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정상의 기준이 무엇인가? ‘평균을 표준으로 삼는가? 의학사 전공자이자 정신건강연구가인 저자는 정상성을 다각도로 진단한다. 흥미로운 것은 정상이란 말이 생긴 것은 200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중심엔 유럽과 북미 중심의 백인 중산층이 존재한다. 저자에 따르면, 정상은 통계학의 정규분포에서 비롯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백인, 중산층, 남자가 표준이고 그 이외엔 모두 벗어난, 비정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얼토당토않은 기준점은 전 세계로 확산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게 만든다. “나는 정상인가?” 당연히 오히려 그들이 만든 표준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정상을 규범으로 만드는 사회에 의문을 품어야 할 것이다.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개성대로 자유로움을 한껏 맛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_책 속에서

일반적으로 정상적 상태란 다른 사람과 비슷해 보이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다.” (p.101)

 

 

#나는정상인가

#사라채니

#와이즈베리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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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퇴고는 글쓰기의 마지막 과정이다. 따라서 충분히 고쳐지지 않은 글은 작품이 아닌 단지 원고일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고쳐쓰기의 방법론이다. 저자는 오탈자를 잡아내고, 맞춤법을 맞춤해주고, 기타 오류를 잡아내는 것이 퇴고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짜임새 있는 좋은 글은 읽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듣기에도 좋다는 점에 공감한다. 그나저나 일단 글을 써놔야 교정을 보든가 퇴고를 하지 않겠는가?

 

 

_책 속에서

고쳐쓰기는 엉망인 글을 그럭저럭 읽을 만한 글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아니다. 어차피 좋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간을 들여 고칠 이유가 있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 여러분 앞에 놓인 글은 분명 좋은 글, 혹은 좋은 내용을 담은 글이다. 부동산 중개인들이 쓰는 용어를 빌리면 일종의 개발 가능성을 지녔다는 말이다.” (p.84)

 

 

#고쳐쓰기

#좋은글에서더나은글로

#윌리엄제르마노

#지금이책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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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백인들이 이곳에 왔을 때 그들은 성서를 갖고 있었고 우리는 땅을 가졌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성서를 갖고 그들이 땅을 가졌다.” 인류의 역사에서 아프리카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민족들은 소유를 모두 빼앗기고, 인간대접도 못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야했다. ‘검은 대륙이라는 치욕적인 명칭도 사라져야 한다. 은연중 유럽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아프리카의 내면을 정립해보는 시간이 된다.

 

 

-책 속에서

현재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넓은 세상을 향해 떠나기까지의 발전을 위해 필요로 했던 10만 년은 호모 사피엔스 전체 역사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동안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많은 민족과 종족들, 부족들이 형성되었다. 그것은 세계의 다른 어떤 곳에서 현생 인류가 생겨나기도 훨씬 전의 일이었다. 유전학자들은 총 13종의 아프리카 초기 인류를 확인하였다.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으로 향한 작은 그룹의 사람들에게서 오늘날 인류의 유전질 대부분이 나온 것이다.” (p.43)

 

 

 

#처음읽는아프리카의역사

#루츠판다이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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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그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세상에 형성되었던 최고의 가치를 비판한다. 새로운 가치 정립의 원리를 권력에의 의지로 설명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권력에의 의지이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책엔 니체의 온갖 사상의 근원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 책을 통해서 니체의 내면으로 바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개인적으론 1권에 실린 유럽 허무주의를 통해 중세철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_책 속에서

유능한 장인이나 학자는 자기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만족하며 삶을 흐뭇하게 바라볼 때 좋게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제화공이나 교사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은 본래 더 나은 것을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암시할 때보다 더 애처로워 보이는 것은 없다.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 즉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의미에서 비르투(Virtu, )이다.” (p.86)

 

 

#권력에의의지

#프리드리히니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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