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 브랜드 편 -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 패션 MD 시리즈 2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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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브랜드 편 2  

_김정아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7-09-15

 

 

 

이 책의 저자 김정아는 전작 패션 MD(1)에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을 밝혔다. ‘편집숍은 멀티숍, 셀렉트숍, 스페셜티 스토어 등 다양한 이름이 함께한다. ‘편집숍은 언젠가부터 국내 패션업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다. 하나의 유명 브랜드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다른 브랜드로 채우며, 하나의 매장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에 맞춰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 바로 편집숍의 역할이다.

 

 

좋은 브랜드, 팔리는 브랜드를 알아보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염두에 두고 세 부류의 독자를 의식했다고 한다. 첫 번째 독자는 패션 전공자가 아닌 그저 패션에 관심이 많고 패션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 두 번째 독자는 백화점 바이어와 편집숍을 운영하려는 전문가(자의반 타의반으로 전문가가 되어야만 하는 부담을 갖는 사람까지 포함). 세 번째 독자는 수입 편집숍 바잉 엠디를 꿈꾸는 사람이다.

 

 

편집숍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브랜드가 트렌드 별로 정리되어있다. 저자가 지난 10년 간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 도쿄, 코펜하겐, 스톡홀름은 물론 세계 4대 컬렉션을 누비며 직접 경험한 트렌드를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를 만드는 트렌디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연관 있는 브랜드에는 Margi, onesixone. Cerdric Chalier, Chalayan, Derek Lam, Forte Forte, Jason Wu, Stephan Schneider, TELA, Tess Giberson, Thakoon, The Row, Victoria Beckham, Sita Murt 등이 글과 사진으로 소개된다. 이런 형식으로 스트리트웨어, 보호룩(Bohemian Chic), 밀리터리룩, 아방가르드 그리고 일본 스타일, 펀 액세서리로 마무리된다.

 

 

저자 김정아는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가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운명처럼 마주친 패션계에서 잠시 머무르다 갈 줄 알았더니 그냥 눌러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자리가 자신의 자리였는지, 국내에서 독보적인 패션 MD가 되었다. 지은이의 글들 속에 인문학자의 성찰이 듬뿍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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