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아우름 19
한상연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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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에 안 좋다고, 예술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가급적 더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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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아우름 19
한상연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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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이야기 2017-067

 

아우름-19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_한상연 저 | 샘터

 

 

1.

예술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을까? 또한 인간은 예술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참다운 예술이 있을까? 교과서에 실릴만한 예술만 예술인가? 답보다도 질문이 더 많아지려고 한다. 예술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보기에 좋았더라이다. 물론 그 분의 말을 흉내 낸 것이다.

 

2.

나 보기에 안 좋다고, 예술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가급적 더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 책은 자기 멋대로 하는 예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스스로 자신을 예술가로 이해하고 자유분방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죠.”

 

3.

예술은 자기 삶의 주인 되기’. 자유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자유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여가시간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공감이 간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여가 시간마저도 빡빡한 스케줄로 자신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놀이는 어떨까? 놀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규칙이 있는 놀이, 다른 하나는 규칙이 없는 놀이이다. 아이들이 벽에 낙서를 하거나 모래성을 쌓거나 하는 일은 특별한 규칙이 없는 놀이이다. “진정한 예술가는 늘 빈둥거리며 노는 사람이에요. 남들에게는 격렬한 노동처럼 보이는 창작 작업도 그에게는 한갓 놀이일 뿐이죠.” 자유로운 영혼 속에서 예술이 싹트고, 예술가는 비교적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4.

존재하기 놀이라는 것이 있다. 사르트르의 존재의 무에서 나온 말이다. 사르트르는 카페에 앉아 웨이터를 바라보면서 웨이터로 존재하기 놀이라는 생각을 정리했다. (웨이터)가 마치 놀이라도 하듯 늘 약간 지나친’, 그러나 웨이터라는 직업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이런저런 거동을 하는 것을 보며, 그는 능력 있고 즐겁게 일하는 웨이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았다.

 

 

5.

즐겁게 예술을 하면 자기기만으로부터 벗어나게 될까? 예술가도 먹고 살아야 한다. 배고픈 예술가가 명작을 남기는 것은 옛날이야기다. 직업적인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단지 내색을 안 할뿐이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존재하기 놀이가 더욱 자유롭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모두 예술가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예술은 직업적인 예술이 아니라 직업과 무관한 예술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직업적인 예술은 예술에 대한 부정과도 같아요.” 인문학자 한상연 교수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낮아진 자존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만한 책이다.

 

 

#우리는모두예술가다 #자유로운예술정신 #한상연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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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1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많이 모자릅니다. 여전히 예술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이 누리는 특별한 분야로 생각합니다. 예술이 난해하면, 아주 단순하게 예술의 의미 자체를 부정해버립니다. 예술가가 수익을 추구하면 속물적이라고 비난합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부고 소식을 접하면 예술가를 천대하는 사회를 욕합니다. 도대체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예술을 즐기지도 못합니다.

쎄인트saint 2017-04-13 22:47   좋아요 0 | URL
예..깊이 공감합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특히 회화나 조각, 서체등이 호사가들의 재테크 수단이나, 그들의 무지함을 감추기 위한 데코레이션으로 전락한지 꽤 된 듯합니다. 예술가들이 그들의 입맛에 맞게 작품을 생산해내는 것도 큰 문제지요.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사회는 이런 부분에서도 의식의 개혁이 이뤄져야 할텐데..어느 세월에 그렇게 될지 염려스럽습니다.
 
스탠퍼드 수학공부법 - 스스로 답을 찾는 힘
조 볼러 지음, 송명진.박종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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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여러 해에 걸친 지은이의 경험과 실질적인 도움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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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수학공부법 - 스스로 답을 찾는 힘
조 볼러 지음, 송명진.박종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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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이야기 2017-066

 

스탠퍼드 수학공부법 : 스스로 답을 찾는 힘

       _조 볼러 저/송명진, 박종하 공역 | 와이즈베리

        원제 : Mathematical Mindsets

 

 

1.

2016년에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의 난이도를 보면,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이,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었다. 수학이 공통으로 들어있다. 원래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따로 있고 그런 아이들이 타고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이해해야 할까? 지은이의 결론은 그렇지 않다이다.

 

2.

이 책의 지은이 조 볼러는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이다.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영감을 자극하는 데 필요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교사와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유큐브드 https://www.youcubed.org 의 공동 설립자이다. 영국에서 수학교육계의 퀴리 부인으로 인정받으며 영국교육협회로부터 최고 박사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았다.

 

3.

이 책에는 여러 해에 걸친 지은이의 경험과 실질적인 도움들이 담겨있다. 수학 과제를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수학 문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수학 문제를 푸는 동안 선생님이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학생들이 성장 마인드 세트를 가지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주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제시한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상당한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수학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사례를 많이 들어준다.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과정을 찾고 있습니다. 이 강좌가 바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4.

수학적 마인드 세트 만들기에 주목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첫 수학 경험은 수와 도형을 가지고 놀면서 어떤 패턴과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발명하여 올해의 젊은 과학자 상을 받은 세라 플래너리는 자서전에서 아버지와 퍼즐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웠다고 이야기한다. “수학적 마인드 세트는 수학이 성장에 대한 교과목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익히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고방식이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이런 수학적 마인드 세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수학을 처음 경험할 때부터 이런 수학적 마인드 세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5.

책은 교사, 부모, 학생들 모두가 참고할 수 있게 편집되었다. 교사와 학부모들에겐 학생들에게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을 소개해주도록 권유한다.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은 이제까지 질문만 받아왔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관습과 상상의 경계를 넘어서서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겐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여행을 시작하길 희망한다. 창조적이고 성장하는 수학과 앞으로의 인생에서 계속 성장 마인드 세트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하길 바란다. 아마도 지은이는 지구상에 수포자(수학포기자)가 없는 그날까지 꾸준히 연구하고 이론을 전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성장하는 수학을 경험하면, 학생들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는 것은 물론 그들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부록으로는 수학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도형 문제들이 다수 실려 있다.

 

#스탠퍼드수학공부법 #스스로답을찾는힘 #수학적마인드세트 #조볼러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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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1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 문제를 풀 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게 맞는 사실인데 우리나라 교육 수준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죠. 우리나라 수학 교육은 단시간에 문제를 풀이하도록 요구해요. 이게 참 마음에 들지 않아요. 수능 수리영역 문제 하나 풀려면 5분 안에 정답을 도출해야 합니다.

쎄인트saint 2017-04-12 12:03   좋아요 0 | URL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십니다.
교육 시스템이 변화되려면, 한 백년을 기다려야할지...
 
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 존엄한 죽음을 위한 안내서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유은실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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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편하지 않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죽음’이라는 단어의 금기가 풀린 듯하다. 어떤 변화가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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