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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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_팀 오라일리 | 김정아 (지은이) | 김진희 | 이윤진 (옮긴이) | 와이즈베리

| 2018-02-05 | 원제 What's The Future? (2017)


 

미래의 지형을 표현해주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주문형 서비스, 소득 불균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우리의 직업과 비즈니스, 경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과연 (과학)기술은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까? 그저 온통 놀라움뿐일까? 아니면 실망만 안겨줄까? 무엇보다도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 살고 싶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쩌면 도대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말은 미래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대답이 일반적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팀 오라일리는 온라인학습, 도서출간,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혁신의 물결을 이끌어가고 있다. 저자는 기술 전도사, 출판업자, 콘퍼런스 주최자, 투자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때로 미디어에서 저자를 미래학자로 부른다. 그렇지만 저자는 스스로 지도제작자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가능성을 한결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현재의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지도는 현재 내가 있는 상세위치와 경로를 나타내준다. 내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곳을 볼 수 있는 일종의 시스템이다. “나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지형을 형성해나갈 원동력을 찾아내는 지도를 그렸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에서 기술혁신이 차지하는 역할, 인공지능과 주문형 서비스와 같은 미래에 펼쳐질 기술이 담당할 역할을 짚어본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에선 인터넷 상용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등장, 닷컴 버블의 붕괴 이후 웹의 르네상스를 이끈 핵심 동력,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로의 전환, 메이커 운동 등과 같은 혁신의 흐름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공유한다. 두 번째, 세 번째 파트에선 주문형 서비스, 네트워크와 플랫폼,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비즈니스, 교육, 정부, 금융시장은 물론 전체경제의 특성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파트에선 우리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선택해야만 하는 사항을 점검한다. 앞으로 놀라운 미래를 경험하느냐, 실망스러운 미래를 경험하느냐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엄청난 과학적, 경제적 전환기에 발생하는 문제를 앞에 두고 무조건 기술을 비난하기는 쉽다. 그렇지만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그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앞서가는 기술이 사람의 일을 빼앗아갈 것이라는 염려를 많이 한다. 맞는 말이다. 기술의 부정적인 측면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와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과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의 직업 지도와 선택은 달라도 한참 다를 것이다. 저자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주는 조언을 참고한다. “첨단기술로 인간을 대체하려고만 하지 말고,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지금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산업과 경제를 대담하게 다시 생각해보라. 지금 확보한 가치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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