역학이라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에너지 보존, 시간에 따른 변화의 방향성과 필연성, 절대영도의 존재에 관한 열역학의 세 가지 법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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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4-25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담습니다!!! :-) 아주 어렵진 않겠죠?

쎄인트 2021-04-25 19:24   좋아요 1 | URL
예..지금까지 나온 열역학 관련 도서에 비하면..순한 편입니다.
책도 핸디하구요.

초딩 2021-04-25 19:26   좋아요 1 | URL
앗 네!!! 왼전 감사합니다~~~
한 이주 서점 못 갔는데 이렇게 가서 볼 것들을 알려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