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듣는 소년
루스 오제키 지음, 정해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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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옴니버스 형식을 띄고 있지만, 그 스토리들은 유기적으로 소통된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적용된다. 베니의 주 활동공간이 도서관이라는 것, 말하고 생각하는 책이 있다는 것, 책과 인간의 관계 등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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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쉬
프레드 베르나르 지음, 프랑수아 로카 그림, 김혜영 옮김 / 한마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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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에 눈이 먼 백인들은 인디언 부족을 몰살한다. 그 틈에서 겨우 살아남은 인디언 소년 우쉬.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라!”는 음성을 듣고 길을 나선다. 담뱃대의 열기와 곰의 영혼과 너구리 타카가 우쉬의 길을 도와준다. 우쉬는 세상의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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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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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A to Z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세계적 경기변동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 내면은 예측 불허하는 롤러코스터이다. 높은 곳에서 한 동안 멈출 수 있고, 낮은 곳에서 올라올 생각을 안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유동성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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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당랑거철(螳螂拒轍)

 

1.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서다.

2. 자기 힘은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에게 무모하게 대드는 행위를 비유하는 성어.

 

() 사마귀 당

사마귀

 

() 사마귀 랑()

사마귀, 쇠똥구리

 

() 막을 거

막다, 거부하다, 막아 지키다, 방어하다, 겨루다, 적대하다

 

() 바퀴자국 철

바퀴자국, 흔적, 행적

 

..............................

 

조선시대 문인 최한기는 충의로 권면하고 징계한다란 글에서 당랑거철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이웃 나라와 전쟁하는 것이 만약 국경을 침범하거나 포로를 욕심내는 데서 나왔다면, 마땅히 너그럽게 잡아끄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러나 만약 강한 것으로 약한 것을 협박해서 강제로 신하로 복속시키기 위하여 당랑거철처럼 힘을 헤아리지 않고 대항한다면 무고한 백성만 희생될 것이 두렵고, 형세에 따라 그럭저럭 세월이나 보낸다면 이는 곧 군신의 의리가 없는 것이니, 이런 때를 당하면 십분 살펴 사람을 써야한다. 이웃 나라를 방문하는 사신과 방어하는 장군은 객기로 격한 마음을 가지고 자원하는 사람을 써서는 안 되고, 반드시 그 덕망과 지식에 온 나라 사람이 감복하는 인격으로 생사와 존망을 백성과 나라에 바칠 마음이 있고 화와 복과 영욕에 동요되지 않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蛇足 : 이 글을 옮기다보니 문득 계란으로 바위 깨기를 패러디한 계란으로 바위를 깨면 노른자가 생긴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런데 노른자는 계란을 바위에 던지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세상 한편의 역사는 무모해 보이는 일들을 저지른 사람들에 의해 쓰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레와 맞서는 사마귀의 결말은 처참할 것이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Andrey Tikhonovsk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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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리테일 트렌드 - 공간 속에 숨겨진 10가지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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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경제가 세계적 추세라고 해서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매장에서 맛 볼 수 없는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해준다. 칼럼니스트이자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도쿄의 리테일 공간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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