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이긴다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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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이긴다

_이재훈 (지은이) | 두란노 | 2017-12-11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지 500년이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크리스천에게 또 다른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마틴 루터가 1517년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95개조의 반박문을 내걸었을 때, ‘종교개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단지 진정한 회개를 강조했을 뿐이다. 지금 우리는 중세 교회의 면죄부는 아니지만, 스스로 만들어 놓은 면죄부 같은 제도와 문화, 관습에 의존해서 진정한 회개와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재훈 목사는 고 하용조 목사의 후임으로,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지은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구약의 예언자들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우리가 죄의 자리를 떠나 은혜의 자리로 돌이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을 선포하고 있다.

 

 

구약에서 선지서로 분류되는 믿음의 선조들이 모두 등장한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선지자등이다. 이 책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주제는 회개이다. 진정한 회개란 무엇일까? 두 말할 나위 없이 회개란 죄를 토해내는 것이다. 불순하거나 썩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자연적으로 반응해서 토해 내는 것처럼, 우리 영혼도 불순물이 들어오면 회개를 통해 내야만 정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토해 내지 않으면 불순물이 영육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많은 선지자들 중에서 특히 미가 선지자를 주목한다. 미가의 이름은 여호와와 같은 이가 어디 있는가라는 뜻이다.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을 향해 예언 사역을 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도덕적, 사회적 부패와 지도자들의 부정, 형식적인 종교생활, 제사장과 선지자들의 타락, 극심한 빈부의 격차 등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죄악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심판받을 것을 예언했다(3:12). 시간이 무척 많이 흐른 지금은 어떤가? 무엇이 달라진 점이 있는가? 선지자들이 전해 주는 귀하고 귀한 메시지를 지금 이 시간, 나의 삶에 적용하며 묵상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깊이 묵상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경 말씀은 마치 이제 막 도착한 조간신문과 같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다. 성경말씀 속에서 나의 삶의 방향을 다시 재정비한다.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생명력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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