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끓이는 남다른 감자탕 이야기 - 외식 프랜차이즈 남다른 감자탕의 남다른 브랜딩 스토리
이정열 지음 / 성안당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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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끓이는 남다른 감자탕 이야기 - 외식 프랜차이즈 남다른 감자탕의 남다른 브랜딩 스토리 _이정열 (지은이) | 성안당 | 2017-11-01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결정하기 전에) 다행히 내가 장사와 잘 맞는다는 판단이 서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즉 어떤 장사를 할 것인지 신중히 선정해야 한다. 모든 시작의 기본은 신중한 판단이다. 자신의 판단에 단 1%의 불만족도 없이, 100%이상 만족하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다보니 정리해고, 명퇴가 늘어나고 있다. 퇴직 후 대부분 먹는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말 한마디만 붙잡고 외식업을 창업하는 사람이 많다. 분식집, 치킨집을 비롯해 대형음식점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못하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영업자 5명 중 1명은 연 소득이 1천만 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곳 중 63곳이 3년 내 폐업한다고 한다.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가 153천명으로, 전체의 20에 달하며 가장 많았다.

 

 

그런가하면 이런 사람도 있다. 어두운 중, 고등시절을 보내고 군에서 제대했지만 엄연히 가족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 하나 누일 곳 없어서 집을 나와야만했던 23살의 청년이 있었다. 집을 나설 때 주머니엔 어머니가 넣어준 오천 원짜리 한 장과 천 원짜리 다섯 장. 원래 주머니에 있던 잔돈푼까지 다 합해서 11,800원이 전 재산이었다. “그래! 내가 10년 안에 반드시 100억 원을 벌어준다!” 비 오는 겨울 밤, 남산의 정상에서 그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집을 나설 때 말없이 눈물만 흘리시던 어머니와 자신에게 던지는 약속이었다. 그 후로 7, 살던 집의 보증금을 빼고, 여기저기서 1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 그의 어머니는 장사를 반대했지만, ‘안되면 죽으리라!’하는 각오로 사업을 시작했다. 27평에서 시작한 그의 음식점은 4달 만에 빌린 돈 12천만 원을 모두 갚을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었다. 몇 년 후에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100억대 자산가가 된다. 17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전국 100여 개의 가맹점을 이끄는 건실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남다른 감자탕. ()보하라이정열 대표의 스토리다. 도대체 그동안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저 운이 좋았나? 아님, 누가 밀어주고 당겨주었나?

 

 

모든 힘은 그의 내부에서 나왔다. 도움을 받았다면 그의 음식점을 찾은 고객을 통해서 왔을 것이다. 이 책엔 저자가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과정이 진솔하게 실려 있다. 일차적으로 느낀 점은 저자에게 장사수완이 있다는 점이다. 장사의 끼가 있다. 무릇 (서비스)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특히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집근처에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을 간 적이 있었다. 음식이 딱 내 입맛은 아니지만, 가끔은 와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던 중 사장님의 태도를 보고 두 번 다시 간 적이 없다. 내가 듣기로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다 퇴직 후 음식점을 열었다고 들었는데, 직장 생활 중 몸에 밴 그 뻣뻣함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감사합니다, 어서 오세요 하지만 몸과 표정은 대나무였다. 이분에겐 장사의 기본이나 끼, 장사의 스타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음식점은 몇 달 못가서 문을 닫았다. 손해를 많이 입었을 것이다.

 

 

저자가 조언해주는 많은 이야기 중, 남자라면 사정! ()정하지 않으면 죽는다!에 밑줄 쫙이다. 저자의 삶의 중심이 되는 가치관이기도 하다. 정직(正直), 정리(整理), 정성(精誠), 정확(正確)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를 ()이라고도 하고 ()이라고도 한다. 목숨을 내걸고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라 죽을 사()’를 붙였다. 정리(整理)정돈. 돈도 안 들어가는 일인데, 왜들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생활공간, 업무 공간 등 주변이 어지러운 사람은 생각도 마음도 어지럽습니다. 그런 사람은 우리 회사와 맞지 않습니다. 수습 기간 3개월 동안 저는 정리정돈과 같은 업무 외적인 부분들도 꼼꼼히 살필 것입니다.” 무슨 사업이든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다 각기 이유가 있다. 일과 사업이 잘 안 풀릴 때 이 책에 실린 저자의 조언들을 마음 기울여 듣다보면, ‘남다른 맛을 느끼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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